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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 진국 멸망, 원인은 백두산 화산 폭발

환단스토리 | 2014.04.21 12:09 | 조회 4749
대 진국 멸망, 원인은 백두산 화산 폭발
새 정부는 중국 동북공정에 쐐기를 박을 연구를 해야
신용우 칼럼니스트
[역사 플러스코리아]신용우 역사칼럼= 고구려의 후손으로 지금은 만주라고 불리는 땅을 지배하던 대진국이 엄청난 세를 과시했던 것은 역사가 인정하는 일이다. 그런 막강한 세력을 갖췄던 나라가 쉽게 멸망한 것은 납득이 가지를 않는 일이다. 하지만 최근 여러 곳에서 그 증거가 나오고 있다. 이미 여러 번 말씀드린 대로 발해라는 표현은 당나라가 부르던 표현이므로 필자는 대진국이라는 국호로 쓴다.

현재 우리가 대진국의 멸망 원인을 찾아 볼 수 있는 곳은 요사(遼史)의 아율우지전에 기록된 것뿐이다. 아율우지전에 쓰인 내용은 <거란 태조가 발해 민들이 서로 갈린 마음을 틈타 움직여 아무런 저항도 없이 싸우지 않고 이겼다.>는 것이다. 그 웅대하고 찬란한 대진국 문화가 거란이라는 별 볼일 없는 부족이 세운 요나라에게 그렇게 쉽게 항복을 하다니 믿을 수 없는 노릇이다. 그러나 동아일보 2004년 7월 12일자 기사를 보면 간단하게 대답이 나온다.

<백두산에서 9세기와 10세기에 대규모 화산 폭발이 일어났으며 이중 9세기의 분화는 발해의 멸망(698~926)년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11일 일본 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일본 도호쿠(동북)대 동북아 연구 센터는 한국 및 중국 연구진과 함께 2000년부터 백두산의 중국 쪽 지질 등을 연구한 결과 산 정상에서 동북쪽으로 15km 가량 떨어진 늪에서 10세기(938년 폭발로 추정)에 생긴 것으로 보이는 두께 1m의 화산재 퇴적층을 찾아냈다. 또 그 아래에 두께 2cm의 토양과 두께 25m의 화산재 퇴적층을 찾아내 연대기를 조사한 결과 9세기에 일어난 화산 활동과 관련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에 밝혀진 10세기의 화산 폭발은 화산재가 일본 훗카이도에서도 발견 될 정도로 위력적인 것으로 로마제국의 도시 폼베이를 뒤덮은 베수비오산 분화의 수십 배로 추정 된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연구팀의 다니구치 히로미쓰 도호쿠대 교수는 “이번에 발견 된 10 세기의 폭발은 시기적으로 발해의 멸망과 무관한 것으로 보고 있으나 9세기의 폭발은 발해의 멸망에 영향을 끼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 기사를 보면 1m 두께의 화산재 퇴적층을 남긴, 10세기에 폭발한 백두산의 화산 폭발 위력이 폼베이를 멸망시킨 베수비오산 분화의 수십 배에 달하는 위력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이에 견주어 보면 25m의 화산재 퇴적층을 남긴 9세기의 화산 폭발의 위력은 어떠했을까 가히 짐작이 가는 대목이 아닐 수 없다. 그 위력은 10세기 화산의 수십 배에 달했을 것이고, 10세기 화산 폭발의 화산재가 훗카이도 까지 갔다면 9세기의 화산재는 지금은 만주라 불리는 우리 땅, 고조선 이래 고구려와 대진국이 지배하던 구려벌을 충분히 덮었을 것이다. 압록강유역의 비옥한 땅 서경과 중경은 물론이요, 인구 100만의 거대한 도시로 대진국의 수도였던 상경과 두만강 유역에 자리 잡은 동경까지 뒤덮었을 것이다. 백성의 대다수가 죽었을 것이요 설령 살았다 하더라도 더 이상 어떤 경제 활동이나 전투 능력을 상실했음에 틀림이 없다. 요사에 적힌 그 글이 사실 일 수 있다.

중앙정부는 물론 지방정부까지 모조리 망하고 겨우 살아남은 사람들이라야 거란 부족이 세운 요나라 근처의 변두리 백성 몇몇이 전부일 터인데 어떻게 버틸 수 있었으랴? 게다가 중국인들이 자기네 음차를 빌려 마음대로 ‘흉노’라고 지칭한, 몽골어로 사람이라는 뜻의 ‘훙누’족 중 하나인 거란족이다 보니 거의 우리 민족과 같은 민족이라 해도 어긋날 일이 없을 것인데, 지친 대진국 백성들이 싸울 까닭이 없었을 것이다. 결국 요사에 기록 된 대로 거란 태조가 화산 폭발로 싸울 기운조차 없는 백성들을 공격하자 그대로 투항 했을 수도 있다.

아무리 억울해도 역사는 역사다. 요사에 기록 된 역사를 거부하는 것은 마치 중국이 고구려 역사를 자기네 역사라고 우기는 것과 하나도 다를 바가 없다. 중요한 것은 백두산 화산 폭발로 인하여 멸망해 가는 과정에서 거란 태조가 공격을 하자 대진국 백성들이 스스로 투항을 했다는 것이다. 분명히 지금도 대진국이 지배하던 그 땅에는 폼베이 유적 이상의 거대한 문명이 화산재 퇴적층 아래 어딘가에 있을 것이다. 하루 빨리 고구려와 대진국이 지배했던, 지금은 만주라 불리는 우리의 땅을 찾아서 그 역사를 발굴하는 것이 후손 된 도리다. 더더욱 지금 중국은 동북공정이라는 묘한 단어를 만들면서까지 고조선 이래의 우리 역사를 자신들의 역사로 만들기 위해 혈안이 되어있다. 우리의 역사와 문화를 자신들의 것으로 만들어 우리 영토임이 분명한 그 땅들을 차지하기 위한 졸렬한 수법임을 우리는 이미 알고 있다.

엄밀히 말하면 요나라 역사는 중국역사가 아니다. 그것은 단지 필자가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많은 학자들이 북방민족의 역사인 요나라와 원나라, 청나라의 역사를 중국역사라고 하는 것은 억지라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다만, 지배자와 피지배자 모두의 역사를 자기들 것으로 만들고 있는 중국이, 역사를 역사왜곡해서 억지로 끼워 맞추고 있을 뿐이다. 물론 이런 문제까지 들춰서 세계사를 다시 써야 하겠지만 지금 우리에게는 더 시급한 것이 있다. 당연한 우리 역사들을 자신들의 역사로 만들어 우리 영토를 자신들의 영토로 만들려는 중국의 속내부터 파헤쳐야 한다. 그러나 남북이 갈라진 우리나라 상황에서 그리 쉽지 않은 일이니, 우선은 학문을 연구하고 역사를 바로 세우기 위한 남북교류라도 먼저 시행해야 한다. 고조선은 물론 고구려와 대진국의 역사를 속 시원하게 밝혀야 한다. 그 길만이 우리가 중국 동북공정에 대처할 수 있는 지름길이 될 것임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이제 새 정부도 들어서고 그동안 대한민국의 경제는 물론 사회전반에 걸친 모든 것들을 새로 단장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이 기회에 우리역사도 바로 잡아 중국의 동북공정에 쐐기를 박아야 하는 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모쪼록 새 정부가 우리역사 바로잡기에 박차를 가해주기 바란다.

플러스코리아 2013/04/01

http://bit.ly/1iC96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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