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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적 역사관 품은 환단고기… '호화선장본' 최초 판본 찾았다

환단스토리 | 2014.12.05 16:16 | 조회 2788

창의적 역사관 품은 환단고기… '호화선장본' 최초 판본 찾았다

임채우교수 발견… 학계 관심
동이족 중심 고조선영역 서술

유은총 yooec86@kyeongin.com 2014년 10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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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민족의 정기와 중국 중심의 사관을 벗어난 창의적인 역사를 품고있는 환단고기의 최초 판본을 찾았습니다."


개천절과 단군의 존재가 퇴색하는 가운데 위작 시비가 끊이질않는 현존하는 환단고기(桓檀古記)중 가장 오래된 1979년도 국판호화선장본이 한 한문학자의 손에 의해 발견돼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받고 있다.

'환단고기 국판호화선장본'은 개인 소장을 목적으로 제작된 책으로 종이에 실을 꿰어 만든 화려하게 장식된 비판매용 도서를 말한다.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 임채우(사진) 교수는 지난 21일 한 수집가의 서고에서 녹색 한지로 덮여있던 국판호화선장본 환단고기를 찾아냈다고 밝혔다.

환단고기는 한국 상고사를 기록한 '단군세기', '태백일사', '북부여기', '삼성기' 등 4권을 통합해 우리 민족인 동이족 중심으로 쓰인 역사책으로 단군시대의 고조선 활동영역을 유라시아를 아우르는 전세계로 보고 있다.

아울러 재야 사학계가 한글의 생성 유래라고 주장하는 고조선 문자인 '가림토' 등 고조선에 대한 다양한 내용이 기록돼 있다.

국판호화선장본을 세상에 공개한 임 교수는 "환단고기는 한 사람의 상상으로 만들어 질 수 없는 책이며 단시간내 완성될 책이 아니다"라고 말하며 "이번에 발견된 책은 1979년에 만들어진 환단고기의 최초 판본"이라고 강조했다.

발견된 환단고기는 1978년 故 이유립 선생으로부터 환단고기 원고를 받은 제자 조병윤이 최초로 인쇄한 책으로 1979년 광복 35주년을 맞아 국판호화선장본과 판매를 목적으로 만든 보급형 선장본 등 각각 100권이 제작됐다. 하지만 사제간의 다툼으로 모두 불에 태워져 현재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 교수는 "이는 계연수가 쓴 1911년 환단고기 원형에 가깝고 현존 환단고기중 1982년 일본 법률가 가지마 노부루가 쓴 '환단고기-실로드 흥망사'보다 3년 앞서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당시 환단고기를 인쇄한 광오이해사의 박기엽(78) 사장도 "당시 출판된 호화선장본이 맞다"고 직접 확인해 최초 판본임을 입증했다.

임 교수는 "발견한 호화선장본은 현재 서울의 한 수집가에 의해 개인 소장중"이라고 덧붙였으며 환단고기 발견 과정과 연구 결과를 담은 논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유은총기자

http://www.kyeongin.com/?mod=news&act=articleView&idxno=9098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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