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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학자인 황필호 박사와 사회학자인 서재석 박사의 타계를 애도하며

신상구 | 2016.10.11 20:42 | 조회 1990

                                        

                                종교학자인 황필호 박사와 사회학자인 서재석 박사의 타계를 애도하며

 

                                                        1. 종교철학자인 황필호 박사 타계 
     ‘철학의 생활화’ 이끈 종교철학 권위자인 황필호(사진) 전 동국대 교수가 8일 오전 10시 별세했다. 향년 79. 1937년 충북 괴산 증평 출신으로 청주고와 서울대 문리대 종교학과를 나온 고인은 미국 오클라호마대에서 종교철학 박사, 세인트존스대에서 교육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그 후 미국 오클라호마대학교 평생교육원 동서비교철학 강사. 서울대학교 종교학과 강사. 이화여자대학교 철학과 및 기독교학과 강사. 덕성여자대학교 교양학부 조교수. 동국대학교 철학과 부교수 및 교수. 한국철학회 논리논술 대학원 원장. 현, 한국철학회 소속 한국비교철학회 및 한국종교철학회 회장. 사단법인 생활철학연구회 회장. 강남대학교 종교철학과 대우교수 등을 역임했다. 1977년 한미 관련 에세이 콘테스트 (영문) 수상. 1994년 제12회 한국수필문학상 수상. <어느 철학자의 편지> 발행인, 월간 <우리길벗> 편집주간을 맡았다. 유족으로는 부인 강인자씨와 아들 폴(전 바클레이즈증권 애널리스트)·피터(미국 거주)가 있다. 빈소는 연세대세브란스병원, 발인 10일 오전 9시40분이다. (02)2227-7584
                                                        2. 사회학자인 최재석 박사 타계
    조선후기사회사 연구에 '균분상속론'을 제시하는 등 큰 발자취를 남긴 최재석(사진) 고려대 명예교수가 9일 오전 9시 별세했다. 향년 90. 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에서 사회학 박사학위를 받은 고인은 1959년 이래 30여 년간 한국가족제도사와 한국사회사를 연구했다. 66년에는 2년간 하버드대 교환교수를 다녀오기도 했다. 고인은 1970년대에 조선후기 사회학 분야에 큰 족적을 남겼다. 특히 17세기 중반 이전 조선사회에서 아들과 딸이 재산을 똑같이 상속받았다는 그의 '균분상속론'은 움직일 수 없는 통설이 됐다. 1990년대 들어서 그는 삼국사기 초기 기록이 조작됐다는 통설을 거부하면서 한국고대사 학계에 비판적인 시각을 제시했다. 노년기에도 고대 한일관계사에 관한 연구 결과를 정력적으로 발표했다. 2011년 펴낸 회고록 <역경의 행운>에서도 동료 교수는 물론 저명한 외국 교수까지 실명 비판해 이목을 끌었다. 조광 고려대 명예교수는 고인에 대해 "1970년대에 조선 시대 가족문제 등을 연구하시면서 조선왕조 후기 사회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되는 글을 많이 써 사회사에 큰 업적을 남기셨다"고 평가했다. 고인은 1973∼74년 한국사회학회장을 지냈다. 유족은 부인 이춘계 동국대 명예교수가 있다. 빈소는 경기 분당서울대병원, 발인은 11일 오전 9시다. (031)787-1501.

    필자는 고 황필호 박사와 동향이고 청주고 선배인데다가 민족종교를 조사연구하고 있어 특히 황필호 박사의 타계는 남다른 상실감을 안겨주고 있다. 그리고 필자가 충남지역에서 34년 4개월 동안 사회과 교사로 재직하다가 정년퇴임해서 그런지 사회학자인 최재석 교수의 타계 소식도 남다른 슬픔을 안겨주고 있다. 진심으로 두 분의 명복을 빈다. 
                                                                              <참고문헌>
    1. “황필호 교수 타계”, “최재석 교수 타계”, 세계일보, 2010.10.10.일자.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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