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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과 서양의 신관과 인간관의 차이점

신상구 | 2015.12.11 20:16 | 조회 1855

                                                        동양과 서양의 신관과 인간관의 차이점


                 충청문화역사연구소장(국학박사, 향토사학자, 시인, 칼럼니스트) 신상구(辛相龜)


   광명(桓) 속의 신은 항상 3수로써 우주를 구성한다. 3수 법칙으로 우주를 창조하고 그것을 주관하기 때문에 신은 일신(一神)이 아니라 삼신(三神)이다. 

   서양에서 수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피타고라스는 일찍이 이집트에 유학을 갔다가 페르시아의 침략으로 이집트가 함락되자 포로가 되어 바빌론으로 끌려가, 거기서 생활하며 동방 문물을 접하게 된다. 피타고라스의 고향 땅 사모아 섬에는 피타고라스 동상이 서 있다. 그 동상에는 “우주의 중심 수는 3이다.”라고 쓰여 있다.  

   한편 그리스의 위대한 시인 호머는 2,800년 전에『일리아드』에서 포세이돈의 입을 빌려 “우리에게는 모든 것이 세 길로 나뉜다.”고 했다. 

   이처럼 우주의 절대자 신도 홀로 존재할 수 없는 것이다. 신이 자기를 드러내어 우리가 신을 인식하고 만나고 느끼고 생각하는 것은 신이 셋으로 나뉜 경계에서 가능하다. 

   신이 현상우주에 드러난 모습, 삼신을 수학으로 나타낸 게 바로 『천부경(天符經)』의 천일(天一), 지일(地一), 태일(太一)이다. 동서의 어떤 종교도 하나님에 대한 정의를 이렇게 간결하면서도 완벽하게, 영원한 진리의 명제로 정의할 수 없다. 

   동방 한민족은 하늘은 아버지, 땅은 어머니, 그 자녀인 인간은 자연수의 이치로 천일·지일·태일이라 한 것이다. 환언하면 우주의 조물주 신이 현상계에 자기를 드러낸 것이 하늘과 땅과 인간이다. 

   반면에 중동의 유대문화는 하늘 중심이다. 하늘을 초월해 있는 유일신 창조주가 하늘도 빚고 땅도 빚고 인간과 만물을 빚었다고 한다. 

   그리하여 동방문화와 유대문화는 인간의 위격이 다르다. 유대문화와는 달리 동방문화는 인간이 단순한 피조물이 아니다. 

   환국, 배달, 조선 시대를 정의하면 한마디로 삼신문화 시대이다. ‘우주 광명을 체험하며 살았고 그 광명이 살아있는 조물주 하나님(신)인데, 그 신은 항상 3수로 작용한다. 우주 자체도 3수로 구성되고 인간의 몸과 마음, 영혼도 3수로 구성되고, 작은 원자 단위까지, 모든 것이 3수로 구성돼 있다. 그래서 신을 삼신으로 섬기고 삼신으로 모셨다.’ 그렇게 하나님을 삼신으로 모시고 그 하나님과 하나 되어 사는 인류 문화의 원형을 『환단고기』와 『규원사화』에서는 이신시교(以神施敎) 즉 신교라 하였다.

   신교(神敎)는 풍류도(風流道)라고도 하며 유(儒), 불(佛), 선(仙)을 다 포함하는 개념이다. 

                                                                              <참고문헌>

   1. 계연수 편저 ․ 안경전 역주,『환단고기』, 상생출판사, 2012.

   2. 북애자 저 ․ 민영순 역,『규원사화』, 다운샘. 2012.2.15.

   3. 안경전, “잃어버린 동방 한민족의 시원역사와 원형문화를 찾아서”,『환단고기』 북콘서트, 독일 베를린 편 제2부, 2014.9.20.

                                                                              <필자 약력>

.1950년 충북 괴산군 청천면 삼락리 63번지 담안 출생

.백봉초, 청천중, 청주고, 청주대학 상학부 경제학과를 거쳐 충남대학교 교육대학원 사회교육과에서 “한국 인플레이션 연구(1980)”로 사회교육학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UBE) 국학과에서 “태안지역 무속문화 연구(2011)"로 국학박사학위 취득

.한국상업은행에 잠시 근무하다가 교직으로 전직하여 충남의 중등교육계에서 35년 4개월 동안 수많은 제자 양성

.주요 저서 :『대천시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1994),『아우내 단오축제』(1998),『흔들리는 영상』(공저시집, 1993),『저 달 속에 슬픔이 있을 줄야』(공저시집, 997) 등 4권

.주요 논문 : “천안시 토지이용계획 고찰”, “천안 연극의 역사적 고찰”, “천안시 문화예술의 현황과 활성화 방안”, “항일독립투사 조인원과 이백하 선생의 생애와 업적”, “한국 여성교육의 기수 임숙재 여사의 생애와 업적”, “민속학자 남강 김태곤 선생의 생애와 업적”, “태안지역 무속문화의 현장조사 연구”, “태안승언리상여 소고”, “조선 영정조시대의 실학자 홍양호 선생의 생애와 업적, "대전지역 상여제조업의 현황과 과제”, "천안지역 상여제조업의 현황과 과제", “한국선도의 맥을 이은 일십당 이맥의 괴산 유배지 추적과 활용방안” 등 65편

.수상 실적 : 천안교육장상, 충남교육감상 2회, 통일문학상(충남도지사상), 국사편찬위원장상, 한국학중앙연구원장상, 자연보호협의회장상 2회, 교육부장관상,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문학 21> 신인작품상, 국무총리상, 홍조근정훈장 등 다수

.한국지역개발학회 회원, 천안향토문화연구회 회원, 대전 <시도(詩圖)> 동인, 천안교육사 집필위원, 태안군지 집필위원, 천안개국기념관 유치위원회 홍보위원, 대전문화역사진흥회 이사 겸 충청문화역사연구소장, 보문산세계평화탑유지보수추진위원회 홍보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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