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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대전 효문화 뿌리축제의 주요 프로그램과 경제효과

신상구 | 2015.12.17 01:02 | 조회 2169

                                         제7회 대전 효문화 뿌리축제의 주요 프로그램과 경제효과

                                       

                               충청문화역사연구소장(국학박사, 향토사학자, 시인, 칼럼니스트) 신상구


   대전은 해마다 10월이 돌아오면 뿌리공원 일원에서 효문화 뿌리축제를 개최하고 있고, 2016년에 효문화진흥원이 건립되는 등으로 효문화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전 효문화뿌리축제는 전국 수백개의 축제중 효를 주제로 한 특색있는 아이템으로 2015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국가 유망축제’로 선정된 발전가능성을 인정받은 축제다.
   효의 대향연인 제7회 대전 효문화 뿌리축제는 10월 9일부터 10월 11일까지 3일간 ‘나의 뿌리를 찾아서! 과거·현재·미래, 3대가 함께하는 효 한마당’을 주제로 전국 최초의 효테마공원인 대전 중구 뿌리공원과 으능정이 스카이로드 일원에서 성대히 개최되었다. 
   3일간 이어진 이번 축제의 콘셉트는 효(HYO, Harmony of Young & Old)로 1일차(Old, 과거)엔 문중과 어르신, 2일차(Young, 현재)엔 청소년과 젊은이, 3일차(Harmony, 미래)엔 3대 가족과 조화라는 큰 틀 속에서 진행되었다.
   축제 첫째 날에는 먼저 전국 226개 문중어르신 3600여 명이 장군복장, 선비복장 등 각 문중을 대표하는 전통복식으로 분장하고 만성교를 건너 문중퍼레이드를 하면서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서 K-문중스타 경연대회, 만성축원제 서예퍼포먼스, 문중명랑운동회, 버드내보싸움놀이, 그리고 수상창극과 초청가수 홍진영의 개막 축하공연과 화려한 불꽃놀이로 과거를 돌아보며 첫날을 장식했다.
   축제 둘째 날에는 젊은 세대를 이해하고 꿈과 끼를 펼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었다. 어쿠스틱 여성듀오 소꿉놀이팀이 상큼하고 발랄한 목소리로 축제 둘째날 시작을 알렸고, 이어 오전 11시부터 청소년동아리 경진대회가 초중고대학부 75개팀이 9개 부문으로 나눠 온종일 열띤 경연을 펼쳤다. 이와 함께 청소년 효골든벨, 신인 아이돌 그룹 ‘더블에이트’ 축하공연, 중구의 전통 민속놀이인 서정엿장수놀이 시연, 전통혼례식, 그리고 오후 6시에는 초청가수 오정해와 함께하는 효문화콘서트가 개최되었다.
   마지막 날에는 중구지역 17개 동 주민들이 각동을 상징하는 조형물과 복장으로 단합을 뽐내며 동(洞) 퍼레이드를 펼쳤다. 지역주민으로 구성된 NG밴드의 축하공연과 퓨전 국악공연, 전통헤어한복쇼, 가족사랑 효 세족식, 청소년 어울림마당, 마당극패 우금치의 ‘청아청아 내딸 청아’ 등 다양한 행사와 오후 6시 초청가수 박상철의 축하공연으로 화합대동제가 개최되었고, 이어서 불꽃놀이와 참여자 전체가 ‘독도는 우리땅 플래시몹’을 함께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밖에도 3일내내 문중체험관, 청학동 훈장님 효서당 효초리, 당신의 이름이 꽃입니다, 각종 전통놀이, 달고나 만들기, 불효자 옥살이, 만성산 보물찾기, 전국학생 뿌리백일장, 효 사생대회, 효 가족캠프 등 100여개의 체험프로그램을 행사장 곳곳에서 시현했다.
   뿌리공원내 수변무대에서는 지난해 축제에서도 관람객들로부터 사랑받았던 여세를 몰아 어쿠스틱 버스킹, 소리소문 콘서트, 보헤미안 수변음악 산책, 재즈와 가요 콜라보레이션 공연 등 락과 재즈, 어쿠스틱 밴드 공연이 3일간 이어졌다.
   한편 올해 축제에서는 지난 축제와는 다르게 스마트폰을 활용한 증강현실 기술을 도입, 다른 지역 축제에서는 좀처럼 찾아 볼 수 없는 미지의 신세계를 경험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이번 축제에서는 대전지역 5개 자치구와 금산, 논산, 보은, 영동, 정선, 무주, 진도, 산청군의 지역특산품이 전시·판매되어 맛좋고 질좋은 지역명품들을 한자리에 즐길 수도 있었다.
   축제 평가연구용역을 수행한 충청문화관광산업연구소에 의하면, 2015 제7회 대전효문화 뿌리축제는 32만여 명이 참여해 약 300억 원의 경제효과를 낸 것으로 분석됐다.
   축제 참여자 설문조사에서는 ‘축제에 계속 참여할 의향과 주변 사람들에게 추천할 의향이 있다’는 결과가 높게 나왔다. 축제 인기 프로그램으로는 문중참여 한마당, 문중 문화체험관, 문중퍼레이드, 미션레이스 ‘함께 달려孝’, 효 세족식 등이 꼽혔다.
   충청문화관광산업연구소는 특히 2016년에 뿌리공원에 총 226기의 성씨 조형물이 조성된다는 점, 국책사업인 효문화진흥원이 들어서는 점 등 발전요인을 들어 효문화뿌리축제가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거듭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박용갑 구청장은 “효문화 뿌리축제는 세대간 소통으로 존중하는 사회를 만드는 데 목적이 있다”며 “축제에 다양한 콘텐츠를 접목해 인성교육의 장으로 승화시키면 대한민국 대표축제는 시나브로 찾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참고문헌>
   1. 윤석영, “'국가 유망축제' 제7회 대전효문화뿌리축제”, 중구 보도자료, 2015.9.21.
   2. 김영준, “대전효문화 뿌리축제 300억 경제효과 - 대전 중구 평가보고회 개최, 올해 한회에만 32만여명 방문”, 충청투데이, 2015년 12월 4일자. 4면.   

                                                                             <필자 약력>

  .1950년 충북 괴산군 청천면 삼락리 63번지 담안 출생

   .백봉초, 청천중, 청주고, 청주대학 상학부 경제학과를 거쳐 충남대학교 교육대학원 사회교육과에서 “한국 인플레이션 연구(1980)”로 사회교육학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UBE) 국학과에서 “태안지역 무속문화 연구(2011)"로 국학박사학위 취득

   .한국상업은행에 잠시 근무하다가 교직으로 전직하여 충남의 중등교육계에서 35년 4개월 동안 수많은 제자 양성

   .주요 저서 : 『대천시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아우내 단오축제』,『흔들리는 영상』(공저시집, 1993),『저 달 속에 슬픔이 있을 줄야』(공저시집, 1997) 등 4권.

   .주요 논문 : “천안시 토지이용계획 고찰”, “천안 연극의 역사적 고찰”, “천안시 문화예술의 현황과 활성화 방안”, “항일독립투사 조인원과 이백하 선생의 생애와 업적”, “한국 여성교육의 기수 임숙재 여사의 생애와 업적”, “민속학자 남강 김태곤 선생의 생애와 업적”, “태안지역 무속문화의 현장조사 연구”, “태안승언리상여 소고”, “조선 영정조시대의 실학자 홍양호 선생의 생애와 업적”, “대전시 상여제조업의 현황과 과제”, “천안지역 상여제조업체의 현황과 과제”, “한국 노벨문학상 수상조건 심층탐구” 등 62편

   .수상 실적 : 천안교육장상, 충남교육감상 2회, 통일문학상(충남도지사상), 국사편찬위원장상, 한국학중앙연구원장상, 자연보호협의회장상 2회, 교육부장관상,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문학 21> 신인작품상, 국무총리상, 홍조근정훈장 등 다수

   .한국지역개발학회 회원, 천안향토문화연구회 회원, 대전 <시도(詩圖)> 동인, 천안교육사 집필위원, 태안군지 집필위원, 천안개국기념관 유치위원회 홍보위원, 대전문화역사진흥회 이사 겸 충청문화역사연구소장, 보문산세계평화탑유지보수추진위원회 홍보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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