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뉴스

이찬구 박사, 5500년 전 옥기(玉器) ‘치우(蚩尤)상’ 공개

상생도군 | 2013.12.06 10:57 | 조회 4613
217361_169605_2251_01
▲ 이찬구 박사가 '제1차 홍산문화 학술발표회'에서 홍산옥기 치우상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 이찬구 박사)


“치우 생존연대 알려진 것보다 600년 앞서야”

[천지일보=이길상 객원기자] <돈>의 저자인 이찬구 박사가 5일 프레스센터 프레스클럽에서 열린 ‘제1차 홍산문화 학술발표회’에서 지금으로부터 약 5000~5500년 전의 것으로 추정되는 옥기로 만든 치우상을 공개했다.

이 치우상은 한국홍산문화학술원(원장 박문원) 수장품으로 홍산문화 지역인 중국 오한기(敖漢旗) 지방에서 출토된 것으로 전한다.

이 박사는 중국 산둥성(山東省) 가상현(嘉祥縣)에 있는 ‘무량사 화상석’(武梁祠 畵像石)에 등장하는 그림에서 치우상을 발견하고, 이 홍산 옥기와 비교한 논문을 발표했다.

“고고학자 김재원(金載元,1909~1990) 박사가 무량사 화상석을 연구해 1946년 ‘단군신화의 신연구’라는 책을 냈습니다. 그 책에서 그림 속 아기는 단군이고, 왼쪽의 곰 형상 인물은 단군과 무관한 괴물(치우)이라고 주장한 겁니다. 그래도 대단한 발견이었지만 치우의 존재에 대해서는 소홀했습니다.”
이 박사는 단군을 증명하는 데 가장 중요한 인물은 ‘치우’라고 강조했다. 치우는 사마천의 ‘사기(史記)’에 몇 번 등장하지만, 일연의 ‘삼국유사’에는 환웅과 웅녀의 만남으로 단군이 탄생한 얘기만 전할 뿐, 역시 치우에 관한 역사는 누락돼 있다.

“이 그림은 호녀가 아기를 안고 있고, 그 옆에는 치우라는 인물이 곰 형상을 하고 있습니다. 이는 치우가 웅족(熊族)이라는 사실입니다. 이 홍산옥기의 치우상도 웅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귀와 입이 곰의 형상입니다.”

이 박사는 중국문헌에 ‘치우는 구려(九黎)의 임금’이라는 대목과 <환단고기>에서 ‘웅씨 여왕의 후손은 려족(黎族)’이라는 말에서 치우가 웅족이라는 근거를 찾아냈다. 그는 “이 홍산옥기의 치우상은 학계의 고증이 필요하지만, 치우의 생존연대는 알려진 것보다 600년 앞서야 한다”며 “삼국유사에서 누락된 치우의 역사가 복원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217361_169604_2231-01
▲ 홍옥 치우상 (사진제공: 이찬구 박사)

원문 출처: 뉴스천지 http://www.newscj.com/news/articleView.html?idxno=217361 (기사입력: 2013. 12. 05)

twitter facebook kakaotalk kakaostory 네이버 밴드 구글+
공유(greatcorea)
도움말
사이트를 드러내지 않고, 컨텐츠만 SNS에 붙여넣을수 있습니다.
341개(10/18페이지) rss
환단고기-역사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61 日 전통짚신 '와라지' 백제 짚신서 유래" 사진 환단스토리 3167 2014.11.21
160 [기고]자기민족 포용않는 국가에 미래없다 환단스토리 3159 2014.11.21
159 日 신사의 바탕은 단군 섬긴 신라 ''곰의 신단'' 환단스토리 3325 2014.11.21
158 우리민족 자긍심에 주름 편 상고사 ‘환단고기’ 환단스토리 2887 2014.11.19
157 "고조선의 우주론 정교… 신화 틀 벗어야" 사진 환단스토리 2849 2014.11.04
156 “한국어가 현재 일본어 뿌리”…도쿄대 연구팀 환단스토리 3129 2014.10.13
155 "일본인 조상은 한국인"<홍콩 FEER誌> 환단스토리 3480 2014.10.13
154 정재서의 종횡고금 <26> 단군, 중국의 요순, 미국 워싱턴 … 건국신화 첨부파일 환단스토리 3061 2014.10.07
153 "일제 식민사관의 허구를 밝혀낸다"…'한민족사학회' 창립 환단스토리 3126 2014.09.04
152 “중국 3황5제ㆍ일본 천황계, 그 뿌리는 한민족” (이홍범 교수 인터뷰) 환단스토리 3617 2014.08.25
151 "고구려민족은 중화민족" 진화된 中 동북공정 사진 첨부파일 환단스토리 3542 2014.07.31
150 이덕일 한가람 역사문화연구소장 “일제 식민사관에 맞선 새 역사학회 내달 사진 환단스토리 3289 2014.07.31
149 북한 통합할 능력 키우려면 상고사 연구부터 사진 환단스토리 3565 2014.07.31
148 낙랑군은 중국 하북성 동쪽에 있었다 사진 환단스토리 3673 2014.07.31
147 서울 한복판서 日자위대 창설 60주년 기념식 열린다 환단스토리 3195 2014.07.10
146 인하대 연구팀 고조선 바로세우기 시동 환단스토리 3110 2014.06.25
145 인하대, 강화도의 역사 가치 재조명하는 논문 발표 환단스토리 3187 2014.06.25
144 인하대 연구팀 고조선 바로세우기 시동 환단스토리 3103 2014.06.23
143 역사전쟁, “한.중.일 동북아 역사전쟁의 승자는 누구?” 환단스토리 3003 2014.06.16
142 '천지왕 본풀이'와 '환단고기(桓檀古記)' 사진 환단스토리 4074 2014.05.28
 
모바일 사이트로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