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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족 상고사 그림전시회를 경축하며

신상구 | 2015.04.19 02:12 | 조회 2229

한민족 상고사 그림전시회를 경축하며

충청문화역사연구소장(국학박사, 시인, 칼럼니스트) 신상구

오래 전부터『천안연극 30년사』를 집필 하고 있어 충청지역 연극인들과 연극 공연에 대해 관심이 많다. 그런데 때 마침 2015년 4월 18일 오전 11시에 대전 중구문화원에서 연극계의 '기인'으로 불리는 지종해(70·사진)씨가 고희를 맞아 50년 연극인생을 돌아본 자서전인『잃어버린 처음 사랑』과 첫 희곡집『인간예수와 여인들』을 낸 기념으로 출판기념회를 한다고 하여 가보았더니 출판기념회는 하지 않고, 전시실에서 대전 선도문화진흥회가 한민족 상고사 그림전시회를 개최하고 있었다.

이 전시회는 국학박사로서 평소에 한민족 상고사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일제의 식민사학자들에 의해 왜곡된 우리 역사를 복원하기 위해 지난 수십 년 동안 <우리 역사 바로 세우기 운동>을 전개해 온 필자의 관심과 흥미를 끌었다.

그리하여 곧바로 한민족 상고사 그림전시장에 들어가 보니, 주말인 토요일인데도 관람객이 많지 않아 아쉬움이 많았다.

선도문화진흥회는 한민족이 구심 철학 없이 인간성 상실로 분열과 대립 속에서 사회적, 정치적, 경제적 위기를 맞고 있는 현실을 안타까워하여, 뜻있는 많은 분들이 모여 한민족 고유의 문화인 선도(仙道)문화를 회복, 보급하여 민족의 정신적 구심을 바로 세우고 인성이 살아있는 환한 대한민국을 만들고자 단기 4345년(2012년) 10월에 설립되었다.

선도문화진흥회 본부는 서울 서초구 서초동 1589-13 진란빌딩 3층에 위치하고 있다.

선도문화진흥회는 개천절 알리기 대국민 서명운동 실시, 생활 속에서의 선도문화 실천을 촉구하기 위한 전국순회강연회 실시, 전 국민 이웃사랑 홍익실천 캠페인 실시(약손 캠페인 실시), 한민족 역사성화전시회 실시, 한민족 한민족역사이야기 도록 발간 등 다양한 사업을 전하여 한민족의 건국이념이자 선도문화의 핵심정신인 “홍익인간 이화세계” 철학을 회복하는 데에 많이 기여했다.

선도仙道는 유교, 불교, 도교가 한민족에게 전해지기 이전부터 있어온 한민족 고유의 문화로 신선도, 신불도, 풍류도, 현묘지도, 단학이라는 명칭으로 전해져 내려왔다. 신라시대 최치원의 <난랑비서문>에 보면 “나라에 풍류도라는 현묘한 도가 있어서, 백성을 교화해 왔으며, 유불선 삼교를 포함하고 있고, 그 연원은 선사에 기록되어 있다(國有玄妙之道曰風流, 設敎之源備詳仙史, 實乃包含三敎 接化群生)”고 했다.

선도는 신인합일, 천화의 철학과 기운학을 바탕으로 한 생활속의 실천문화이자 수행문화로 인간 영혼의 완성인 개인완성을 이루고 전체의 완성으로 나아가는 데 깊은 의미를 두었다.

선도문화(仙道文化)는 고조선 시대 때 이미 완전한 체계가 잡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선도에서는 우주 만물의 근원인 ‘한’의 성질(한얼, 신성)이 모든 사람에게 내재되어 있고, 이 ‘한’에 비롯된 천지기운을 터득하여 내 안의 신성을 발현시킴으로서 근본인 한과 하나가 될 수 있는 이치를 전하였다. 그리고 선도에서는 완성된 영혼, 깨달은 의식의 세계를 신, 하나님, 하느님이라 불렀으며, 인간의 의식이 성장하여 이와 같이 되는 신인합일의 문화를 추구하였다.

선도문화에서 중시되는 3대 경전은 조화경인 천부경, 교화경인 삼일신고, 치화경인 참전계경이다. 그리고 주요 선도사서로는『부도지』,『규원사화』,『청학집』,『환단고기』등을 들 수 있다.

천부경과『환단고기』는 민족종교인 대종교, 증산도, 선불교에서 중시하고 있다. 특히 만주지역 항일독립운동을 주도한 대종교는 1975년에 천부경을 기본경전으로 채택해 주목을 받고 있다.

지금 한·중·일 간에 역사전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고, 우리 한민족이 분열과 대립 속에서 사회적 · 정치적 · 경제적 위기를 맞고 있는 만큼, 한민족이라면 누구나 선도문화진흥회가 주최하는 한민족 상고사 그림전시회에 적극 참여하고 선도 수련을 많이 하여 홍익인간 재세이화를 실현함으로써 인류의 건강과 행복과 세계 평화에 많이 기여하기를 바란다.

<참고문헌>

1. 정경희,「한국선도 수행의 실제」, 국학연구원,『선도문화』제12집, 2012.12.

2. 김의화, “ '연극계 기인' 지종해씨 '연극계 맴도는 피에로' 50년을 돌아보다 자서전·첫 희곡집 펴내… “아들 죽음에 펜 들어”, 중도일보, 2015.4.15일자. 13면.

<필자 약력>

.1950년 충북 괴산군 청천면 삼락리 63번지 담안 출생

.백봉초, 청천중, 청주고, 청주대학 상학부 경제학과를 거쳐 충남대학교 교육대학원 사회교육과에서 “한국 인플레이션 연구(1980)”로 사회교육학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UBE) 국학과에서 “태안지역 무속문화 연구(2011)"로 국학박사학위 취득

.한국상업은행에 잠시 근무하다가 교직으로 전직하여 충남의 중등교육계에서 35년 4개월 동안 수많은 제자 양성

.주요 저서 :『대천시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1994),『아우내 단오축제』(1998),『흔들리는 영상』(공저시집, 1993),『저 달 속에 슬픔이 있을 줄야』(공저시집, 997) 등 4권

.주요 논문 : “천안시 토지이용계획 고찰”, “천안 연극의 역사적 고찰”, “천안시 문화예술의 현황과 활성화 방안”, “항일독립투사 조인원과 이백하 선생의 생애와 업적”, “한국 여성교육의 기수 임숙재 여사의 생애와 업적”, “민속학자 남강 김태곤 선생의 생애와 업적”, “태안지역 무속문화의 현장조사 연구”, “태안승언리상여 소고”, “조선 영정조시대의 실학자 홍양호 선생의 생애와 업적, "대전지역 상여제작업의 현황과 과제”, "천안지역 상여제조업의 현황과 과제" 등 61편

.수상 실적 : 천안교육장상, 충남교육감상 2회, 충남도지사상, 국사편찬위원장상, 한국학중앙연구원장상, 자연보호협의회장상 2회, 교육부장관상,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문학 21> 신인작품상, 국무총리상, 홍조근정훈장 등 다수

.한국지역개발학회 회원, 천안향토문화연구회 회원, 대전 <시도(詩圖)> 동인, 천안교육사 집필위원, 태안군지 집필위원, 천안개국기념관 유치위원회 홍보위원, 대전문화역사진흥회 이사 겸 충청문화역사연구소장, 보문산세계평화탑유지보수추진위원회 홍보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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