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단재 신채호 선생 탄신 134주년을 경축하며

신상구 | 2014.12.03 21:05 | 조회 2827
단재 신채호 선생 탄신 134주년을 경축하며
충청문화역사연구소장(국학박사, 향토사학자, 시인, 칼럼니스트) 辛相龜
한국정부가 1992년에 대전광역시 중구 어남동에 복원해 놓은 기념물 제26호인 신채호 선생 생가는 신채호 선생이 태어나 8년 동안 어린 시절을 보낸 유서 깊은 곳으로, 2002년에 현충시설로 지정되었다.
그런데 중도일보 2014년 12월 3일자 보도에 의하면, 대전광역시와 중구청의 홍보 부족으로 상당수의 대전 시민들은 단재 신채호 선생의 생가지가 대전 중구 어남동에 위치해있는지 알지 못하고 있어, 단재 신채호 선생에 대한 지역 차원의 관심이 요구되고 있다고 한다.
반면 신채호 선생 묘소와 사당이 있는 충북 청주시의 경우 단재신채호선생기념사업회와 단재문화예술제전추진위원회 등의 민간조직과 국가보훈처, 충북도, 청주시 등 국가기관과 지자체의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전국적인 규모로 충북이 자랑할 수 있는 지역인물로 부각시켜 나가고 있어, 대전과 대조가 되고 있다.
더 큰 문제는 단재 신채호 선생이 최근 뉴라이트 계열의 식민사학자인 권희영(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장)에 의해 정신병자 또는 또라이로 폄하당해도 대부분의 충청권 언론기관과 시민단체에서 침묵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단재(丹齋) 신채호(申采浩:1880∼1936) 선생은 1880년 12월 8일 대전광역시 중구 어남동 도리뫼 마을에서 신광식의 둘째 아들로 태어나 일제강점기인 1936년 뤼순감옥에서 옥사할 때까지 일평생 민족사학자, 언론인, 항일독립운동가, 문필가로 희생봉사하여 널리 추앙을 받고 있는 대전의 대표적인 인물이다.
단재 신채호 선생을 기리기 위해 중구 어남동에는 단재로가 있고, 중구문화원에서는 생가지 조성 이후 기념 헌화식을 8년째 개최하고 있다. 그리고 충남대 충청문화연구소에서는 단재 신채호의 생애와 업적을 종합적으로 조명하는 학술세미나를 개최한 바 있고, '옛터를 생각하고 돌아보는 모임'(회장 : 김세영 회장)이 신채호 선생 생가를 기리는 행사를 하여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런데 헌화식 외에는 특별한 지자체 차원의 기념 사업들이 없어 더욱더 많은 관심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단재 신채호 선생은 조국의 독립을 위해 목숨을 걸고 항일독립운동을 하면서도 이암-이맥-이기-계연수-이유립-정인보-최태영으로 이어지는 민족사학의 맥을 이어받아 ‘조선상고사’, ‘조선상고문화사’ 등을 저술해 청사에 길이 빛나고 있어, 민족사학자들의 존경을 받고 있는 만큼, 앞으로 대전교육청이 중심이 되어 단재 신채호를 기리는 향토교육을 강화하고, 대전광역시와 중구청이 단재 신채호를 추모하는 다채로운 행사를 하여 단재 신채호 선생의 위대한 업적을 영원히 기려 우리 조국 대한민국이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데에 밑거름으로 삼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참고문헌>
1. 신상구, “신채호 선생을 폄하하는 식민사학자”, 충청투데이, 2014.11.28일자.
2. 김민영, “단재 신채호 선생 생가지가 어디 있나요?”, 중도일보, 2014.12.3일자. 13면.
<필자 약력>
.1950년 충북 괴산군 청천면 삼락리 63번지 담안 출생
.백봉초, 청천중, 청주고, 청주대학 상학부 경제학과를 거쳐 충남대학교 교육대학원 사회교육과에서 “한국 인플레이션 연구(1980)”로 사회교육학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UBE) 국학과에서 “태안지역 무속문화 연구(2011)"로 국학박사학위 취득
.한국상업은행에 잠시 근무하다가 교직으로 전직하여 충남의 중등교육계에서 35년 4개월 동안 수많은 제자 양성
.주요 저서 :『대천시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아우내 단오축제』,『흔들리는 영상』(공저시집, 1993),『저 달 속에 슬픔이 있을 줄야』(공저시집, 997) 등 4권.
.주요 논문 : “천안시 토지이용계획 고찰”, “천안 연극의 역사적 고찰”, “천안시 문화예술의 현황과 활성화 방안”, “항일독립투사 조인원과 이백하 선생의 생애와 업적”, “한국 여성교육의 기수 임숙재 여사의 생애와 업적”, “민속학자 남강 김태곤 선생의 생애와 업적”, “태안지역 무속문화의 현장조사 연구”, “태안승언리상여 소고”, “조선 영정조시대의 실학자 홍양호 선생의 생애와 업적”, “대전시 상여제조업의 현황과 과제”, “천안지역 상여제조업체의 현황과 과제” 등 58편
.수상 실적 : 천안교육장상, 충남교육감상 2회, 충남도지사상, 국사편찬위원장상, 한국학중앙연구원장상, 자연보호협의회장상 2회, 교육부장관상,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문학 21> 신인작품상, 국무총리상, 홍조근정훈장 등 다수
.한국지역개발학회 회원, 천안향토문화연구회 회원, 대전 <시도(詩圖)> 동인, 천안교육사 집필위원, 태안군지 집필위원, 천안개국기념관 유치위원회 홍보위원, 대전문화역사진흥회 이사 겸 충청문화역사연구소장, 보문산세계평화탑유지보수추진위원회 홍보위원
twitter facebook kakaotalk kakaostory 네이버 밴드 구글+
공유(greatcorea)
도움말
사이트를 드러내지 않고, 컨텐츠만 SNS에 붙여넣을수 있습니다.
500개(19/25페이지)
환단고기-자유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역사관련 사이트 링크 모음 환단스토리 8004 2020.11.06
139 대전 연광사 단군상 신상구 3463 2014.12.25
138 노론사관은 식민사관의 원조 신상구 3447 2014.12.23
137 벽초 홍명희의 생애와 업적 신상구 3159 2014.12.18
136 관광객으로 붐비는 일본 신궁과 찾는 사람이 거의 없어 한산한 단군전 신상구 3214 2014.12.17
135 단재 신채호 저『조선상고사』의 구성과 특징 및 역사적 의의 신상구 3839 2014.12.11
134 공공도서관 『친일인명사전』구입 촉구의 필요성 신상구 2883 2014.12.09
>> 단재 신채호 선생 탄신 134주년을 경축하며 신상구 2828 2014.12.03
132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대전지역 고서 나눔문화 신상구 3202 2014.11.29
131 안중근의사 유해 발굴의 문제점과 과제 신상구 3226 2014.11.25
130 단군신화 속의 단군왕검과 천부인의 역사적 의미 신상구 4578 2014.11.24
129 복천암 신미대사의 한글창제 비밀 신상구 4341 2014.11.23
128 인디언에게 배운다 - 시애틀 추장의 연설문 환단스토리 3037 2014.11.21
127 바이칼을 찾는 사람들 - 바이칼 관련 중앙일보 기사소개 환단스토리 3239 2014.11.21
126 신대철 "우리가 바로 천하를 호령하던 자랑스런 오랑캐" 환단스토리 2975 2014.11.21
125 한류, 홍익문명의 확산을 위하여 환단스토리 2742 2014.11.21
124 제75주년 순국선열의 날을 기념하며 신상구 2889 2014.11.18
123 민족주의 사학은 저항적인 정통역사학이다 신상구 3155 2014.11.16
122 태극문양은 '고리족' 선조들의 상징 [1] 신상구 3792 2014.11.12
121 일제의 한국 국혼 말살정책 실체 신상구 3139 2014.11.08
120 국조 단군은 우리 정신의 근간 - 화랑도도 뿌리는 단군 신상구 3081 2014.11.04
 
모바일 사이트로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