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한국 주류 사학계의 엉터리 청동기 시대 편년 주장

신상구 | 2015.05.21 01:56 | 조회 2320
한국 주류 사학계의 엉터리 청동기 시대 편년 주장
충청문화역사연구소장(국학박사, 향토사학자, 시인, 칼럼니스트) 신상구(辛相龜)
청동기 시대에 고대국가가 시작된다는 것은 동·서양 역사학계의 일반적 인식이다. 그리하여 우리 한국의 청동기 시대 편년은 매우 중요하다.
한국사 교과서 고대사 편을 보면, 단군은 만주 랴오닝 지방과 한반도 서북 지방의 족장사회를 통합하여 우리 민족 최초의 국가인 고대조선(고조선)을 서기전 2333년에 건국하였다고 기록되어 있다. 그리고 청동기 시대의 시작에 대해서 1998년 교과서(제 6교과 과정, 국정)까지는 서기전 10세기, 제7교과과정이 시작된 2002년도 교과서부터 지금처럼 서기전 20∼15세기에 청동기시대가 시작된다고 기술하고 있다.
그런데 실제로는 고대 조선 세력 범위 안인 요하문명 지역에서 서기전 25∼24세기 청동기 유물, 특히 오한기 서태(敖漢旗 西台) 지역과 우하량(牛河粱) 13지구에서 서기전 30세기 이전의 청동기 거푸집이 나왔다. 북한에서도 서기전 30세기 이전의 청동기 유물이 발굴되었다는 보고도 있다. 남한 지역에서도 1974년 발굴 보고된 경기도 양평군 양수리의 고인돌 유적에서 서기전 2325년인 유물이 나왔고, 1986년 목포대 박물관이 발굴 보고한 전남 영암군 장천리 주거지유적에서는 서기전 2630, 2365년인 유물이 나왔다. 윤내현, 신용하는 이를 근거로 우리나라 청동기 시대의 시작을 서기전 30∼25세기라는 견해를 보였다.
사마천의『사기』를 포함한 30권이 넘는 사서에는 “구려의 임금인 치우가 금속 무기를 만들었다” 는 기록이 나온다. 발굴 결과는 이런 사서의 기록을 뒷받침한다.
그런데, 우리 한국의 주류 사학계가 단군의 고조선 건국이 신화라고 한 선배들의 이론을 뒤집을 용기가 없어서 최근의 발굴 성과와 기록, 그리고 이미 30여 년 전에 이를 근거로 나온 국내외 학자들의 연구 실적들을 배제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실제로 한국의 한국사 교과서에는 한국에서의 청동기 시대가 고대 조선 건국보다 300년 넘게 늦게 시작된다고 기록되어 있어, 심각하게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다시 말해 우리 한국의 주류 사학계가 일제 강점기 조선 총독부의 ‘단군 신화론’ 과 중국의 동북공정에 동조하고 있어, 우리 역사 바로 세우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재야 민족사학자들을 분노케 하고 있다.
그리하여 앞으로 개정되는 한국사 교과서에는 최근의 국내외의 발굴성과를 반영하여 한국의 청동기 시대 편년을 서기전 30∼25세기로 바로 잡아 중국의 동북공정과 일본의 역사왜곡에 대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참고문헌>
1. 박정학,「한민족의 형성과 얼에 대한 연구」, 강원대학교 대학원 사학과 박사학위논문, 2009.
2. 박정학, “ ‘일제 의 단군 신화론’ 을 지켜 따르려고 잘못된 청동기 시대를 기준으로 하는 편년을 방치”, 세계일보, 2015.5.18일자. 26면.
<필자 약력>
.1950년 충북 괴산군 청천면 삼락리 63번지 담안 출생
.백봉초, 청천중, 청주고, 청주대학 상학부 경제학과를 거쳐 충남대학교 교육대학원 사회교육과에서 “한국 인플레이션 연구(1980)”로 사회교육학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UBE) 국학과에서 “태안지역 무속문화 연구(2011)"로 국학박사학위 취득
.한국상업은행에 잠시 근무하다가 교직으로 전직하여 충남의 중등교육계에서 35년 4개월 동안 수많은 제자 양성
.주요 저서 : 『대천시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아우내 단오축제』,『흔들리는 영상』(공저시집, 1993),『저 달 속에 슬픔이 있을 줄야』(공저시집, 997) 등 4권.
.주요 논문 : “천안시 토지이용계획 고찰”, “천안 연극의 역사적 고찰”, “천안시 문화예술의 현황과 활성화 방안”, “항일독립투사 조인원과 이백하 선생의 생애와 업적”, “한국 여성교육의 기수 임숙재 여사의 생애와 업적”, “민속학자 남강 김태곤 선생의 생애와 업적”, “태안지역 무속문화의 현장조사 연구”, “태안승언리상여 소고”, “조선 영정조시대의 실학자 홍양호 선생의 생애와 업적”, “대전시 상여제조업의 현황과 과제”, “천안지역 상여제조업체의 현황과 과제” 등 61편
.수상 실적 : 천안교육장상, 충남교육감상 2회, 통일문학상(충남도지사상), 국사편찬위원장상, 한국학중앙연구원장상, 자연보호협의회장상 2회, 교육부장관상,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문학 21> 신인작품상, 국무총리상, 홍조근정훈장 등 다수
.한국지역개발학회 회원, 천안향토문화연구회 회원, 대전 <시도(詩圖)> 동인, 천안교육사 집필위원, 태안군지 집필위원, 천안개국기념관 유치위원회 홍보위원, 대전문화역사진흥회 이사 겸 충청문화역사연구소장, 보문산세계평화탑유지보수추진위원회 홍보위원

twitter facebook kakaotalk kakaostory 네이버 밴드 구글+
공유(greatcorea)
도움말
사이트를 드러내지 않고, 컨텐츠만 SNS에 붙여넣을수 있습니다.
500개(15/25페이지)
환단고기-자유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역사관련 사이트 링크 모음 환단스토리 7970 2020.11.06
219 향후 10년 간 국제 정세 전망 신상구 2184 2015.07.01
218 자존감의 의미와 6가지 기둥 신상구 2228 2015.06.30
217 고조선과 부여 역사 왜곡 실태 신상구 3164 2015.06.29
216 탈퇴문의 [1] 열쇠 2164 2015.06.24
215 고조선 영토 비정과 단군 의미 신상구 2708 2015.06.24
214 신기한 별과 진시왕 이야기 신상구 2363 2015.06.24
213 성덕도 대전교구 대전교화원 신상구 2407 2015.06.22
212 한국철학사에서 전병훈 선생이 차지하는 위상 신상구 2305 2015.06.20
211 6·15남북공동선언(六一五南北共同宣言) 15주년을 기념하며 신상구 2411 2015.06.16
210 유천동 산신제 신상구 2289 2015.06.11
209 신시문화권의 비정과 신시문화의 12가지 특징 신상구 2357 2015.06.09
208 임종국 선생의 친일문학 연구 성과 신상구 2545 2015.06.08
207 임진왜란 승리의 일등 공신 서애 류성룡 리더쉽의 특징 신상구 2841 2015.06.04
206 미국인 조이 로시타노의 제주도 무속 조사연구 성과 신상구 2339 2015.06.04
205 식민사학은 버린다고 해서 저절로 버려지는 것이 아니다. 신상구 2276 2015.06.01
204 일본 수험도의 기원과 교세 신상구 2487 2015.06.01
203 단군민족주의를 기반으로 한 서일 장군의 항일투쟁 전략 신상구 2574 2015.05.29
202 고조선은 천문대를 가진 고대국가였다. 신상구 2475 2015.05.28
201 한국 불교의 역사적 전개 과정 신상구 2930 2015.05.26
>> 한국 주류 사학계의 엉터리 청동기 시대 편년 주장 신상구 2321 2015.05.21
 
모바일 사이트로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