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뉴스

선 사이 간격이 0.3mm…고조선 청동거울의 나노기술

환단스토리 | 2019.01.26 21:47 | 조회 174

선 사이 간격이 0.3mm…고조선 청동거울의 나노기술

[중앙일보] 입력 2019.01.05 13:00 인쇄기사 보관함(스크랩)글자 작게글자 크게



‘정문경(精文鏡)’으로 불리는 국보 제141호 다뉴세문경. [문화재청 사진]

‘정문경(精文鏡)’으로 불리는 국보 제141호 다뉴세문경. [문화재청 사진]



다뉴세문경(多鈕細文鏡). 한 번쯤 들어본 이름일 것이다. ‘한국의 정신과 문화 알리기회’(대표 김재웅)는 이 유물을 “2400년 전 한민족의 나노기술”로 해석한다. 이 단체가 선정한 세계 최초‧최고의 한국 문화유산 70가지 중 하나다. 설명은 이렇다. 

  

“현재 숭실대 박물관에 소장돼 있는  국보 141호 다뉴세문경은 2400년 전 제작된 고조선의 청동거울로 1960년대 논산에서 발굴됐다. 지름 21.2㎝ 작은 원 안에 무려 1만3000개가 넘는 정교한 선과 동심원이 새겨져 있다. 

  

선과 선 사이의 간격은 0.3㎜에 불과하다. 1㎜ 안에 머리카락 굵기의 선 3개를 새겨 넣은 것과 같은 작업이다. 확대경이나 초정밀 제도기구가 없던 시대, 이처럼 뛰어난 청동 주조물은 세계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다. 고대부터 이 땅에 세계 절정의 초정밀 금속 주조기술이 존재했음을 보여 주는 문화재다.” 

  

다뉴세문경은 쉬운 우리말로 옮기면 잔무늬거울이다. 이름의 ‘뉴’는 거울을 멜 때 사용하는 뒷면 고리를 뜻한다. 이 거울은 뉴가 2개로, 그래서 다뉴다. 소재는 주석이 많이 들어가 빛이 잘 반사되게 만들었다고 한다. 




국보 제285호 울산광역시 울주군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문화재청 사진]

국보 제285호 울산광역시 울주군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문화재청 사진]



  

세계 최초로 고래 사냥 모습을 새긴 선사시대 유물 ‘울산 반구대 암각화’(국보 285호)도 이 70가지에 들어간다. 누구나 쉽게 동의할 것이다. 너비 10m, 높이 3m의 바위에 동물과 사람‧배‧그물‧기하무늬 등 200여 점이 그려져 있다. 특히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무려 7000년 전의 고래사냥 모습을 새겨 주목받는다. 실제로 암각화 주변에서 사슴 뼈를 갈아 만든 작살이 꽂혀 있는 고래 뼈가 발굴되기도 했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충북 소로리 출토 볍씨

이 단체는 70가지 문화유산에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벼농사의 흔적”을 소개한다. 덜 알려진 내용이다.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 소로리(1998년 조사 당시 행정구역은 청원군 옥산면 소로리)에서 발견된 볍씨는 약 1만5000년 전의 것으로 확인됐다. 그동안 국제적으로 가장 오래된 것으로 인정받은 중국 호남성(湖南省) 출토 볍씨보다 3000년이나 앞선다. 

  


2016년 청주시가 소로리 볍씨의 상징 조형물을 제막하고 있다. [청주시 사진]

2016년 청주시가 소로리 볍씨의 상징 조형물을 제막하고 있다. [청주시 사진]


  

이 연대는 충북대 이융조 교수팀이 소로리에서 탄화 볍씨 59톨을 발굴해 미국의 방사성탄소연대 측정기관인 지오크론(Geochron)과 서울대 AMS 연구팀에 의뢰해 받은 결과와 동일하다. 국제적으로 공인이 됐다. 연구 결과 볍씨들은 연장에 의한 수확의 흔적이 있는 초기 재배 벼로 나타났다.” 

  

농업과 관련된 세계적인 자랑거리가 하나 더 있다. ‘콩의 원산지가 만주와 한반도’라는 사실이다. 식물은 야생종‧중간종‧재배종이 가장 많은 지역을 발상지로 삼는다. 이 조건에 맞는 콩의 원산지가 바로 우리 조상의 터전인 만주와 한반도다. 

  

‘한국의 정신과 문화 알리기회’는 “고조선부터 우리는 콩의 종주국으로 콩을 이용한 된장‧간장‧두부 등을 만들어 동아시아에 전파했다”고 정리한다. 또 “콩을 식자재로 사용하지 않던 서양은 1900년대 초부터 콩의 중요성을 깨닫고 원산지를 찾아 종자 사냥을 시작했다”고 덧붙인다. 

  

미국은 1901년부터 1970년대까지 만주와 한반도에서 5400종이 넘는 콩 종자를 수집했다. 미국은 나아가 우리 콩을 모태로 우량 품종을 육성한 뒤 현재 콩의 최대 생산과 수출국이 됐다는 것이다. 

  

송의호 대구한의대 교수‧중앙일보 객원기자 theore_creator@joongang.co.kr 



[출처: 중앙일보] 선 사이 간격이 0.3mm…고조선 청동거울의 나노기술


twitter facebook kakaotalk kakaostory 네이버 밴드 구글+
공유(greatcorea)
도움말
사이트를 드러내지 않고, 컨텐츠만 SNS에 붙여넣을수 있습니다.
278개(1/14페이지) rss
환단고기-역사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식민사학자들에게 사기당한 노무현 정권 환단스토리 2806 2017.06.19
277 '영토·역사 왜곡' 더 노골화…악화된 한·일관계 '기름 부은' 일본 사진 환단스토리 115 2019.03.27
276 대동재단, 「하늘의 역사, 땅의 역사」 박창범 교수 초청 특강 가져 사진 환단스토리 70 2019.03.23
275 네안데르탈인의 멸종과 개 사진 환단스토리 107 2019.03.13
274 ‘황국사관 비판’ 日 고대사학자 나오키 고지로 타계…향년 100세 사진 환단스토리 167 2019.03.12
273 일본 기쿠치성에서 발견된 백제불상과 백제성씨 '진(秦)'씨 목간 사진 환단스토리 220 2019.02.09
>> 선 사이 간격이 0.3mm…고조선 청동거울의 나노기술 사진 환단스토리 175 2019.01.26
271 현대적 디자인의 가야 금동관은 왜 보물이 되나 사진 환단스토리 289 2018.12.19
270 아라가야 왕릉에서 발견된 '생명의 별자리' 남두육성 사진 환단스토리 236 2018.12.19
269 식민사학타도, 제도권안에 교두보 확보 사진 환단스토리 258 2018.12.17
268 임나일본부설과 “가야=임나‘? 사진 환단스토리 258 2018.12.11
267 "임나는 가야가 아닌 대마도"주장 제기 사진 환단스토리 221 2018.12.11
266 ‘식민사학자’ 공격받는 김현구 교수 “임나일본부 인정한 적 없어” 사진 환단스토리 203 2018.12.11
265 “고조선 역사와 문화는 육지·해양 유기적 연결 ‘터’ 속에서 생성·발전” 사진 환단스토리 293 2018.11.01
264 "고대사는 신화가 아니다"…이찬구 박사 '홍산문화의 인류학적 조명' 출간 사진 환단스토리 250 2018.10.26
263 『리지린의 고조선 연구』는 북경에 세운 백두산 정계비! 사진 환단스토리 267 2018.10.26
262 [유라시아 문명 기행 2000㎞] 우리는 왜 유라시아를 잡아야 하나? 사진 환단스토리 247 2018.10.14
261 [유라시아 문명 기행 2000㎞] 그곳에, 우리와 닮은 사람들이 살고 있 사진 환단스토리 295 2018.10.14
260 [유라시아 문명 기행 2000㎞] 실크로드를 넘어 유라시아 로드, 그 길 사진 환단스토리 238 2018.10.14
259 단군신화’는 가짜…정통민족사학계, 종언 선포식 사진 환단스토리 361 2018.09.18
258 용의 후예설, 중국 인문학 고질병..'용의 신화'는 독점할 수 없다 사진 환단스토리 327 2018.09.06
 
모바일 사이트로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