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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홍익문명의 확산을 위하여

환단스토리 | 2014.11.21 13:25 | 조회 2741
한류, 홍익문명의 확산을 위하여

한류(韓流)란 무엇인가. 한국영화가 일본여성들로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끌어 모으고, 이어서 중국과 동남아에서 한류의 방송드라마가 시체말로 뜨기 시작하자, 이것을 가리켜 외국 언론이 한류라고 보도하면서 한류라는 말이 생겨나기 시작된 것으로 기억된다.

이로부터 한국의 정책당국자들은 한류를 한국의 문화상품이 외국에서 잘 팔리기 시작하는 현상쯤으로 판단해서, 새삼스럽게 문화산업을 육성·지원하고, 마케팅을 잘해야 한다는 쪽으로 정책을 떠들썩하게 세워나가고 있다.

시간이 지나면서 저 멀리 아프리카의 이집트나 동유럽에까지 한류가 흘러넘치고 있다고 전문된다. 영화나 드라마 같은 문화상품 뿐만 아니라, 한국민의 정서에 깔려있는 애환과 흥(興)의 전통문화, 월드컵에서 보여준 응원문화에 이르기까지 한류의 시공(時空)이 확대되고 있다.

한류를 문화상품의 흐름쯤으로 생각하는 것도 나쁠 것이야 없지만, 어쩐지 한류를 상품으로 생각하는 것은 몰라도 너무 모르거나, 지나친 자기비하가 아닌가 싶다.



아리랑문화, 신명문화, 대동문화, 상생문화

흐름이란 그 속성이 그러하듯이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르게 마련이다. 더 높은 가치가 아래로 스며드는 현상이라고 말할 수도 있다. 이렇게 본다면, 한류란 한국에서 발원하여 세계로 흘러들고 있는 일종의 문명교류 내지 문화현상이라고 말할 수 있다.

영화나 드라마라고 해도 배우나 탤런트의 얼굴만을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 들어있는 한국인의 삶, 한국의 문화가 전하는 어떤 메시지를 선호하는 것으로 이해된다. 적어도 상품 이상의 어떤 문화와 사상의 흐름인 것만은 분명하다.

그렇다면 한국(한반도)에서 발원, 발신되고 있는 한류의 원형은 무엇일까. 나는 한류현상이 21세기 새천년, 문명적 변환의 한 가운데서 나타나고 있는데 주목하고 싶다.

그래서 혹시 이런 것은 아닐까 생각해 본다. 일찍이 강증산 같은 이는 세계사적으로 서세동점의 시대가 끝나고 문명운동의 방향이 동양으로부터 서양으로 흐르는 인류 전체로 거대한 전환시대가 올 것이라고 예언했다.

이때 전 지구에 커다란 변혁을 가져다 줄 새로운 세상, 새로운 문화가 한반도에서 싹틀 것이라는 것이다. 물질개벽의 시대가 가고 정신(민심)개벽의 시대, 원한이 다 풀어지는 해원상생(解寃相生)의 시대가 한반도로부터 비롯된다는 것이다.

해원상생은 인간과 인간, 나라와 집단 사이는 물론 인간과 자연, 그리고 모든 유정물과 무정물 사이에도 이루어지게 된다는 것이다. 이 나라의 역사와 민중이 겪어온 그 고통의 발효력으로 하여, 그러한 시대가 한반도로부터 시작·확장·재창조된다는 것이다.

한류가 이러한 시대의 징표와 맞물려 있다고 한다면 너무나도 황당하고 거창한 상상인가. 어쨌든 나는 한류의 내면에 흐르고 있는 사상이 아리랑(한민족)문화, 신명문화, 대동문화, 상생문화라고 굳게 믿고 있다.

백범 김구선생도 ‘내가 원하는 나라’에서 이렇게 말했다. “인류가 현재에 불행한 근본이유는 인의(仁義)가 부족하고, 자비가 부족하고, 사랑이 부족한 때문이다. 이 마음만 발달이 되면, 현재의 물질력으로 온 인류가 다 편안히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인류의 이 정신을 배양하는 것은 오직 문화이다. 나는 우리나라가 남의 것을 모방하는 나라가 되지 말고, 이러한 높고 새로운 문화의 근원이 되고, 목표가 되고, 모범이 되기를 원한다.

그래서 진정한 세계의 평화가 우리나라에서, 우리나라로 말미암아서 세계에 실현되기를 원한다. 홍익인간이라는 우리 국조 단군의 이상이 이것이라고 믿는다.

또 우리민족의 재주와 정신과 과거의 단련이 이 사명을 당하기에 넉넉하고, 국토의 위치와 기타의 조건이 그러하며 또 1,2차 세계대전을 치른 인류의 요구가 그러하며, 이러한 시대에 새로 나라를 고쳐 세우는 우리의 서있는 시기가 그러하다고 믿는다. 우리 민족이 주연 배우로 세계의 무대에 등장할 날이 눈앞에 보이지 아니하는가.”


한류의 원천을 깊게 하고 그 흐름을 유장하게 해야

가장 큰 빛은 가장 깊은 어둠속에서 나오는 법이다. 이제 우리는 오랜 고난을 딛고 IT, BT분야에서 세계를 선도하고 있으며 분단이라는 가장 깊은 적대와 분열의 늪을 벗어나, 상생의 시대를 열고, 더 나아가 홍익인간의 정신으로 세계의 평화와 인류의 진보에 기여·헌신하려 하고 있는 것이다.

바야흐로 홍익문명이 탄생하고 있는 것이다. 한류는 바로 홍익문명이 온 세계와 인류를 향해 퍼져나가는 과정이다. 그것이 한류가 우리에게 제시하는 시대의 징표이다. 이제 우리는 그 원천을 깊고 튼튼하게 해서, 그 흐름이 유장하게 해야 할 책임이 있다. 원심유장(源深流長)이다.






글쓴이 / 김정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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