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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칼럼 7.무지(無知)는 순수가 아니라, 죄악이다

어하라 | 2012.04.27 14:09 | 조회 5187

7.무지(無知)는 순수가 아니라, 죄악이다

역사칼럼 - [07]

 

이홍배 증산도사상연구회 수석부회장

고등학교 티를 아직 벗지 못한 대학교 1학년 생과 면담 할 시간이 있었다. 면담을 하는 중에 한민족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서 이 학생이 조심스럽게 한 말이었다.

“우리 민족은 염색기술이 뒤떨어져 옷에 염색을 할 수 없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냥 흰옷을 입게 되면서 나온 말이 백의민족이라는 것을 들었습니다.

 

그냥 단순하게 듣고 지나갈 말이 아니었다. 그 말 속에는, 지금까지 칼럼을 쓰면서 이야기하여 왔던 사대주의의 극치 김부식, 고대 역사서를 금서로 정하여 보지 못하게 만든 조선시대의 세조, 이 나라 역사의 뿌리를 잘라 내버린 일제 일본인 학자 이마니시 류, 이마니시 류의 하수인 역할을 하였던 이병도와 같은 반열에서 생각해야 할 정도로, 이 민족의 정신과 문화를 철저하게 뭉개버리는 내용이 들어있었기에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다.

 

“무지(無知)는 순수가 아니라, 죄악이다.

영국의 후기낭만파 시인이었던 로버트 브라우닝의 말이다(월간 개벽 6월). 무지는 잘못을 덮을 수 있는 방패막이가 아니라 엄청난 죄악이라는 말이다. 어디에서부터 잘못된 것일까?

“한민족은 그렇게 무지몽매한 족속이 아니었다. 이 한민족은 광명 철학으로 인류 역사를 처음 열었던 대문명의 천손 민족이었다. 타이르듯 그 학생에게 들려준 말이다.

 

이맥 옹이 편찬한 태백일사의 삼신오제본기는 「大始(태시)에 上下四方(상하사방)이 曾未見暗黑(증미견암흑)하고, 古往今來(고왕금래)에, 只一光明矣(지일광명의)」로 시작하고 있다.

이 내용은, 하늘과 땅, 동서남북 사방에 암흑이라는 것은 일체 없고, 아득한 옛날로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우주는 오로지 단 하나의 광명일 뿐이라는 것이다. 우주는 광명으로 시작하였다는 내용이다. 태백일사는 우주의 본성이 광명이고, 광명 속에 계시는 삼신, 즉 一上帝(일상제), 한 분의 하나님이 계심을 전하고 있다. 환국의 원 뿌리가 광명 속에 계시는 삼신 상제님, 즉 하나님으로부터 시작했다는 중요한 사실을 전하고 있는 것이다.

 

빛의 삼원색인 빨강, 파랑, 초록을 합하면 백색이 된다. 백색이라는 것은 광명이 합일 돼 있는 색이다. 그래서 우리 민족은 흰 옷을 숭상하였으며, 백의민족이라고 한 것이다. 원 우주의 본성이 광명의 백색이고, 하나님이 계시는 광명의 색이었기에, 백색을 숭상하고 생활화한 것이 흰 옷이다. 왜 이 대목에 염색이 나오는 것인가?

 

하나님 신앙으로 시작한 천손족인 한민족이 세운 가장 오래된 국가가 환국이었다. 남북 5만 리, 동서 2만 리의 12분국으로 이루어진 대제국이었고, 조화와 통일의 제국이었음을 안함로 옹은 전하고 있다. 지금으로부터 9204년 전의 역사이다.

12개의 분국은 씨족으로 옹기종기 모여 있었던 것이 아니라 엄격한 천리에 따라 통치하였음을 12 숫자에서 확연하게 알 수 있다. 12는 땅의 변화 질서를 말한다. 12환국은 바로 자연 천리에 의한 통치 철학에서 나온 것이다. 땅으로 내려선 천손족의 역사는 12 제국으로 시작하였던 것이다. 서양학자들이 분류한 씨족, 부족 국가 등의 역사 시각으로는 환국의 실체에 접근조차 못한다.

 

환국을 다스리신 최고의 지도자를 환인(桓仁)이라고 한다. 인(仁)은 씨앗이다. 환인은 광명의 인류 씨앗이 되시는 분이며, 첫 번째 환인은 안파견이시고 그로부터 7대가 전해진다. 환인 천제는 장수의 선(仙)문명을 열었던 한민족 뿌리 시대의 대제사장이시자, 통치자이시며, 최고의 화이트 샤먼이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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