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서평

환단고기에 담긴 역사의 진실

남필 | 2012.06.21 11:01 | 조회 4286

단군을 말하고 배달과 환국까지 이야기하면 어떤 이는 근거를 대라고 한다. 그 근거로 환단고기를 제시하면 믿을 수 없다고 한다. 환단고기에 담긴 역사의 진실을 학교에서 배우지 못했기 때문에 믿을 수 없다고 한다. 그러면 우리가 학교에서 배운 것들은 모두 진실인가? 학교에서 가르치지 않는 것들은 모두 거짓인가?

환단고기를 읽으면서 무엇보다도 관심이 간 대목은 해모수와 고주몽이다. 북부여와 고구려의 관계를 알게 되면서, 엉망으로 헷갈리고 왜곡된 지식으로 내 머리속에 자리잡은 동명왕의 수수께끼가 정리되었다. 학교에서 배운 지식으로는 고주몽이 동명왕이다. 그러나 동명왕은 고두막한을 이르는 호칭이고 북부여의 5세단군이시다. 고주몽은 북부여의 7세단군이자 고구려의 시조시다. 어느 드라마에서 만든 족보로는 고주몽의 아버지가 해모수라지만, 해모수는 북부여의 초대단군이자 주몽의 고조부가 된다.

신화와 역사는 진실을 남기기 위한 몸부림으로 한토막씩 전해져 내려왔다. 세월과 함께 이야기꾼에 의해 각색되기도 하고 정치인에 의해 왜곡되기도 하면서, 그러나 진실 한토막은 꼭 품고 오늘까지 살아남은 것이다. 이제 그 한토막의 힘없는 진실에 혼을 불어넣고 그 유전자를 살려내고 복원해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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