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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주목한다] 한국 고대사의 키워드

환단스토리 | 2020.11.20 19:21 | 조회 658

[이 책을 주목한다] 한국 고대사의 키워드

한문수 지음, 불편한 진실을 밝혀주는 우리 역사책 펴내2020년 11월 18일 (수) l 정노천 기자l master@thegolftimes.co.kr

[골프타임즈=정노천 기자] 우리 고대사의 진면목을 밝혀주는 책 ‘한국고대사 키워드’가 도서출판 수서원에서 출간됐다.


내용은 역사 강단에서 수십 년 동안 우리 역사를 가르쳐온 한문수 교수가 우리 역사의 대표적인 키워드만 추려서 담은 책이다, 저자는 그동안 성균관 석전교육원과 단군선양회 등에서 우리 선조들의 삶을 적나라하게 밝혀낸 사료들을 토대로 강의를 해왔다. 1만년이 넘는 우리 역사는 찬란했지만 뒤집어 본 우리 역사의 이면에는 참혹할 정도로 드러난 불편한 진실을 천착하면서 추적해 왔던 만큼 흑역사도 우리의 역사이자 우리 민족의 몫으로 받아 들여야만 했다.

이 불편한 진실을 백정이란 방정식으로 풀며 우리 역사의식으로 피력해오면서 버릴 수만 없는 우리 기층민들의 역사로 수용하는 데 일정 지분을 갖는 인물로 그는 평가되고 있다.


한문수 교수는 말했다. 수십 년 간 한국고대사와 조선시대의 이면사를 뒤적이며 발견해 낸 사료들이 꿈지럭거리며 살아나면서 불편한 진실로 다가왔다. 하지만 입을 닫고 책을 덮어버리기엔 너무 기막힌 오류와 왜곡이 많았다. 입 다물기엔 자신을 용납하지 못했다. 누군가가 이런 사실을 발굴해내야 한다는 의무감에서일까 한 교수는 오랜 세월 각종 사서에서 숨어있던 사실을 발굴하고 그 시대상에 맞게 새로운 영역을 정립해가면서 숨어있는 역사적 사료들을 밝히는 것이 책을 펴낸 의도다.


한 교수는 ‘고대사서(古代史書)는 불타고 있는가?’, ‘백정(白丁) 끝나지 않는 이야기’들이라는 명제로 우리역사교육원, 우리역사선양회 등에서 강의를 했었다. 진행 중에 추가 발굴된 자료들을 모아 논문형태로 엮어 발표한 글의 일부이다. 나머지 글들은 칼럼형태를 빌어 1백여 편을 별도로 저장했다. 대체적으로 역사 속에 잘못 수록되거나 왜곡된 인물들로 ‘불편한 진실’일 수밖에 없는 선택의 기록들로 차마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역사의 이면사라고 밝히고 있다.


"다시 거슬러 보자. 조선조가 고대사를 수거한 목적은 무엇이었으며 행방은 어떻게 됐고 어떻게 처리 됐을까? 오랜 시간 아는 범위의 국내서고를 모조리 찾아 봤으나 수거된 고대에서는 단 한 권도 보이지 않았다. 수거의 이유와 사라져버린 과정을 추적 해 봤다. 본 내용들을 하나하나 확인하는 과정에서 온 몸을 조여야 했고 세상에 드러내야 하느냐는 부끄러움과 분노로 날밤을 세웠다"고 한 교수는 말하고 "조선조 500년 동안 정체(停滯)와 단절된 역사에서 이제 다시 영광으로 펼쳐가야 할 우리 역사, 그동안 잃어버렸던 우리 민족을 올바른 역사를 다시 찾아 정신적 다물을 해야 하지 않겠는가? 한 나라의 역사가 폐기되는 것은 반드시 외세에 의해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님을 추적 과정에서 보았다. 이 보다는 내적으로 썩고 병든 정권과 이를 탐하는 권력 유지자들의 부화뇌동과 그들의 역사의식 결여에서 무너짐을 보았다. 특히 백정의 역사와 구성은 가슴을 저미는 슬픔이 가득하다"고 울분을 토로했다.


이어 "천손민족의 숨결이 시작된 1만 년 전부터 BC2239년 경당(扃堂)의 설립, 조선이 멸망되는 시기까지 그리고 현재까지 진행되는 4천여 년의 역정이다. 그 기록을 ‘백정, 끝나지 않는 이야기’로 원고지 4천여 장에 별도로 담았다. 이 백정 역사의 흔적을 정리하지 않고서는 결코 상고사의 정립이 어려울 것으로 본다. 학문에는 반드시 의문을 제기할 필요가 있다. 의문을 제기하지 않으면 얻은 지식도 확고하지 않게 된다. 역사를 들춰보면서 성호 이익의 이 말이 주는 무게가 너무 컸다"고 역사 기록의 고통을 말했다.


그러면서 "역사 지킴이들의 또 다른 추적과 지도, 편달을 바란다. 언필칭 동북공정의 논리나, 일부 강단의 논리에 이용되지 않기를 간곡히 바란다. 이제 다시 시작이다. 1만 년을 꽃 피울 토대가 마련되어 가고, 한 밭에서 시작된 한류열풍 기상이 일어나고 있지 아니한가. 소도의 ******점이다. 여기에서 ‘어아가’를 부르고 <천경신고>를 통해 신성을 찾아야 할 것이며 이렇게 함으로써 부도의 세상이 열리리라고 본다. 천추의 기록에 비해 부족한 면이 너무 많다.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보충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한문수 교수는 각오를 다짐했다.


책의 주요 내용은 ‘상고 문자학의 기원’, ‘기자조선은 환작 되었다’, ‘연개소문과 조의선인’, ‘행촌 이암의 사상과 이념’ 등으로 구성됐다. 한편 그동안 SNS에 발표했던 '깜빡 잊은 우리말, 우리역사'를 첨부해서 3개월 만에 증보판을 냈다.(도서출판 수서원)


한문수
성균관석전교육원과 우리역사교육원에서 고대사 및 계보학을 강의 중이다. 동국대학교 행정대학원을 다녔고 신문기자 생활을 했다. 기업과 기관에서 홍보담당자로 근무했고 (주)가승 미디어 임원으로 재직 중이다. 세계한단학회 이사, 우리문화선양회 이사, 고구려(高句麗)역사문화보존회 학술위원이다.


저서 및 주요 강의 주제는 ‘부도지’, ‘단군세기’, ‘고려사 열전’ 역해(譯解). ‘백정 끝나지 않는 이야기들’, ‘고대사서는 불타고 있는가?’ ‘삼족오 그 찬란한 슬픔의 역사’, ‘족보와 한국인의 삶’, ‘족보 개론’ 등이 있다. 연구 논문은 ‘기자조선은 환작되었다’. ‘단군세기에 기록된 경단과 천문 역사 고찰’, ‘상고 문자학의 기원’, ‘연개소문과 조의선인(皂衣仙人)’ 등이 있다. 역사 칼럼으로는 ‘세계 최고의 잠견지 고대사서와 함께 사라지다’ 등과 ‘한눌의 고대사 메모’를 현재 연재 중이다. 

정노천 기자  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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