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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인간의 출전과 참뜻

신상구 | 2014.09.23 02:45 | 조회 4205

홍익인간의 출전과 참뜻

충청문화역사연구소장(국학박사, 향토사학자, 시인) 신상구(辛相龜)

1. 홍익인간과 홍익인세는 동의어

홍익인간(弘益人間)은 홍익인세(弘益人世)와 동의어이다. 인간은 ‘사람이 사는 사회’를 말하고, 인세는 ‘사람이 사는 세상’을 말한다. 두 단어의 차이는 근소하기 때문에 같은 말의 다른 표현으로 본다.

홍익인간은『환단고기』「삼성기전」하에 두 번,『환단고기』「신시본기」제 삼에 한 번,『환단고기』「소도경전본훈」에 한 번,『환단고기』「고구려국본기」에 한 번 등 여러 번 보인다. 그리고『삼국유사(三國遺事)』 <기이편(紀異篇)>에도 홍익인간이 보인다.

홍익인간의 구체적인 내용은 11대 도해단군(道奚檀君)이 선포한 염표문(念標文), 『환단고기』「단군세기」, 『삼국유사(三國遺事)』 <기이편(紀異篇)>에 설명이 잘 되어 있다.

2. 염표문 해석과 해설

1) 염표문 해석

基念標之文에 曰

기염표지문에 왈

天은 以玄默爲大하니 基道也 普圓이로 基事也 眞一이니라.

천은 이현묵위대하니 기도야 보원이로 기사야 진일이니라.

地는 以蓄藏爲大하니 基道也 效圓이로 基事也 勤一이니라.

지는 이축장위대하니 기도야 효원이로 기사야 근일이니라.

人은 以知能爲大하니 基道也 擇圓이로 基事也 協一이니라.

인은 이지능위대하니 기도야 택원이로 기사야 협일이니라.

故로 一神降衷하고 性通光明하니 在世理化라야 弘翼人間이라 하고

고로 일신강충하고 성통광명하니 제세이화라야 홍익인간이라 하고

仍刻之于石하다.

잉각지우석하다.

하늘은 아득하고 고요함으로 광대하니 하늘의 도는 두루 미치어 원만(원융무애)하고 그 하는 일은 참됨으로 만물을 하나 되게(眞一) 함이니라.

땅은 하늘의 모든 기운을 축장하여 만물을 자라게 함으로 위대하니 땅의 도는 하늘의 도를 본받아 원만하고 그 하는 일은 쉼 없이 길러 만물을 하나 되게(勤一) 함 이니라.

사람은 지혜와 능력이 있어 위대하니 사람의 도는 하늘과 땅의 도를 선택하여 원만하고 그 하는 일은 서로 협력하여 하늘과 땅의 이상을 실현하는데 있느니라.

그러므로 삼신(一神)께서 참마음을 내려 주셔서 사람의 성품은 삼신의 대광명에 통해 있으니 삼신의 가르침으로 세상을 다시리고 교화하여 인간을 널리 이롭게 하라.

2) 염표문 해설

11대 도해단군(道奚檀君)이 선포한 염표문(念標文)에 따르면, 하늘은 아득하고 고요함으로 광대하니, 그 하는 일은 참됨으로 만물을 하나 되게 하는 것이다.그리고 땅은 하늘의 기운을 모아서 성대하니, 그 하는 일은 쉼 없이 만물을 길러내는 것이다 즉 하늘은 한순간도 거짓이 없이 참되고, 땅은 한순간도 쉼 없이 생명을 기른다. 아울러 사람은 지혜와 능력이 있어 위대하니, 하는 일은 하늘과 땅을 본받아 이 세상을 하늘의 도와 땅의 덕성을 이 세계에 실현 시키는 것이다.

가장 작은 공동체인 가정에서 지구촌이라는 거대 공동체에 이르기까지, 그 공동체를 따뜻하고 보람있는 곳, 나아가 조화로운 태일의 이상 세계로 만드는 원동력이 협력과 참여에서 나오는 것이다.

그런데 인간 삶의 길이 왜 ‘협력하여 하나가 되는 것’ 인가? 그것은 인간이 하늘과 땅의 작용으로 생겨난 천지의 아들딸로서 천지부모(天地父母)의 꿈과 이상을 실현하는 주체, 즉 태일- [하늘과 땅의 정신으로 크게 하나된 인간] 이기 때문이다.

태일이 되기 위해 인간은 모두 협력하여 하나가 되어야 하는 것이다. 한민족 우주사상의 원형인 신교는 [삼신]에서 출발하여 [태일]에서 매듭지어 진다.

삼신은 우주의 조물주 하나님을 뜻하며 조물주 하나님은 오직 하나뿐인 절대 근원으로서 일신(一神)이지만 자신을 현실세계에 드러낼 때는 삼신(三神)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이때 인간을 이롭게 한다는 것은 단순히 생활의 질을 높여 주는 것만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인간을 삼신三神의 가르침으로 일깨워서 천지의 뜻과 대이상을 펼치는 태일이 되게 하는 것을 가르킨다.

인간으로 하여금 하늘과 땅과 하나 되어 조화로운 태일의 삶을 살게 하는것, 이것이 홍익인간의 궁극이요 참뜻이다. 이로써 염표문은 인간이 할 바를 밝혀주고 그것을 이룰 수 있는 방법까지도 알려주는 한민족 교육헌장인 것이다.

오늘날 우리는 학교에서 교육을 받는다. 오늘날 학교에서의 가르침은 인간이 어떠한 가치로 살아가야 하는가 보단 어떻게 취직을 하고 사회적 지위를 획득하기 위한 교육이 되어 버렸다. 어떻게 보면 치열한 경쟁 속에 살아남기 위한 당연한 결과 인지도 모른다.

누군가는 정의와 같은 도덕적인 가치는 이제 이 땅에서 찾아 볼 수 없다고 이야기 하기도 한다. 그러나 우리는 무엇이 옳은 일이고 무엇이 그른 일인지 본능적으로 알고 있고 그른일을 하거나 보았을때 안타까움을 느낀다. 이러니 저라니 해도 아직은 우리의 가슴속에는 정의라는 가치가 남아 있다. 치열한 경쟁사회지만 그 속에서 우린 조화롭고 화합히며 살아가길 원하고 있다.

그렇기에 나는 염표문의 가르침 처럼 아직은 우리가 서로 조화롭게 살아갈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이 있다고 믿는다.

3.『삼국유사』<기이편>의 홍익인간

홍익인간은 일연의『삼국유사(三國遺事)』<기이편(紀異篇)>에 실린 고조선(古朝鮮) 건국 신화에 나오는 말로, ‘널리 인간 세계를 이롭게 한다’는 뜻이다. ≪삼국유사≫에는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다.


“<고기(古記)>에 이르기를, 옛날에 환인(桓因)의 아들인 환웅(桓雄)이 자주 세상에 뜻을 두어 인간 세상을 탐내므로(數意天下 貪求人世), 아버지가 아들의 뜻을 알고 삼위 태백(三危太伯)을 내려다보니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할 만했다(下視三危太伯 可以弘益人間). 이에 천부인(天符印) 3개를 주고 가서 다스리게 하였다. 환웅(桓雄)이 무리 3천을 이끌고 태백산(太佰山) 꼭대기의 신단수(神檀樹) 아래로 내려와 그곳을 신시(神市)라 이르니 이가 환웅 천왕(桓雄天王)이다. 그는 풍백(風伯), 우사(雨師), 운사(雲師)를 거느리고 곡식(穀)ㆍ생명(命)ㆍ질병(病)ㆍ형벌(刑)ㆍ선악(善惡) 등 무릇 인간의 360여 가지 일을 주관하여 인간 세상을 다스리고 교화(敎化)하였다(在世理化). 이 때 곰(熊) 한 마리와 호랑이(虎) 한 마리가 같은 굴에서 살았는데, 늘 신웅(神雄, 환웅)에게 사람되기를 빌었다(願化爲人). 마침내 신(神, 환웅)이 신령스러운 쑥 한 심지와 마늘 20개를 주며 너희들이 이것을 먹고 100일 동안 햇빛을 보지 않으면 곧 사람이 되리라 하였다. 곰과 호랑이는 이것을 받아 먹었다. 하지만 곰은 세 이레(21일)를 금기하여 여자가 되었지만, 호랑이는 참지 못하여 사람이 되지 못했다. 웅녀(熊女)는 혼인을 할 상대가 없어 늘 신단수 아래에서 아이 배기를 축원하였다. 환웅이 잠깐 변해 그와 결혼하여 아이를 낳았으니, 이름을 단군 왕검(檀君王儉)이라 하였다.”

이러한 내용의 단군(檀君) 신화에는 우리 민족의 가치 의식이 그대로 나타나 있을 뿐 아니라,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한다’는 ‘홍익인간(弘益人間)’과 ‘세상으로 나아가 도리로 교화한다’는 ‘재세이화(在世理化)’의 인본주의적이고 현세주의적인 윤리의식과 철학사상의 특질이 잘 나타나 있다. 단군 신화에서는 하늘의 신인 환웅(桓雄)도 인간 세계로 내려와 살기를 원하고(貪求人世), 땅의 곰과 호랑이도 인간이 되기를 바란다(願化爲人). 그리고 단군 신화에는 다른 나라의 신화와 달리 세계의 창조나 내세에 대한 내용이 없고, 오직 현재의 인간 세상만이 중시된다. 그리고 하늘의 신인 환웅의 관심도 어떻게 하면 인간 세상을 이롭게 하고 도리로 교화할 것인가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그리고 단군 신화에서 환웅(桓雄)은 ‘홍익인간(弘益人間)’을 실천하기 위해 곡식ㆍ생명ㆍ질병ㆍ형벌ㆍ선악 등 인간 사회의 온갖 일을 주관하였다. 이처럼 ‘홍익인간(弘益人間)’은 추상적 개념이 아니라, 경제와 사회, 복지와 정의 등 인간의 사회적이고 현실적인 삶의 끊임없는 개선과 향상을 지향하는 사회적이고 실천적인 개념이다.

또한 단군 신화에서는 다른 나라의 신화들과는 달리 신들 사이의 대립이나 신과 인간 사이의 갈등이 전혀 나타나지 않는다. 심지어 곰과 호랑이도 같은 굴에서 살며 대립하지 않는다. 이처럼 ‘홍익 인간’의 이념에는 조화와 평화를 중시하는 세계관이 담겨 있다. 환웅이 웅녀와 혼인하여 단군을 낳는 과정은 천상과 지상의 결합을 상징적으로 나타내며, 단군은 하늘과 인간이 합하여 하나가 된 ‘천인합일(天人合一)’의 존재이다. 조화와 평화를 중시하는 이러한 세계관은 원효의 화쟁(和諍) 사상, 불교의 ‘교선일치(敎禪一致)’ 전통, 유ㆍ불ㆍ도(儒彿道)를 통합한 동학(東學) 등에서도 보여지듯이 한국 사상의 중요한 특징으로 나타났다.

4. 하늘. 땅. 인간은 피조물이 아니다

조물주 삼신의 실상을 밝힌 삼신사상으로 비추어 보면 동양과 서양의 신관, 우주관, 세계관, 인간관이 확연히 구별됩니다.

유목 문화에서 태동한 기독교 중심의 서양 사회에서, 신은 만물의 창조자이며 하늘과 땅과 인간 위에 군림하는 강력한 초월신입니다. [구약전서]를 보면, ‘신이 어둠 속에서 광명을 창조하고, 하늘과 땅을 창조하였고, 남자를 만들었으나 홀로 있는 것이 보기 좋지 않아 그의 갈빗대를 취해 여자를 만들었다’<창세기>고 합니다. 신을 초월자로 규정하는 기독교 신관에서 하늘, 땅, 인간은 모두 피조물에 지나지 않습니다.

반면에 농경문화를 바탕으로 하는 동양 사회에서는 하늘, 땅, 인간을 삼재三才라 하고, 삼재는 삼신의 자기현현自己顯現(self-manifestation), 즉 삼신이 현실계에 자신을 스스로 드러낸 것이라 합니다. 동양의 삼신사상으로 볼 때, 천지인은 결코 피조물이 아닙니다. 하늘도 신이요, 땅도 신이요, 인간도 신으로서, 천지인은 모두 살아 있는 삼신입니다. 때문에 천지인 속에 삼신의 생명과 신성과 지혜와 광명이 그대로 다 들어 있습니다.

이러한 천지인을 상수학적으로 표현한 것이 天一. 地一. 太一입니다. 인간을 人一이라 하지 않고 ‘태일’이라 한 것은 인간이 하늘땅의 뜻과 이상을 실현하는 존재로 하늘땅보다 더 크고 이 우주에서 가장 위대하기 때문입니다. 태일을 영어 문화권에서는 the great one, 또는 grand one(위대한 하나), 또는 the ultimate one(궁극의 하나)등으로 표현합니다. 태일은 천지와 하나가 된 궁극의 인간, 즉 공자, 석가, 예수 성자도 이루지 못한 우주의 꿈과 대 이상을 성취하는 위대한 인간을 말합니다.

천지인에 각기 한일 자를 붙인 것은 살아 있는 삼신인 하늘과 땅과 인간이 모두 궁극으로는 일신(一神), 또는 일기(一氣)라는 하나의 근원자리에서 나왔기 때문입니다. 이렇듯 천지인은 하나의 절대 근원에서 태동되어 동일한 위격을 가진 삼위 일체적 존재인 것입니다. 천일, 지일, 태일, 이것은 한민족의 우주에 대한 인식, 즉 우주 사상의 핵심이자 한민족이 처음으로 전 인류에게 선포한, 소중하고 경이로운 진리 소식입니다.

5. 염표문의 태일 사상과 홍익인간

한민족의 우주사상은 삼신에서 출발하여 태일사상에서 매듭지어집니다. 그렇다면 태일은 구체적으로 어떤 존재이며 우리는 어떻게 태일의 인간이 될 수 있는지, 고조선 11세 도해 단군이 선포한 ‘염표문念標文’에서 살펴보겠습니다. 염표문의 문자적 뜻은 ‘마음속念에 지닌 큰 뜻을 드러낸標 글’입니다.

배달을 건국할 때 환웅천황이 환국의 마지막 환인천제로부터 전수 받은 개국이념인 재세이화, 홍익인간을 열여섯 글자의 대도 이념으로 정리한 것이 염표문의 시초입니다(태백일사-소도경전본훈)여기에 도해단군이 천지인의 창조 정신과 목적을 덧붙여, 백성들이 마음에 아로새겨 생활화해야 할 지침서로 내려 주셨습니다. 이로부터 염표문은 대대로 한국인의 ‘신교문화헌장’으로 인성론과 심법 교육의 모체가 되었습니다.

염표문에 따르면, 하늘은 아득하고 고요함으로 광대하니, 그 하는 일은 참됨으로 만물을 하나 되게 하는 것입니다. 땅은 하늘의 기운을 모아서 성대하니, 그 하는 일은 쉼 없이 길러 만물을 하나 되게 하는 것입니다. 요컨대 하늘은 한 순간도 거짓됨이 없이 참되고, 땅은 한 순간도 쉼 없이 생명을 기릅니다. 그리고 사람은 지혜와 능력이 있어 위대하니, 그 하는 일은 서로 협력하여 태일의 세계를 만드는 데 있습니다.

사람은 공동체를 이루어 살아갑니다. 가장 작은 공동체인 가정에서부터 지구촌이라는 거대 공동체에 이르기까지, 그 공동체를 따뜻하고 보람 있는 곳, 나아가 조화로운 태일의 이상 세계로 만드는 원동력이 협력과 참여에서 나옵니다. 이것은 인생 성공의 기초이자 천지도덕의 대원칙입니다.

그런데 왜 하늘과 땅의 일에 비견되는 인간의 일, 즉 인간 삶의 길이 ‘협력하여 하나가 되는 것일까요?

그것은 천지와 인간의 관계 때문입니다. 인간은 삼신의 직접적인 작용에 의해 생성되는 것이 아니라, 삼신의 현현인 하늘과 땅의 작용으로 생성됩니다. 그래서 하늘과 땅을 아버지와 어머니, 즉 천지부모라 부릅니다. 인간은 천지의 아들 딸로서 천지부모의 꿈과 이상을 실현하는 주체가 됩니다. 결론적으로 인간은 천지부모의 꿈을 이루고 인간 역사의 이상을 성취하기 위해, 즉 태일이 되기 위해 모두 협력하여 하나가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염표문은 이렇게 인간이 할 바를 밝힌 다음 그것을 이루 수 있는 방법을 천명하였습니다. 바로 삼신의 가르침으로 세상을 다스려서 널리 인간 세상을 이롭게 하라는 것입니다.

인간세상을 널리 이롭게 한다는 것은 과연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요?

삼신께서 인간에게 참마음을 내려 주셨기 때문에 인간의 본성은 원래부터 신의 광명에 통해 있습니다. 이 신의 광명은 곧 우주가 열리기 전부터 우주를 가득 채우고 있던 대 광명입니다. 수백 만 년 전의 인간이든, 십만 년 전의 인간이든 오늘의 인간이든 모두 우주 광명과 통해 있는 신령스런 존재인 것입니다.

이렇게 신령한 인간을 삼신의 가르침으로 다스려 일깨워서 천지의 뜻과 대 이상을 펼치는 존재가 되게 하는 것, 다시 말해서 인간을 진정한 태일이 되게 하는 것, 이것이 염표문이 전하는 홍익인간의 궁극입니다. 이러한 홍익인간의 도를 실천하는 인간이 곧 우주의 광명 인간이자 태일입니다.

6. 홍익인간의 중요성과 보편성

홍익인간(弘益人間)은 우리 한민족의 사상적 뿌리이자, 대한민국의 건국 이념이며, 교육 이념하다. 그리하여 홍익인간은 한국의 정치ㆍ경제ㆍ사회ㆍ문화의 최고 이념으로, 윤리 의식과 사상적 전통의 바탕을 이루고 있다.

한국의 3대 경전 중의 하나인 천부경 81자에 삼원조화의 홍익철학이 잘 나타나 있다.

홍익인간은 단순히 인간을 널리 이롭게 한다는 뜻이 아니라 한국 사상의 중요한 특징인 조화와 평화를 중시하는 정치철학이다.

인하대 남창희 교수는 “고조선 단군은 제사장을 겸하면서 온 세상의 화평을 기원하는 제천행사를 봄·가을에 지냈다”며 “삼국유사 고조선 기록에 의하면 단군은 환웅의 이념을 계승하여 세상을 이치에 맞게 구제하고 인간을 널리 이롭게 하는 제세이화·홍익인간의 국가이념을 추구했는데 전 세계 고대 역사기록과 신화 중 이처럼 자국의 이해관계를 초월해 모든 사람을 이롭게 한다는 포용력 있는 건국이념은 발견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홍익인간은 모든 인류가 거부감 없이 받아들일 수 보편적인 이념으로 우리 한민족이 세계에 들어 내놓고 자랑할 수 있는 훌륭한 문화유산이다.

서보근은 한국이 세계화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홍익 인간’ 이념을 실천할 수 있는 방안으로 인간존중의식 강화와 민주화 지원, 세계평화 증진, 경제 문제 극복과 인류사회 복지실현, 지구촌 문화의 승화·발전, 지구환경 보호 등을 제안했다. 그리고 세계화의 물결에 단순히 수동적이고 소극적으로 대응하기보다 오히려 더욱 능동적이고 자발적인 동시에 진지하면서도 적극적인 자세로 세계화의 추진에 동참함으로써, 선진세계시민으로서 한국의 발전과 인류사회의 공존공영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참고문헌>

1. 안경전,『환단고기 완역본』,상생출판사, 2012.6.20. pp.396-400.

2. 서보근,「세계화시대 홍익인간 이념의 실천방향」, 대한정치학회,『대한정치학회보』20권 2호, 2013.

3. 박창식, “인하대, 인천 AG국제학술회의서 강화도 참성단 홍익평화사상 발표”, 일요신문, 2014.9.22일자.

4. 커피한잔의 여유,“홍익인간의 참뜻이 담긴 염표문”, 2014.9.22.

5. “홍익인간”, 네이버 두산백과, 2014.9.23.

<필자 약력>

.1950년 충북 괴산군 청천면 삼락리 63번지 담안 출생

.백봉초, 청천중, 청주고, 청주대학 상학부 경제학과를 거쳐 충남대학교 교육대학원 사회교육과에서 “한국 인플레이션 연구(1980)”로 사회교육학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UBE) 국학과에서 “태안지역 무속문화 연구(2011)"로 국학박사학위 취득

.한국상업은행에 잠시 근무하다가 교직으로 전직하여 충남의 중등교육계에서 35년 4개월 동안 수많은 제자 양성

.주요 저서 : 『대천시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아우내 단오축제』 등 4권

.주요 논문 : “천안시 토지이용계획 고찰”, “천안 연극의 역사적 고찰”, “천안시 문화예술의 현황과 활성화 방안”, “항일독립투사 조인원과 이백하 선생의 생애와 업적”, “한국 여성교육의 기수 임숙재 여사의 생애와 업적”, “민속학자 남강 김태곤 선생의 생애와 업적”, “태안지역 무속문화의 현장조사 연구”, “태안승언리상여 소고”, “조선 영정조시대의 실학자 홍양호 선생의 생애와 업적”, “대전시 상여제조업의 현황과 과제” 등 57편

.수상 실적 : 천안교육장상, 충남교육감상 2회, 충남도지사상, 국사편찬위원장상, 한국학중앙연구원장상, 자연보호협의회장상 2회, 교육부장관상,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문학 21> 신인작품상, 국무총리상, 홍조근정훈장 등 다수

.한국지역개발학회 회원, 천안향토문화연구회 회원, 천안교육사 집필위원, 태안군지 집필위원, 천안개국기념관 유치위원회 홍보위원, 대전문화역사진흥회 이사 겸 충청문화역사연구소장, 보문산세계평화탑유지보수추진위원회 홍보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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