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조상은 한국인"<홍콩 FEER誌>
"일본인 조상은 한국인"<홍콩 FEER誌>
기사입력 1998-12-13 22:55
(홍콩=연합)趙誠大특파원=일본인의 조상은 2천4백년전 대한해협을 건너 규수(九州)에 정착한 한반도인 이라는 사실이 최근 인류학자들의 조사결과 드러나고 있다고 홍콩에서 발행되는 '파 이스턴 이코노믹 리뷰'(Far Eastern Economic Review)誌가 보도했다.
이 주간지는 17일자 최신호 '모두 한 가족'이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2천4백년전 한반도에서 수백여명이 철기문화와 대규모 쌀 재배기술을 갖고 현해탄을 건너 일본 남단 규수에 정착한후 수백년만에 1만년전부터 살아오던 토착민 조몬族을 제압하고 규수를 장악했다고 주장했다.
한반도 도래인들은 이어 기원 직후 오사카(大阪) 간사이(關西)지방까지 진출, 일본 최초의 통일 국가를 세우고 오늘날 일본의 조상이 됐다는 것이다 .
한반도 도래인이 현 일본의 조상이라는 증거는 한.일 양국 고대 무덤에서 나온 유골과 부장품이 같다는 데서도 드러나지만 대부분의 일본인들은 한국에 대한 우월성을 고집하느라 이를 인정하려 들지 않는다고 잡지는 말했다.
일본 규수 대학의 인류학자인 다카히로 나카시 교수는 최근 발표한 논문에서 규수 북부지방에서 최근 출토된 2천년전 일본인의 두개골을 분석한 결과 동시대의 한국 남부지방 주민의 것과 일치한다고 밝혔다.
또 일부 언어학자들은 현 일본어가 사어가 된 고대 한반도의 언어에서 유래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러나 일본인의 대부분은 여전히 제국주의 시절 한국 식민 통치를 정당화하기 위해 내세웠던 한반도인의 열등성 사상에 젖어 한반도 도래인이 일본의 조상이라는 사실을 인정하려 하지 않고 있다고 잡지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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