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에 의한 역사 왜곡

기독교에 의한 역사 왜곡

19세기 말 개항이후 서구 물질문명에 편승하여 들어온 기독교는 이땅에 발을 붙이는 순간부터 한민족의 고유한 정신문화와 시원 역사를 철저히 부정하였다.

환국 배달국 고조선이라는 삼성조의 유구한 역사와 그 시대의 환인천제,환웅천황,단군천황을 인정하는 것이 기독교의 유일신관에 배치되기 때문이었다.

한국의 기독교인들은 유대인의 조상인 여호와를 온 인류의 조상이자 우주의 유일신으로 섬긴다. 그리고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은 사라에게서 이삭을 낳고 , 이삭은 리브가에게서 야곱을 낳고, 야곱은 레아에게서 르우벤과 시므온,레위,유다,잇사갈,스불론을 낳고..." 등 구약전서에 나오는 유대인의 족보를 줄줄 외우고 다닌다. 그러면서도 정작 환인,환웅,단군이 누구인지 모르며 심지어 알려고도 하지 않는다. 설사 알게 된다 하여도 신화속의 인물로 치부해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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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5월 27일 기독교인에 의해 훼손된 태백산 천제단(天祭壇)

단재 신채호는 외래종교,외래사상에 물들어 역사와 문화를 다 잃어버린 가련한 한민족에 대해 이렇게 통탄하엿다.

" 우리 조선 사람은 매양 이해밖에서 진리를 찾으려 하므로 석가가 들어오면 조선의 석가가 되지 않고 석가의 조선이 되며, 공자가 들어오면 조선의 공자가 되지 않고 공자의 조선이 되며, 무슨 주의가 들어와도 조선의 주의가 되지 않고 주의의 조선이 되려한다. 그리하여 도덕과 주의를 위하는 조선은 있고,조선을 위하는 도덕과 주의는 없다. 아!이것이 조선의 특색이냐, 특색이 아닌 특색이나 노예적 특색이다. 나는 조선의 도덕과 조선의 주의를 위하여 곡하려 한다"

어떤 종교나 사상을 가지고 있든지 선조들의 삶을 있는 그대로 보는 바른 자세를 가져야 할 것이다. 역사가 플럼J.H.Plumb은 자신의 저서 '과거의 종말'에서 "왜곡된 과거의 진실들이 밝혀지고 바로 잡힐 대, 그리하여 진실로 과거의 종말이 올 때, 오늘의 현실과 인간의 문제를 바르게 보고 인류의 희망찬 미래를 창조적으로 건설할 수 있다"라고 강조하였다.

민족과 인류의 뿌리 역사, 뿌리 문화를 찾는 것은 우리들의 잘못된 인식과 가치관, 그리고 오늘의 인류가 안고 있는 여러 문제의 본질적 원인을 밝혀내기 위해서 춛구해야할 매우 중요한 과제라 할 것이다. 특히 동북아 역사의 진실을 규명하는 것은 이땅의 한민족 뿐만 아니라 온 인류의 미래가 걸린 중차대한 문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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