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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의사 유해 발굴의 문제점과 과제

신상구 | 2014.11.25 03:50 | 조회 3225
                                       안중근의사 유해 발굴의 문제점과 과제
                    충청문화역사연구소장(국학박사, 향토사학자, 시인) 신상구(辛相龜)
   우리 조국 대한민국이 일제로부터 해방된 지 69년이 되었어도, 아직까지 안중근 의사의 유해를 찾지 못해 국립묘지에 안장하지 못하고 있다.
   새누리당 송파 병 김을동 국회의원은 한국 정부가 안중근 의사 유해를 찾지 못하는 이유는 국권 회복을 위한 민족적 사명으로 발족된 안중근의사 유해 발굴단이 직원들의 잦은 교체로 인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2014년 10월 10일 국회 정무위원회 김을동 위원(새누리당, 송파 병)이 국가보훈처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국가 보훈처의 유해발굴단 담당 직원 가운데 교체된 과장만 지난 5년간 5명에 이르러 평균 근속 년수가 1년에 불과했고, 담당사무관과 주무관의 경우 최장 근무 기간이 1년 미만에 불과 하는 등 실무자들의 교체가 빈번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2008년에 안중근의사 유해 발굴에 참여 했던 인원들이 충원 없이 2차 유해발굴단에 그대로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국가보훈처가 과연 안중근 의사 유해를 찾을 의지가 있는 지 의심스럽다고 한다.
   한편 중국 랴오닝(遼寧) 성 다롄(大連) 시의 뤼순(旅順) 감옥 박물관에서 1975년 12월 28일부터 39년간 근무하다 연구진열부 주임으로 지난 2014년 11월 15일 퇴직한 판마오중(藩茂忠·60)씨는 한국 정부가 2008년 뤼순 감옥 주변에서 1차로 안 의사 유해 발굴을 시도했다가 실패하자 그 이후에는 매장과 관련한 일본의 사료 찾기에만 골몰해 있는데. 안중근 의사의 유해는 뤼순 감옥 공공묘지에 뭍혀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그리고 안중근 뼈대 찾기 중국지회장인 김월배 다롄외국어대 교수는 “안 의사는 사형당한 뒤 선 채로 매장당한 다른 수감자와는 달리 침관에 누운 채 매장돼 지표투과레이더(GPR) 방식을 활용하면 땅을 파지 않고도 매장 확인이 어느 정도 가능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라고 말했다.
   그러므로 한국 정부가 안중근 의사의 유해를 빨리 찾아 국립묘지에 안장하기 위해서는 유해발굴단의 인원을 충원하고 뤼순 감옥 공공묘지를 지표투과레이더(GPR) 방식으로 발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국가보훈처가 독립운동으로 훈장을 수여한 안중근 의사의 모친 조 마리아 여사, 부인 김아려 여사, 동생 안정근, 막내동생 안공근의 유해 발굴도 가급적 빨리 해서 국립묘지에 안장함으로써 국권을 회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참고문헌>
   1. 김을동, “안중근의사 유해발굴은 국권 회복의 길”, 내외신문, 2014.10.10일자.
   2. 지명훈, “한국 정부, 안중근 의사 유해 찾기 소홀”, 동아일보, 2014.11.24일자. A33면. 
                                                             <필자 약력>
.1950년 충북 괴산군 청천면 삼락리 63번지 담안 출생
.백봉초, 청천중, 청주고, 청주대학 상학부 경제학과를 거쳐 충남대학교 교육대학원 사회교육과에서 “한국 인플레이션 연구(1980)”로 사회교육학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UBE) 국학과에서 “태안지역 무속문화 연구(2011)"로 국학박사학위 취득
.한국상업은행에 잠시 근무하다가 교직으로 전직하여 충남의 중등교육계에서 35년 4개월 동안 수많은 제자 양성
.주요 저서 : 『대천시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아우내 단오축제』 등 4권
.주요 논문 : “천안시 토지이용계획 고찰”, “천안 연극의 역사적 고찰”, “천안시 문화예술의 현황과 활성화 방안”, “항일독립투사 조인원과 이백하 선생의 생애와 업적”, “한국 여성교육의 기수 임숙재 여사의 생애와 업적”, “민속학자 남강 김태곤 선생의 생애와 업적”, “태안지역 무속문화의 현장조사 연구”, “태안승언리상여 소고”, “조선 영정조시대의 실학자 홍양호 선생의 생애와 업적”, “대전시 상여제조업의 현황과 과제”, “천안시 상여제조업의 현황과 과제 등 58편
.수상 실적 : 천안교육장상, 충남교육감상 2회, 충남도지사상, 전국문화원연합회장상, 국사편찬위원장상, 한국학중앙연구원장상, 자연보호협의회장상 2회, 교육부장관상,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문학 21> 신인작품상, 국무총리상, 홍조근정훈장 등 다수
.한국지역개발학회 회원, 천안향토문화연구회 회원, 대전 <시도(詩圖)> 동인, 천안교육사 집필위원, 태안군지 집필위원, 천안개국기념관 유치위원회 홍보위원, 대전문화역사진흥회 이사 겸 충청문화역사연구소장, 보문산세계평화탑유지보수추진위원회 홍보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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