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교과서 속 '한국'..日 왜곡 주장투성이
[단독] 외국 교과서 속 '한국'..日 왜곡 주장투성이
美·러 등 21개국 87건..동해를 일본해로 표기..임나일본부설 기술 등 명백한 오류도 108건
세계일보 2015.09.01.
미국과 영국, 러시아, 스페인 등 30개국의 2014년도 교과서 448권 가운데 무려 199권(44.4%)에서 한국과 관련한 기술(記述)상의 오류가 포함돼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해외 교과서에 실린 한국 관련 오류에는 동해(東海·East Sea)를 일본해(日本海·Sea of Japan)로 표기한 것과 일본 정부가 역사왜곡 차원에서 4세기부터 6세기까지 야마토정권이 한반도 남부 지역을 지배했다고 주장하는 ‘임나일본부설(任那日本府說)’ 등의 내용이 들어있다. 외국 학생이 배우는 외국 교과서에 단순 표기나 통계 오류를 넘어 한국의 주권이나 역사 정체성과 관련된 잘못이 적지 않다는 점에서 한국 정부 관계자와 외국 당국의 바로잡기 노력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미국 고등학교 교과서(World History Volume 1: To 1800, 7th Edition)에 기술된 임나일본부설. 맨 아래 형광색으로 시작하는 문장은 “비슷한 시기에 야마토 평원에 나라를 세운 일본이 남부 해안에 작은 식민지를 건설했을지도 모른다”는 내용이다. 동해는 일본해(Sea of Japan)로 표기돼 있고 동해(East Sea) 표기는 괄호 안에 들어 있다.
한국학중앙연구원이 2014년도 30개국 교과서를 분석해 새정치민주연합 심재권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문제 교과서 199권에서 총 279건에 달하는 한국 관련 오류가 발견됐다.
구체적으로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한 것은 미국과 러시아, 영국 등 21개국 교과서에서 87건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교과서(분석대상 21권)에서 6건, 러시아 교과서(〃 13권)에서 7건, 스페인 교과서(〃 28권)에서 14건이었다. 에콰도르(8건)와 콜롬비아(8건), 파라과이(6건) 등 남미의 교과서에서도 유사한 오류가 나타났다.
한국의 위치나 나라 이름 등 단순 표기 오류 사례는 14건이었고 1인당 국민소득(GNP) 등 통계 오류는 57건, 한국의 산업화 과정 설명 관련 오류는 11건으로 집계됐다.
특히 임나일본부설을 그대로 소개하거나 한국의 경제적 성장은 일본의 원조 때문이라는 주장이 버젓이 게재되는 등 역사적 사실에 대한 명백한 오류도 무려 108건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2012년 출간된 미국 고등학교 교과서 ‘세계사(World History)’ 제1권에는 “비슷한 시기에 야마토 평원에 나라를 세운 일본이 (한반도) 남부 해안에 작은 식민지를 건설했을지도 모른다”고 임나일본부설을 그대로 기술하고 있다.
심 의원은 “이번에 2014년도 외국 교과서에서 발견된 오류 가운데에는 이미 일본 정부가 역사왜곡의 수단으로 주장하는 임나일본부설이나 한국의 번영이 일본 원조 때문이라는 주장 등이 포함됐다”며 “명백한 역사왜곡 내용을 외국 학생들이 학습할 경우 한국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http://media.daum.net/foreign/newsview?newsid=20150901203207989
번호 | 제목 | 글쓴이 | 조회 | 날짜 |
---|---|---|---|---|
221 | 충청문화역사연구소장 신상구 국학박사, 문학평론가로 등단 화제 | 신상구 | 1951 | 2016.06.03 |
220 | 日 역사교과서 또 왜곡-신라가 일본에 조공 주장 | 신상구 | 2608 | 2016.05.16 |
219 | 단단학회의 연혁과 교리 | 신상구 | 2993 | 2016.04.17 |
218 | 식민사학과 사이비 역사학 | 신상구 | 2681 | 2016.04.17 |
217 | “아직도 일제 식민사관 받아들이는 학자 많다” | 환단스토리 | 2606 | 2016.04.08 |
216 | 아우내 장터 독립선언서 원본을 찾습니다 | 신상구 | 2798 | 2016.04.03 |
215 | 아우내 장터 독립선언서를 기초하고 청주고 교가를 작사한 포암 이백하 선생 | 신상구 | 2750 | 2016.04.02 |
214 | 단군(檀君)은 신화가 아닌 우리 국조(國祖)이다 | 신상구 | 3293 | 2016.03.31 |
213 | 이덕일 중심 ‘상고사 열풍’에 드리운 정치적 위험성 | 신상구 | 2743 | 2016.03.28 |
212 | 항일독립운동가 이상설 선생의 생애와 업적 | 신상구 | 3047 | 2016.03.23 |
211 | 민족사학자들을 사이비사학자로 매도하는 소장 강단사학자들 | 신상구 | 2536 | 2016.03.22 |
210 | 민족사학자이자 독립운동가인 류인식 선생의 생애와 업적 | 신상구 | 2715 | 2016.03.21 |
209 | 고대 한일관계사 연구의 권위자인 우에다 마사아키 박사의 명복을 빌며 | 신상구 | 2799 | 2016.03.14 |
208 | 민족사학자 박성수 박사의 타계를 애도하며 | 신상구 | 2945 | 2016.03.03 |
207 | 민족사학계 큰 어른 박성수 교수 별세…마지막까지 투혼 | 환단스토리 | 2528 | 2016.03.02 |
206 | 단재 신채호 선생 순국 80주년을 기념하며 | 신상구 | 2747 | 2016.02.22 |
205 | 한국 상고사 연구 강화의 필요성 고찰 | 신상구 | 2805 | 2016.01.20 |
204 | 안정복의 생애와『동사강목』이야기 | 신상구 | 3682 | 2016.01.15 |
203 | 민족사학자 이종휘의 역사인식 | 신상구 | 3049 | 2016.01.11 |
202 | 한국 연극계의 산증인 고 백성희의 명복을 빌며 | 신상구 | 2558 | 2016.01.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