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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중국 삼국지 조조 위나라 땅이야’

환단스토리 | 2019.07.06 22:48 | 조회 1163

‘한반도, 중국 삼국지 조조 위나라 땅이야’

기사승인 2019.07.05  23:23:23

http://m.koreahiti.com/news/articleView.html?idxno=3730


- 우리세금으로 운영되는 국립춘천박물관에서 식민사관증명 학술대회 열렸다.

기사수정: 서기2019.07.06. 20:13

 

한국고대사학회, 한국상고사학회,

중도를 비롯한 강원도 대외교류 학술대회간판걸고

중국 식민기관 낙랑군 영향력 증명에 총력 기울여

발표자들 하나같이 중국 식민통치기관,

낙랑군은 평양에 있었고 망한 뒤에도 오히려

이후 우리역사에 영향력 행사했다고 주장

<삼국지> 조조 위나라는 대방군을 접수하여

낙랑군 보다 오히려 넓은 하삼도 지배했다고 주장

방청객 현혜진씨,

‘외국인 학자들도 다 인정하는 살아있는 중도역사는 놔두고

탁상공론만 하고 있다‘

 

▲조선개국 2019.06.28. 강원도 춘천시 국립춘천박물관에서 한국고대사학회, 한국상고사학회가 주관하고, 국립춘천박물관과 강원연구원 강원학연구센터에서 주최하는 강원고대문화 학술발표회가 있었다. 고대강원의 대외교류를 주제로 삼았다. 사진은 주제 발표를 마치고 발표자와 토론자들이 모두 나와 종합토론을 하는 장면이다. 좌장은 충남대학교 박순발 교수가 맡았다. 왼쪽에서 6번째가 박순발 교수.

“곧이어 魏위 조정에서 낙랑과 대방의 태수를 임명하고 두 군을 접수하였음을 볼 수 있다. 이후 낙랑군과 대방군은 조위(曹魏)의 직접관할구역으로 들어가고, 조위의 동방정책에 의해 운영된다. 낙랑, 대방군을 접수한 조위의 군 태수는 삼한의 수장들에게 인수를 내려주고 읍장의 벼슬을 더해준다. 이는 삼한의 수장들을 대대적으로 포섭하는 하나의 유화책이며, 군현의 주인이 바뀌었음을 알린 것이다.”

조선개국 4352.06.28. 강원도 춘천시 국립춘천박물관에서 한국고대사학회와 한국상고사학회의 연합학술대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위와같은 주장이 나왔다. 충격을 넘어 경악을 금치못한다는 평가다.

위 주장을 요약하면 중국 <삼국지>에 나오는 조조 위나라가 낙랑, 대방이 설치된 서북한 지역을 넘어 충청, 전라, 경상도까지 접수했다는 뜻이다. 통제권안에 두었다는 말이다.

사실상 중국 <삼국지> 조조 위나라의 지배를 받았다는 얘기다. 바꿔말하면 중국 땅이었다는 말과 다르지 않다.

때는 서기238년경이라고 했다. 서기3세기를 넘어 이들의 주장에 따르면 서기313년 평양에 있던 낙랑군이 고구려 미천왕의 공격을 받고 사라질 때까지 중국 땅이었던 셈이다.

▲가운데가 서울대학교 김장석 교수다. 그는 이날 첫번째 발표자로 나섰다. 서양 고고학 이론을 가지고 강원도 지역을 풀려고 했다.

이날 발표에서는 역시 중국의 공손씨가 평양의 낙랑군 아래 황해도에 대방군을 설치했다고 보았다. 공손씨는 조조 위나라가 이 대방군을 접수하기 전의 중국세력이다.

중국 공손씨가 대방군을 이용하여 ‘한韓에 대한 통제력을 강화’ 했다고 주장했다. 지배했다는 말이다. 여기서 한은 이날 발표자에 따르면 한반도의 소위 마한, 진한, 변한을 말한다. 이 같은 발표를 한 당사자는 충북대학교 사학과 전진국씨다.

그의 발표문 밑바탕에는 조선총독부 식민주의사관이 흐르고 있었다. 그는 발표 초반부에 “시기적으로는 그 지역에서 백제가 고대영역국가로 성장하기 이전이라 할 수 있는 3세기 하한”이라는 말을 했다.

3세기 하한까지도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있는 백제라는 국가는 없었다는 말이다. ‘고대영역국가’라는 말을 쓰고 있는데 백제는 이런 국가가 아니라는 얘기다. 

서울대 국사학과 명예교수인 노태돈씨에 따르면 촌락국가다. 몇개 마을들이 뭉쳐진 수준의 소국이다. 이를 반영하여 국사책에는 <삼국사기>에서 말하는 백제는 이 때까지도 존재하지 않은 것으로 그려놓고 있다.

조선총독부 식민주의 사관인, ‘삼국사기 초기기록 불신론’을 그대로 따른 것이다. <삼국사기> 백제본기는 백제가 서기전18년에 개국했다고 한다. 또 개국 초기에도 분명히 강력한 왕권이 작동하는 고대국가를 암시하는 기록들이 나온다.

▲가운데가 영남대학교 조인성 교수다. 고고학을 다루는 그는 이날 춘천중도유적은 발표에서 제외되었다고 강조했다.

이날 발표자들은 강원도 지역을 중국 사료, <삼국지>를 기준으로 풀려고 했다. 실제 충북대학교 전진국 발표자는 강원도 지역 교류관련하여 중국사료를 써서 발표하라는 주문을 받았다고 엉겹결에 실토했다.

우리 사료인 <삼국사기>는 중국 사료, <삼국지> 해석을 위한 보조자료로 활용했음을 알 수 있다.

문제는 <삼국지>가 조선총독부 식민사관인 ‘삼국사기 초기기록 불신론’을 제공하고 있다는 점이다. 반면에 <삼국사기>를 보면 삼국초기역사를 불신할 이유가 없다.

<삼국사기>에는 같은 시기에 강력한 고대왕국을 서술하고 있다. <삼국지>는 촌락수준의 작은 국가들이 난립할 뿐 강력한 고대국가로써 고구려, 백제, 신라는 보이지 않는다.

이날 도시개발공사에 적을 두고 있는 윤용구씨는 토론자로 참가했다. 그도 질문을 하는 과정에서 낙랑대방군이 강원도는 물론 이하 지역을 지배한 것에 초점을 맞추었다. 그는 통할이라는 용어를 썼다. 그의 발언을 직접 들어보면 다음과 같다.

“ 240년대 이후에 (평양황해도의 낙랑대방) 군현의 지배방식이 낙랑군이 있다가 대방군이 설치되서 대방군이 한을 다 통할했다. 관구검 때 한번 다 뒤집어 엎고 (낙랑대방)2군에서 동예사람들을 다 징발을 했다. 진변한의 철을 2군에 공급했다. 진한8국을 낙랑군에 떼어줄 것으로 보였다. 춘천지역이 낙랑군의 통할을 받았는지 대방군의 통할을 받았는지 외계문물을 설명하는데 중요하다. 동예도 낙랑군의 통할을 받고 진변한도 2군의 교섭을 받는 것 봐서는 영서지역도 낙랑 대방군의 교섭을 받는다는 것이 맞을 것 같은데, 240년대 군현이 주변민족 통할하는 것이 뭔가 좀 다르다.”

세부지식이 없으면 무슨 말인지 알 수 없다. 요약하면 평양과 황해도에 설치된 중국 식민기관 낙랑군과 대방군이 강원도 영서지방까지 지배했다는 얘기다.

이 지역에 있다던 동예사람들을 전쟁에 쓰려고 징발하고 경상도에 있다던 진변한의 철도 낙랑대방군에 공급케 했다는 말이다.

사실상 중국식민기관인 낙랑, 대방군이 강원도를 넘어 경상도까지 지배했다는 뜻이다. 교섭이라는 말로 흐리고 있지만 통할이라는 말을 끝까지 고수하는 것을 봐도 그의 생각이 어떤지 알 수 있다.

▲가운데가 인천도시개발공사에 적을 두고 있는 윤용구 박사다. 그는 이날 중국 식민기관 대방군이 황해도에 있다는 것을 전제로 강원도는 물론 이남지역도 '통할'했다고 보았다.

충북대학교 사학과 전진국 박사는 “낙랑, 대방군을 접수한 조위의 군 태수는 삼한의 수장들에게 인수를 내려주고 읍장의 벼슬을 더해준다.” 라고 주장했다.

중국 조조의 위나라가 삼한을 지배했다는 말이다. 삼한에 마한이 있다. 전진국 박사의 주장을 합해보면 결국 한반도 전체가 중국 식민지였다는 소리다.

한 토론자는 고구려가 산성을 구축하기 시작한 것은 3세기 후반 4세기 넘어서라고 했다. 여기에도 삼국사기초기기록불신론이 숨어 있음을 간파할 수 있다.

이전에는 산성을 쌓을 만한 나라가 아니라는 의도가 깔려 있다. 국가가 아니었다는 말을 하고 있다. 4세기 이후에나 고구려가 생겼다는 이야기를 이렇게 하고 있는 것이다.

또 한 토론자는 대방군이 망한 뒤에 황해도에서 전축분이 남아 있다는 것을 들며 중국식민기관 대방군의 위력을 강조했다.

이날 좌장을 맡은 박순발 충남대학교 교수는 “학계가 합심해서 어떤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 것이 구테타”라고 하면서 “그걸 중국말로 ‘공정’이라고 한다”고 설명했다.

강원도의 고대정체성에 대한 공정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공정이라는 말을 쓰면서 우리가 싫어하는 중국 얘기라고 하면서 용어사용하는 것에 양해를 구했다.

▲가운데가 충남대학교 박순발 교수다. 그는 이날 종합토론을 이끌었다. 그는 학계에서 여러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 것을 '공정'이라고 한다면서 중국동북공정에서 사용하는 단어를 사용했음을 드러냈다.

이날 발표회는 한국고대사학회와 한국상고사학회가 주관했고 정인성 영남대학교 교수, 강인욱 경희대학교 교수 등 한국고고학회 학자들이 발표에 참여했다.

이들이 이날 발표한 핵심내용을 보면 역사침략공정인, 중국동북공정과 일치한다. 박순발 교수가 ‘공정’이라는 말을 일부러 쓰면서 벌이고 있는 춘천강원지역의 정체성 찾기가 중국동북공성과 일치한다는 것은 분명하다.

발표회가 끝나고 방청석에 질문할 기회를 짧게 주었다. 춘천중도선사유적지대책 이야기도 나오나 기대를 하고 참석한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있었다.

그 중에 현혜진 선생이 질문을 먼저 했다. 그는 영국장난감 공장과 위락시설이 들어서는 중도선사유적지 파괴를 지적했다.

또 중도유적지의 가치를 외국유명학자들이 중요유적으로 평가한다는 얘기도 전했다. 그러면서 살아있는 유적지를 앞에 두고 탁상공론이나 벌이는 것이 말이 되냐며 주최측을 성토했다.

질문도 했는데 중도유적지 환호시설이 언제적 것으로 보느냐고 물었다. 이에 박순발 교수가 ‘원삼국’ 시대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고조선 유적지라는 것이 중론인데 서기 4세기까지 끌어내리고 있다.

▲춘천중도유적지보존투쟁을 벌이고 있는 현혜신선생. 그는 방청석 질문시간을 이용해서 춘천중도유적지 가치를 강조하고 이에 무관심한 학술발표 개최측을 강하게 질타했다. 살아있는 역사가 여기있는데 탁상공론만 하고 있으냐고 꾸짖었다.

이어 김종문 춘천중도유적보존단체 대표가 유적에 대해 한 몇가지 질문을 했다. 그는 관련 전문학계에서 발표한다기에 기대하고 왔는데 기대에 못 미쳤다고 비판했다.

이어  중도유적의 보존가치를 증거를 들어 보존을 촉구했다. 또 유적이 언제적 것인가. 유적주체는 누구인가. 국가수준의 것은 아닌가 등 질문을 했다.

이에 박순발 교수는 답할 수 있는 권위있는 학자가 없다며 답변을 거절했다. 같은 유적지인데 환호는 원삼국시대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고인돌과 대규모 집터, 유물을 제시하며 물으니 이렇게 모르쇠로 회피한 것이다. 분명히 고고학자, 상고사학회가 동원된 발표회다. 그런데도 이런 대답을 내놨다. 춘천중도유적지를 고조선 것으로 인정하기 싫다는 인상을 받는다.

이날 발표 마지막 발언은 국민대학교 김재홍 교수가 했다. 그는 ‘춘천과 강원도 지역문화를 전국에 확산하고 더 나아가 동아시아로 확산하는 게 목적’ 이라고 했다. 또 ‘강원도 고대문화를 외부에 알리지는 것이 가장 큰 목적’ 이라고 했다.

이제까지 발표내용을 보면 결국 강원도는 물론 한반도가 중국지배를 받았다는 중국동북공정보다 더 심한 ‘공정’ 문화를 퍼뜨리겠다는 것과 다르지 않다.

▲춘천중도유적보존단체를 이끌고 있는 김종문 대표가 개최측에 소감을 내놓고 있다. 또 춘천유적지본존가치를 알렸다.

한편 이날 발표자와 발표주제를 보면 다음과 같다.

첫 발표자로 나선 서울대학교 김장석 교수가 ‘중부지역 종족 연구경향에 대한 단상’을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유럽, 미국 등 서구의 고고학이론을 가져다가 강원지역 유물, 유적을 해석하려 했다. 무슨 말인지 쉽게 이해하기 힘든 이론을 소개했는데 박순발 교수도 이해를 못했는지 종합토론시간에 결국 ‘불가지론’을 말한 것이냐고 조롱성 발언을 했다.

무슨 말인지 핵심을 말하라는데도 결국 알아 들을 수 없는 ‘불가지론’ 기조를 깨지 못했다.

김 교수도 어김없이 삼국사기초기기록불신론을 전제해서 만들어진 ‘원삼국’ 이라는 용어를 거침없이 사용했다. 이에 토론자로 국민대학교 김재홍 교수가 나섰다.

두 번째 발표자는 두명이었다. 강인욱 경희대학교 교수, 고영민 국립김해박물관 학예사다. 이날 강인욱 교수는 무슨일인지 참석하지 않아 고영민 학예사가 혼자 발표했다.

강인욱 교수는 발표문을 통해서 강원도 문화는 외래영향을 받아 생겨났다는 관점을 철저히 관철 시켰다. 특히 러시아 연해주 크로우노프카 문화가 들어와 강원도 문화를 이끌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발표주제는 ‘옥저계 문화의 확산으로 본 강원도 중도식 토기문화의 정체성과 대외교류’였다. 정인성 영남대학교 교수가 토론자로 나섰다.

세 번째 발표는 전진국 충북대학교 박사가 맡았다. 발표주제는 ‘중국 문헌을 통해서 본 3세기 이전의 한반도 중부지역’이다.

이전의 식민사관에서 일부 벗어나는 듯한 주장도 했으나 본질에서는 벗어나지 않았다. 윤용구 인천도시공사 박사가 토론자로 나섰다.

▲국립춘천박물관 중앙 왼쪽 석기시대 전시관 입구에 새겨놓은 우리역사 머리부분. 어김없이 중국 식민기관 낙랑군을 새겨놓았다. 우리역사가 사실상 중국 식민지배를 받으면서 시작되었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우리역사학을 지배하고 있는 조선총독부 식민사관은 낙랑군을 우리역사 주 무대에 올려놓는다.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부터 전국의 모든 국립박물관이 이렇게 해 놓고 있다. 중국동북공정과 일제식민사관을 따르겠다는 것이다. 중국 북경 국가박물관에도, 일본 역사관련 모든 박물관에도 이렇게 새겨놓고 있다. 

네 번째 발표는 신광철 국립경주박물관 학예사가 맡았다. 주제는 ‘삼국의 항쟁과 고대 강원지역의 재지세력’이다.

그도 낙랑군 재평양설을 철저히 바탕에 깔고 논리를 전개했다. 강원도 중심의 사관을 외쳤지만 내용은 결국 중국 식민기관 낙랑군이 중심을 자치했다. 낙랑과의 교류에 집중되었다. 황보경 세종대학교 박물관 학예사가 토론를 맡았다.

다섯 번째 발표자는 윤성호 광진구청 박사가 맡았다. 발표주제는 ‘삼국의 항쟁과 고대 가우너 지역의 재지세력’이었다. 그도 마찬가지로 중국 식민기관 낙랑군을 첫 머리에 내세웠다.

낙랑군이 평양에 있었음 전제하고 낙랑군이 소멸되자 고구려와 백제가 만나게되어 충돌하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김창석 강원대학교 교수가 토론을 맡았다.

한편 이날 발표에 앞서 김상태 국립춘천박물관장이 환영사를 했다. 지난 2018년부터 진행하는 이 대회는 올해를 이어 다음해에도 하겠다고 알렸다. 강원도 중심 역사를 조명하는 것이 개최 이유라고 강조했다.

이어 장정용 강원학연구센타장이 말을 이어갔다. 강원도가 오래된 미래라며 강원문화 정체성 찾기를 하겠다며 향후 학술총서를 발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발표된 동북공정보다 더한 내용을 담은 것을 책으로 내서 알리겠다는 것이다. 공적기관에서 동북공정을 찬양하는 꼴이 될 수 있다.

이어 한국고대사학회장 이수훈 부산대 사학과 교수가 인사말을 했다. 그는 이날 발표회가 여러단체가 연합해서 뜻이 깊다면서 지역찬양, 미화를 하는 것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자료와 고증으로 엄밀함을 바탕으로 오늘 학회를 주관하게 되었다고 자부했다.

▲국립춘천박물관에 전시된 토기류들. 쌓여 있다고 할 정도로 발굴된 토기들이 많았다. 고급스런 토기부터 다양한 흙그릇을 자랑했다.

이날 발표회 시작 전과 중간에 점심시간을 이용해서 발표장 옆에 있는 박물관 전시물을 둘어보았다. 구석기유물부터 고려시대까지 편년된 전시관을 살펴보았다. 구석기 시대부터 철기시대까지 유물이 전시관을 가득채우고 있었다.

정교함과 다양성, 물량면에서 입이 벌어질 정도였다. 특히 도구에서 고도로 발달된 구석기, 신석기, 청동기, 철기문화를 엿볼 수 있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유물들이 종류별로 일관성이 보인다는 것이었다.

대표 도구가 칼이었다. 돌칼부터 청동칼, 철칼이었다. 칼 개념이 석기시대부터 생겨 문명의 꽃이라고 하는 쇠칼까지 이어지고 있었다. 이는 단지 춘천만이 아니다. 우리나라 전국에 걸쳐 이런 현상이 보인다.

공동체를 다스리는 수장이 갖는 상징물이다. 중국이나 일본 등 우리와 역사전쟁을 벌이는 지역에서는 이런 일관된 우수한 유물이 보이지 않는다.

▲ 석기시대 다양한 도구들이다. 가운데 일렬로 전시된 반달돌칼이 정교하다. 이 반달돌칼은 남으로는 중국 운남성에서 부터 북으로는 알래스카, 남북미에 까지 퍼져 있다. 벼를 수확하는데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에는 전역에 걸쳐 출토되며 충북 소로리에서는 1만5천년전 물 벼농사를 한 볍씨가 발굴되어 세계고고학계를 놀라게 한 바 있다.

놀란 것은 또 있다. 토기들이다. 강원에서 그렇게 많은 토기들이 나왔을 줄은 상상도 못했다.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에 전시된 형태의 대형 뾰족 토기부터 시루토기에 이르기까지 가히 토기백화점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았다.

이런 유물을 놓고 볼 때 어떻게 중국 <삼국지>와 중국 식민기관, 낙랑군, 대방군을 북한 평양과 황해도로 설정해 놓고 강원도를 온통 중국 식민기관 지배를 받았다는 식의 논리를 전개하는지 말문이 막힌다.

고고학을 전공했다고 하는 정인성 교수나 강인욱 교수 모두 낙랑군 재평양설에 서 있다. 이들은 이 박물관에 전시된 유물이 보이지 않는단 말인가.

설사 중국제 유물이 몇 개 보인다고 할지라도 박물관 유물 앞에서는 감히 끼여들 틈이 보이지 않는다. 그 몇 개 유물로 중국이 강원도는 물론 남부지방까지 영향을 주었다거나 지배했다는 식으로 주장하는 것은 소설보다 더한 망상이 아닐 수 없다.

우리는 여전히 이들에 의해서 조선총독부와 동북공정하는 중국 공산당 지배를 받고 있다. 우리정신세계가 그들의 손아귀에 있다.

▲석기시대 맷돌인 갈돌과 갈판이 이채롭다. 사진 오른쪽 하단 두번째 곡식이 놓인 도구다.  이 도구는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세계에 퍼져 있다. 주로 집중 발굴되는 곳은 우리나라와 중국 홍산문화지로 알려진 요녕성 서쪽과 내몽골 적봉지역이다.
▲강원도 춘천시에 있는 국립춘천박물관. 강원도내서 발굴된 유물을 모아 전시하고 있다. 중국북경 국가박물관에 있는 석기시대 유물과 비교할 때 중국 국가박물관 전시물은 너무나 초라하다. 춘천박물관에 비교가 안되었다. 우리지방박물관 보관 전시물과 상대가 알될 정도다. 그런 점에 춘천박물관은 여느 국가대표박물관 보다 보관규모가 압도적으로 많다고 볼 수 있다. 사진 우측에 조금마한 학술발표안내판이 보인다.

 

오종홍 기자 mukt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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