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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에 의한 역사왜곡

박찬화 | 2012.05.04 16:43 | 조회 5766

불교에 의한 역사왜곡

삼국시대 이후 본격 수입된 불교는 우리 고유의 낭가사상을 지워버리고 우리 역사를 창업한 주인공들을 온통 불제자로 만들어 버렸다.

고려의 승려 일연은 삼국유사를 지으면서 “석유환국(昔有桓國)” 아래 주석을 달아 “위제석야(謂帝釋也)”라는 불교교리에 따른 주석을 달았다. 환국을 제석의 환국으로 만들고 환인천제를 불교에서 받드는 제석환인이란 신으로 둔갑시킨 것이다. 이것은 일본제국주의가 한민족의 뿌리 역사를 통째로 뽑아버릴 때 결정적 근거로 제공되었다.

우리 역사에 끼친 불교의 폐해는 이에 그치지 않는다. 사찰에는 의레 석가모니를 모신 본전이 있는데 본전에는 대웅전이라는 현판이 붙어있다. 이는 '큰 성인을 모신 성전'이란 뜻이다. 이 대웅전은 한국 불교에만 있는 독특한 것으로 한민족의 뿌리 문화인 신교에서 온 것이다. 우리 조상들은 예로부터 환웅전을 지어 배달을 개국한 초대 환웅천황을 받들어 모셨다. 그런데 4~ 6세기에 전래된 불교가 환웅전에 석가모니를 대신 앉혀, 한민족의 고유한 환웅숭배 신앙을 근절시키고 대신 석가 숭배 신앙을 이땅에 뿌리 내린 것이다.

불교는 정착과정에서 신교문화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았다. 신교의 삼신사상과 칠성신앙이 불교에 흡수되어, 전국 사찰에 삼신각과 칠성각이 되었다. 삼신각은 신고에서 우주의 조물주인 삼신을 모시던 풍습의 자취이고 칠성각은 인간의 수명과 복록을 관장하는 칠성에 대한 신앙의 흔적이다. 불교의 명부전 또한 신교 전통을 변형시킨 것으로, 지장보살을 명부대왕으로 앉혀 신교의 원형을 훼손하였다.

또한 불교는 북부여의 건국자인 해모수 단군의 탄생일인 4월 8일을 석가탄신일로 변조시켰다. 그 까닭은 사람들에게 아직 낯선 인물인 석가의 생일ㅇ르 삼국시대 백성들에게 친국하게 알려졌던 해모수의 생일과 같은 날짜로 함으로써 이땅에 불교를 빨리 정착시키고자 한것이다. 그리고 단군왕검께서 천제를 올린 유서깊은 마리산(摩利山)을 불교식으로 개칭하여 마니산(摩尼山)으로 개창하기도 하였다.

요컨대 한국의 대표적 외래 종교들 가운데 가장 오래된 불교는 전래초기부터 우리의 전통신앙이었던 신교를 퇴화시켰을 뿐만 아니라 한민족의 역사를 불교사관으로 잘못 기록하는 폐해를 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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