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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해연안에서 찾은 한국고대문화의 비밀 - 이형구

환단스토리 | 2012.06.20 14:57 | 조회 9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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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를 자국사에 편입시키려는 중국의 동북공정에 수십 년에 걸친 실증적인 연구로 반론을 제기한 획기적인 역사서! 2004년 유네스코 지정 확정된 고구려 유적 자료를 대폭 수록한 사료의 보고寶庫!

지난해 6월 중국 광명일보에 ‘고구려는 중국의 역사’임을 주장하는 기사가 실려 파문이 인 직후부터 고구려와 발해를 둘러싼 한국과 중국의 역사논쟁은 감정적인 대립까지 불사하는 ‘역사전쟁’으로까지 비화되고 있다. 사실 중국이 고조선사, 고구려사, 발해사를 포함한 중국 동북 지방 역사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에 착수한 것은 1990년대. 연구결과를 토대로 중국사회과학원이 동북공정 계획을 중점 검토하기 시작한 것은 1996년이었다고 한다. 그리고 지난 2002년 2월 중국은 ‘동북변강사여현상계열연구공정東北邊疆史與現狀系列硏究工程’이라는 이른바 ‘동북공정’을 시작하여 동북 지방 역사 연구에 대대적인 지원을 하고 있으며 해당 지역 유적을 대폭 정비하고 있다. 동북공정은 단순히 역사 연구의 차원을 넘어 한반도 통일 후 간도 영유권 분쟁이나 동북 지방 소수민족의 독립 요구에 대처하기 위한 사전 포석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러한 중국의 공세에 맞선 국내의 대응은 감정적 차원을 넘지 않은 경우가 많았다. 무엇보다도 그동안 정치적인 문제로 고대사 연구 영역이 한반도, 그 중에서도 남한에 한정되어 있어 축적된 연구 사료가 부족하여 한국 고대사의 많은 부분이 아직도 의문에 싸여 있어서 학문적인 대응을 하기 어려운 점이 있었다. 《발해연안에서 찾은 한국 고대문화의 비밀》에는 한국 고대사, 특히 중국과 북한 지역과 관련된 사료 연구에 독보적인 업적을 이룩해온 선문대학교 역사학과 이형구 교수가 수십 년간 연구해온 자료와 연구결과가 수록되어 한국 고대사의 갖가지 의문을 풀 수 있는 열쇠를 제공한다. 저자는 대만 유학 후 온갖 어려움과 오해, 심지어는 수사당국의 조사를 불사하면서까지 중국과 북한의 역사연구 성과를 입수하여 고대사 연구에 매진했으며 1990년부터는 중국을, 그리고 2000년부터는 북한을 오가며 실제 유적·유물 조사를 바탕으로 한국 고대사의 원형을 복원하는 데 선구적인 업적을 이룩해 왔다. 그는 ‘동북공정’ 이후 다른 학자들의 출입이 제한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그동안 축적한 중국의 인맥과 신뢰를 바탕으로 중국 유적탐사를 계속하고 있다.

이 책에는 만주 전역에 흩어진 한민족의 유적과 유물은 물론 북한과 남한의 각종 고대사 관련 유적·유물의 사진이 300여 컷 수록되어 독자를 생생한 유적답사 현장으로 안내하고 있으며 각 유적과 유물에 대한 조사결과를 수록하여 실증적으로 고대사의 비밀을 밝히고 있다. 특히 2004년 6월~7월 중국에서 열린 제2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WHC) 총회에서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중국과 북한의 고구려 유적 대부분에 대해 총 천연색 사진과 연구자료를 수록하고 있어 고구려 유적에 대한 높아진 일반의 관심에 부응하고 있다.


한민족 문화는 시베리아가 아닌 발해연안에서 시작되었다! 베일에 싸인 한국 고대사를 구석기부터 고려시대까지 총체적으로 복원한 최초의 저서

만주 지방과 한반도, 즉 발해연안의 유적·유물들은 구석기부터 철기까지 한결같이 문화의 동질성을 보여주어 만주 지방이 원래 우리 민족의 강역이었음을 보여준다. 이 책에서는 구석기인의 두개골 화석에서부터 빗살무늬토기, 적석총, 황금장식까지 구석기, 신석기, 청동기, 철기에 걸친 유적·유물들을 낱낱이 조사하여 발해연안에서 발생한 고대문화가 고조선, 부여, 고구려를 거쳐 백제, 신라, 발해, 고려로 면면히 이어져 왔음을 밝혀내었다. 우리 민족문화는 시베리아나 중국 등 외래문화의 영향으로 형성된 것이 아니라 발해연안에서 자체적으로 발생하여 고구려 시기 동북아시아 문화의 황금기를 구가했다는 것이다.
이 책은 아래에 제시된 다양한 근거들을 통해 우리 민족의 역사를 한반도에 국한했던 기존 역사해석의 틀에서 벗어나 동북아시아의 중심문화였던 한민족 문화의 원형을 총체적으로 복원한다.

l 발해연안에서 발굴된 빗살무늬토기와 적석총은 시베리아보다 1000년 이상 빠르며 한반도 발굴 유적·유물들과 형태면에서 일치한다.
l 고구려 벽화의 대장장이신은 동북아 최대 철기 제작국가였던 고구려의 철 숭배사상을 보여준다.
l 고구려 무덤 1만여 기가 흩어져 있는 만주 지방은 고구려 영토의 중심이었다.
l 광개토대왕릉비의 현재 비문에 대한 조사는 일제의 비문 조작 의혹이 사실임을 드러낸다.
l 고구려 안학궁은 당나라 대명궁보다 규모가 더 커 동북아시아 최강국의 면모를 보여준다.
l 고구려에서는 중국보다 이른 시기에 마구 일습이 완성되어 기마 문화를 꽃피웠다.
l 고분벽화를 통해 고구려의 연꽃 숭배가 백제, 신라, 가야로 전파되었음을 알 수 있다.
l 부여, 고구려, 백제가 같은 민족이며 언어, 의복, 음식 등이 동일하다는 기록이 『삼국지』, 『위서』, 『주서周書』, 『수서隋書』에 일관되게 나타난다.
l 고구려 멸망 후 유민이 당나라로 유입되면서 당시 문화선진국이었던 고구려 문화의 영향이 당나라 왕릉, 궁성 건축에 나타난다.
l 신라의 황금장식은 스키타이로부터 전래된 것이 아니라 발해연안에서 발생한 황금문화가 부여, 고구려를 거쳐 전래된 것이다.
l 백제 몽촌토성에서 발견된 토기는 고구려 토기의 영향을 강하게 받았다.
l 발해의 성곽은 축성법, 성안의 도시계획에 이르기까지 고구려의 전통을 이어받았다. 닫기


저자: 이형구

홍익대를 졸업하고 국립대만대 고고인류학과에서 석사를 마친 뒤, 같은 대학 역사학과에서 “발해연안 고대문화의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대만고궁박물원과 대만중앙연구원에서 객원연구원으로 재직한 뒤에, 1981년 귀국해 한국정신문화연구원(현 한국학중앙연구원) 역사연구소 교수, 한국학대학원 교수와 중국 북경대학 고고학과 객좌교수를 역임했다. 그 뒤 선문대학교 역사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고고연구소장과 중앙도서관장 그리고 대학원장을 역임했다.

현재 문화재청 문화재위원이며 동양고고학연구소 대표를 맡고 있다. 2000년, 서울 풍납동 한성백제 왕궁유적 발견과 풍납토성 보존에 힘쓴 공로로 정부로부터 문화훈장을 받았다. 저서로 『발해연안에서 찾은 한국고대문화의 비밀』,『한국고대문화의 기원』,『서울 풍납토성(백제왕성) 실측조사연구』 등이 있고, 논문으로는 「발해연안 빗살무늬토기문화의 연구」,「발해연안 석묘문화의 원류」 등 100여 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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