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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백강 박사 “일제 식민사관 청산되지 않아 민족정기 훼손”

환단스토리 | 2019.09.06 21:22 | 조회 87

심백강 박사 “일제 식민사관 청산되지 않아 민족정기 훼손”

아시아태평양역사재단 창립총회 강연 “상호 충돌과 분쟁이 아닌 평화공존의 길로 나아가야”


http://www.breaknews.com/675454


역사학자 심백강 박사(민족문화연구원장)는 지난 8월17일 미국 워싱턴 주 타고마에서 열렸던 아시아태평양역사재단 창립총회에서 강연했다. 심 박사는 “되찾은 고조선 우리 역사의 의미”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심 박사는 강연을 통해 “우리 한국이 국내에서는 일제의 식민사관이 제대로 청산되지 않아 민족정기가 크게 훼손되고 있고 또 밖으로는 중국의 역사침략 전쟁의 와중에 휩싸여 있을 뿐만 아니라 북미, 한일, 미중, 간의 이해관계가 뒤엉켜 한반도가 격변의 세기를 맞고 있습니다”고 전제하고 “한국이 국내외적으로 위기에 직면하고 있는 이 때 미국에 살고 계신 여러 교민들이 나서서 워싱턴주 타코마에서 아시아태평양 역사재단을 창립하게 되는 것은 시대적으로 역사적으로 큰 의미가 있다고 하겠습니다. 미국의 심장부인 워싱턴주에서 한민족 주도하에 아시아태평양의 역사 연구를 목적으로 재단을 설립하는 것은 우리 역사 속에 전례가 없던 일이며 단군 이래 처음 있는 일인 것입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오늘날 인류는 내편 네편을 가르고 민족과 국경을 나누고 적과 동지를 구분하여 살아가고 있습니다. 개인과 개인 간의 충돌, 국가와 국가 간의 충돌, 민족과 민족 간의 충돌이 계속됩니다. 종교분쟁, 이념전쟁, 민족분규가 끝없이 이어집니다. 오늘의 인류가 평화공존하지 못하고 서로 충돌하고 분쟁하는 원인이 어디에 있을까요. 이는 다른 사람, 다른 나라, 다른 민족을 나 자신과는 전혀 상관없는 타인, 타국, 이민족이라고 인식하는 것과 깊은 관련이 있다고 생각합니다”면서 “우리 인류가 상호 충돌과 분쟁이 아닌 평화공존의 길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아시아 태평양 유럽, 전 지구상의 인류가 서로 무관한 남이 아니라 ‘뿌리는 하나요 모두가 형제’라는 역사인식을 공유할 때 서로 평화로운 공존이 가능하다고 여깁니다. 즉 역사인식의 대전환에 오늘의 인류가 충돌과 분쟁을 넘어설 대안적 해답이 들어있는 것입니다.”고 강조했다.

 

심 박사는 이날 강연에서 “북방의 바이칼에서 출발한 밝달민족은 동으로 서로 남으로 퍼져 나갔고 오늘의 세계 인류를 형성하는데 중심축 역할을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아시아 태평양 유럽은 뿌리가 같은 형제들인 것입니다”고 설명하면서 “그런 점에서 밝달민족의 역사가 바로 서면 세계의 역사가 바로서고 세계사가 바로 서면 인류의 평화공존은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인류가 사해형제(四海兄弟)의 정신으로 돌아가 역사의식의 대전환을 이룩할 때 투쟁과 충돌이 아닌 사랑과 협력에 바탕한 새 시대의 전개가 실현 가능할 수 있는 것입니다”고 피력했다. 다음은 심 박사가 아시아태평양역사재단 창립총회에서 행한 강연의 요지이다.

 

심백강 박사, 아시아태평양역사재단 창립총회에서 행한 강연<요지>

-주제 “되찾은 고조선 우리 역사의 의미”

 

오늘 우리는 미국 워싱턴주에 있는 아름다운 도시 타코마에서 아시아태평양 역사재단을 창립하기 위해 모였습니다. 금년은 광복 74주년을 맞는해인데 엊그제가 광복절이었습니다. 이 경건하고 뜻깊은 행사에서 강연을 하게 된 것을 큰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1903년 한국인 최초의 미국 이민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때 우리는 가난했고 또 얼마 후엔 나라를 잃었습니다. 당시 하와이에서는 설탕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많은 노동력이 필요하게 되었고 이러한 상황 속에서 조선인 노동자의 미국 이주가 이루어지게 되었던 것입니다.

 

 

▲ 아시아태평양 역사재단 창립모임.     ©브레이크뉴스

 

그때로부터 100여 년 세월이 흐른 지금 한국은 세계가 부러워하는 부강하고 번영하는 나라로 발전했고 미국에 이주한 한인 동포들의 2세, 3세들은 우수한 두뇌를 바탕으로 노동현장이 아닌 각기 전문영역에서 크게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돌이켜보면 100여 년 전 하와이로 이주한 한인 1세대들은 사탕수수농장에서 고된 노동으로 땀 흘려 한푼 두푼 모은 돈을 독립운동자금으로 제공하였습니다. 미국이 독립운동의 전초기지가 되었던 것입니다.

 

광복 74주년을 맞는 오늘날 한국은 경제 기적을 이루었다고는 하지만 일본의 식민사관에 의해 왜곡된 역사는 광복되지 않았습니다. 일제 강점기에 가르치던 식민역사가 지금도 교과서에서 가르쳐짐으로써 민족정기가 살아나지 않고 있습니다. 국토는 광복이 되었지만 역사는 광복이 되지 않았다고 말할 수 있는 것입니다.

 

또 이웃 나라 중국은 동북공정을 통해 한국사를 중국사에 귀속시키려는 불측한 시도를 오래전부터 해왔고 심지어 중국 국가주석 시진핑은 “한국은 역사상 중국의 일부였다”라는 망언을 세계를 향해 공공연히 하고 있습니다.

 

우리 한국이 국내에서는 일제의 식민사관이 제대로 청산되지 않아 민족정기가 크게 훼손되고 있고 또 밖으로는 중국의 역사침략 전쟁의 와중에 휩싸여 있을 뿐만 아니라 북미, 한일, 미중, 간의 이해관계가 뒤엉켜 한반도가 격변의 세기를 맞고 있습니다.

 

한국이 국내외적으로 위기에 직면하고 있는 이 때 미국에 살고 계신 여러 교민들이 나서서 워싱턴주 타코마에서 아시아태평양 역사재단을 창립하게 되는 것은 시대적으로 역사적으로 큰 의미가 있다고 하겠습니다. 미국의 심장부인 워싱턴주에서 한민족 주도하에 아시아태평양의 역사 연구를 목적으로 재단을 설립하는 것은 우리 역사 속에 전례가 없던 일이며 단군 이래 처음 있는 일인 것입니다.

 

오늘의 이 역사적인 중요한 행사가 가능하게 된 것은 교민 여러분들과 이재혁, 이재길 두 분 형제의 깊은 애국심이 만들어낸 결과입니다. 여러분들의 국가와 민족과 역사를 위한 헌신적인 노력이 오늘을 있게 했습니다.

 

지난해 제가 이곳에 왔을 때 이재혁 이재길 형제는 “한국 국내에서는 중국의 눈치를 보느라고 동북공정에 대한 제대로 된 대응을 할 수 없지만 미국에서는 훨씬 더 자유롭게 대응방안을 강구할 수 있다”며 아태역사재단 창립에 대한 굳은 의지와 목표를 펼쳐 보였습니다. 이러한 투철한 의지가 밑바탕이 된다면 아태역사재단의 오늘 출발은 비록 미미하지만 내일의 결과는 창대하리라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 바입니다.

 

▲아시아태평양역사재단 창립총회 장면.     ©브레이크뉴스

 

우리는 지금 어떤 시대에 살고 있는가

 

1) 인간이 신이다

 

먼 옛날 석기시대 사람들 손에는 돌도끼가 들려 있었습니다. 돌도끼가 유일한 문명의 수단이었던 시대에 그것으로 해결할 수 있는 것은 별로 많치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들은 뛰어난 능력의 소유자라고 믿는 신의 세계를 동경하였고 신의 도움을 필요로 하였고 신을 경배하였습니다.

 

그러나 오늘날 사람들의 손에는 저마다 스마트폰이 하나씩 들려 있습니다. 이것으로 해결되지 않는 것은 별로 없습니다. 그야말로 스마트폰을 가진 인간은 전지전능에 가까운 신적 존재로 탈바꿈되었습니다. 누구나 스마트폰 하나만 갖고 있으면 원하는 모든 것을 거의 다 얻을 수 있는 인간이 신적 존재로 진화한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는 것입니다.

 

2) 백성이 왕이다

 

과거의 사람들은 짚신을 신고 하루 종일 걸어봐야 100리를 가기 힘들었습니다. 그러나 오늘날 사람들은 비행기를 타고 가면 하루에 몇 만리를 갑니다.

 

과거에는 하루에 천리를 간다는 천리마를 구하기가 하늘에 별따기 만큼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천리마는 아무나 소유가 가능한 것이 아니고 지체 높은 임금이나 일부 특수계층만이 그것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집 집마다 자동차가 있고 자동차는 하루에 몇 천 리를 갑니다. 과거에는 나라의 임금이나 천리마를 탈수 있었는데 지금은 집 집마다 자동차가 있으니 백성이 곧 왕인 셈입니다. 우리는 백성이 곧 왕인 시대에 살고 있는 것입니다.

 

인간을 신적 존재로 격상시킨 일등공신, 스마트폰

 

인류문명은 끝없이 진화해 왔습니다. 돌도끼에서 진화한 문명은 증기기관차, 비행기, 인터넷 등으로 이어졌습니다. 무엇보다도 인간을 거의 전지전능한 신적인 존재의 반열에 올려놓는데 기여한 일등공신은 스마트폰이라고 생각합니다. 스마트폰이야말로 인간의 능력을 거의 신의 단계로까지 끌어올리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입니다.

 

무주구천동 깊은 골짜기에 들어앉아 있어도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세계와 소통하는 데 전혀 지장이 없습니다. 스마트폰은 시간과 공간의 벽을 허물었습니다.

 

과거에는 지식과 정보가 특권층에 의해 독점되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일반인 누구나 스마트폰만 있으면 고급 정보와 지식의 공유가 가능합니다. 조그마한 구멍가게 아저씨도 세계에서 실시간으로 벌어지고 있는 일들을 미국 백악관의 트럼프 대통령과 똑같이 손바닥 안에서 파악이 가능합니다. 특권층과 일반인의 벽을 스마트폰이라는 현대문명의 새로운 신적 도구가 나타서 허물어버린 것입니다.

 

스마트폰이 해결하지 못하는 것

 

그러나 현대문명이 탄생시킨 새로운 신적 도구인 스마트폰이 그 자신의 힘으로 해결하지 못하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인류의 평화와 공존입니다.

 

사람이 먹고 입고 자는 인간의 의, 식, 주와 관련된 모든 정보를 스마트폰에서 답을 구할 수 있습니다. 가까이는 의식주의 일상생활에 필요한 것에서부터 멀리는 고도의 전문지식에 이르기까지 필요한 것을 스마트폰에게 물어보면 거의 모든 면에서 원하는 답을 찾을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인간이 서로 싸우지 않고 사랑하면서 평화롭게 살고 서로 나누며 공존하는 방법에 대해서만은 스마트폰이 해답을 주지 못합니다. 그래서 21세기 스마트폰을 가진 인류는 서로 사랑하는 신이 아니라 싸우는 신, 서로 공존하는 신이 아니라 경쟁하는 신으로 변질되어 있는 것입니다.

 

분쟁과 전쟁의 끝에는 인류를 파멸로 몰고 갈 무서운 결과가 기다리고 있을 뿐입니다. 인류가 분쟁과 전쟁이 아닌 평화공존의 길로 나아가기 위해선, 현대문명이 탄생시킨 신적 도구 스마트폰이 거기에 대한 해답을 가져다 줄수 없기 때문에 우리는 부득이 다른 방법을 강구해야 합니다.

 

거대한 지구를 하루아침에 잿더미로 만들어버릴 가공할 핵무기가 개발되어 있는 지금 인류사회가 상호 평화 공존할 방안을 모색하지 않고 분쟁과 전쟁을 지속하여 3차 세계대전이 유발되게 된다면 인류는 파멸을 넘어 역사상 가장 비참한 전멸의 결과를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인류는 지금 평화공존이냐 전쟁전멸이냐 어느 하나를 선택해야 할 대변동의 기로에 서 있는 것입니다.

 

역사에 답이 있다

 

그러므로 우리 인류는 지금 미래에 어떻게 분쟁과 전쟁이 아닌 평화와 공존의 길로 나아갈 수 있을지 그 대안책의 마련을 위해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때입니다.

 

오늘날 인류는 내편 네편을 가르고 민족과 국경을 나누고 적과 동지를 구분하여 살아가고 있습니다. 개인과 개인 간의 충돌, 국가와 국가 간의 충돌, 민족과 민족 간의 충돌이 계속됩니다. 종교분쟁, 이념전쟁, 민족분규가 끝없이 이어집니다.

 

오늘의 인류가 평화공존하지 못하고 서로 충돌하고 분쟁하는 원인이 어디에 있을까요. 이는 다른 사람, 다른 나라, 다른 민족을 나 자신과는 전혀 상관없는 타인, 타국, 이민족이라고 인식하는 것과 깊은 관련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인류가 상호 충돌과 분쟁이 아닌 평화공존의 길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아시아 태평양 유럽, 전 지구상의 인류가 서로 무관한 남이 아니라 ‘뿌리는 하나요 모두가 형제’라는 역사인식을 공유할 때 서로 평화로운 공존이 가능하다고 여깁니다. 즉 역사인식의 대전환에 오늘의 인류가 충돌과 분쟁을 넘어설 대안적 해답이 들어있는 것입니다.

 

충돌이냐 화합이냐 파멸이냐 공존이냐를 가를 대변동의 시대에 인류역사의 시원을 밝혀 우리는 모두 남이 아니라 ‘우리는 모두 하나’라는 역사인식을 공유하도록 전 인류의 가슴속 깊이 심어주는 것은 시대적인 과제입니다.

 

지금 미국과 중국 간에 벌어지고 있는 무역갈등, 중국과 한국 간에 벌어지고 있는 역사갈등, 일본과 한국 간에 벌어지고 있는 민족갈등도 따지고 보면 우리의 뿌리는 하나요 우리는 모두 형제라는 역사인식이 결여된 데서 기인한 것입니다. 그래서 스마트폰이 해결하지 못하는 오늘의 시대적 과제를 해결할 답은 역사에 있다고 하는 것입니다.

 

왜 한민족이 아시아태평양 역사재단의 창립을 주도하는가?

 

세계에는 수백, 수천의 민족이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왜 이 수 많은 민족들 가운데서 우리 한민족이 중심이 되어 세계의 심장부 미국에서 오늘 아태역사재단의 창립을 주도하는 것일까요.

 

일반적으로 아시아태평양의 역사문화 선진국은 중국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진실이 아닙니다. 중원의 황하문명은 동북방 홍산문화의 아류이고 북경 일대에서 첫 나라를 세운 것은 중국의 한족이 아닌 한민족의 조상이었습니다. 한국은 아시아태평양의 역사와 문명을 연 역사문화 선진국인 것입니다.

 

오늘 아태문명의 새벽을 연 주역은 중국의 한족이 아니라 한국의 한민족이라는 사실을 어떻게 증명할 수 있을까요. 그것은 청나라 건륭황제 때 문인 학자 3800명을 동원해 13년에 걸쳐서 8만 권으로 편찬한 사고전서 사료를 통해서 확실하게 입증이 가능합니다.

 

북경 북쪽에 조선하가 있었다는 무경총요의 기록과 하북성 진황도시 노룡현에 조선성이 있었다는 태평환우기의 기록은 오늘날 중국의 시진핑주석이 머물고 있는 북경의 중남해가 본래는 한국인의 조상이 세운 고조선의 뒷마당이었음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무경총요와 태평환우기는 1000여년 전 송나라 때 국가에서 편찬한 정사 자료로서 그 권위와 가치를 세계가 공인하고 있습니다.

 

1500년 전 북경 부근에서 활동한 선비족 모용은의 신도비명에는 “조선건국朝鮮建國 고죽위군孤竹爲君” 즉 고조선이 백이 숙제의 나라 고죽국에 앞서 하북성 동쪽에서 건국되었다는 기록이 나옵니다.

 

3000여년 전 은나라가 망하자 기자가 조선으로 왔다는 사실은 사기, 한서에서 전하고 있습니다. 백이, 숙제의 나라 고죽국은 3600년 전 은나라 초기에 건국된 나라입니다. 3600년 전에 건국된 고죽국보다 앞서 하북성 고죽국 지역에서 건국된 조선이 있었다면 그 조선은 단군조선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그런 점에서 모용은의 신도비명은, 고조선이 한반도 대동강유역이 아닌 대륙의 발해만 유역에서 건국되었다는 사실과 기자조선 이전에 이미 단군조선이 북경 부근에 있었으며 기자가 망명하여 찾아왔던 조선은 대동강유역의 조선이 아니라 북경 부근의 조선이었다는 사실 등 우리 역사상의 해결하지 못한 여러 가지 난제들을 동시에 밝혀준다고 하겠습니다.

 

4천년 전에 쓰여졌다는 동양 최고의 지리서인 산해경은 고조선의 발해만 북경 부근 건국과 관련하여 그것을 뒷받침하는 이런 기록을 남기고 있습니다. “북해의 모퉁이에 나라가 있으니 그 이름을 조선이라 한다 (北海之隅有國 名曰朝鮮)” 여기서 말하는 북해는 발해의 다른 이름입니다. 중원의 북쪽에 발해를 제외하고는 다른 바다는 없기 때문입니다.

 

무경총요, 태평환우기, 모용은신도비, 산해경 등은 그 사료가 지닌 하술적 가치를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공인된 책들입니다. 이들 자료에 나타난 기록들을 종합해본다면 우리 한민족은 한반도가 아닌 아시아 천혜의 땅 북경의 첫 주인임이 명백합니다. 여기서 “한국은 역사상 중국의 일부였다”는 시진핑의 주장은 망언이며 “중국은 역사상 한국의 일부였다”는 심백강의 주장이 설득력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다만 그동안 우리는 사대, 식민사관의 영향으로 인해 이러한 자랑스러운 우리의 역사를 잃어버렸습니다. 한국역사상의 보석과 같은 이러한 묻혀 있던 자료들이 다시 빛을 보아 세상에 알려지기까지는 모래를 일어서 금을 찾는 것과 같은 피땀어린 노력이 필요했고 거기에 이 심백강이 있었다는 것을 오늘 여러분들 앞에 밝히는 바입니다.

 

이제 아태역사재단의 출범과 함께 여러 뜻을 같이하는 분들의 공동 노력으로 이러한 역사연구가 개인적 민족적 차원을 넘어서 세계적 인류적 차원에서 전개되는 계기가 마련되리라 믿고 큰 기대를 갖습니다.

 

한민족의 시원, 인류문명의 고향 바이칼

 

유방이 세운 한나라가 중국 한족의 상징이라면 단군이 건국한 고조선은 한민족의 상징입니다. 그리고 고조선 이전 한민족의 시원은 바이칼입니다. 바이칼은 한국인에게 민족의 고향 같은 곳입니다. 바이칼에는 우리 조상들의 흔적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바이칼에 가면 한민족의 토템인 새 토템을 만날 수 있고 한민족을 쏙 빼닮은 부리야트족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들은 우리 조상 부여계통의 후손들이 분명합니다.

 

동이가 만든 최초의 문자로 평가되는 아침을 상징하는 글자도 오직 그곳에서만 발견이 됩니다. 바이칼 알혼섬의 유명한 바위 부르한 바위도 여러 가지 해석이 있지만 한국 사람이 아니면 그 정확한 의미를 알기 어렵습니다. 부르한은 불칸이 변형된 발음으로 불은 박, 한은 칸, 즉 박칸, 밝달임금을 가리킵니다.

 

바이칼이 한민족의 고향임을 상징하는 결정적인 근거는 무엇보다도 바이칼이라는 이름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바이는 우리 말 박의 변형된 음이고 칼은 바다를 의미합니다. 우리 민족은 밝은 태양을 숭배하는 박달족으로 삼국유사에는 이를 밝을 환桓 자로 기록하였습니다. 환은 우리말의 환하다 밝다 둥글다는 뜻이 담겨 있습니다.

 

산해경에서는 우리민족을 백白 또는 백百으로 기록하였는데 중국의 다른 문헌에서는 우리 박족을 맥貊 또는 맥貉으로 표기하기도 하였습니다. 이는 百백에다가 짐승을 뜻하는 내용을 덧붙여 혐오스러운 문자로 표현한 것입니다.

 

‘백’이 중국어에서는 바이칼의 바이로 표현된다는 것은 백도百度를 바이두라고 발음하는 중국어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원래는 백해, 즉 박해, 밝달해가 오늘날의 바이칼이 된 것입니다.

 

그런데 그동안 누구도 바이칼을 이렇게 해석한 사람은 없습니다. 바이칼은 지금까지 여러 가지 의미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부요의 호수’, ‘풍요의 호수’, ‘천연의 호수’ 등이 그것입니다. 그러나 그러한 해석들은 바이칼이 지닌 정확한 의미를 설명하고 있지 못합니다.

 

시베리아의 진주로 일컬어지는 바이칼은 2500만 년의 긴 역사를 간직하고 있습니다. 또 바이칼은 그 앞에 서면 거룩함과 신비함에 누구나 저절로 고개가 숙여지는 그런 성스러운 곳입니다.

 

여기서 불칸 즉 밝달임금에 의해 아시아 문명의 새벽이 열렸고 13000년 전 이들은 기후의 변화에 따라 이동을 시작하였습니다. 그 중심세력은 남쪽으로 내려가 내몽고 적봉시에 신비왕국 홍산문화를 창조하고 발해만 북경시 부근에 발조선을 세웠습니다. 이들이 바로 오늘 우리 한민족의 조상들입니다.

 

다른 한 갈래는 서쪽의 유럽으로 나아가 터키, 헝가리 등이 되었고 다른 한 무리는 동쪽으로 향하여 태평양을 건너가 인디언이 되었습니다. 이들은 모두 바이칼에 뿌리를 둔 밝달민족으로서 우리 한민족과는 피를 나눈 형제들입니다.

 

북방의 바이칼에서 출발한 밝달민족은 동으로 서로 남으로 퍼져 나갔고 오늘의 세계 인류를 형성하는데 중심축 역할을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아시아 태평양 유럽은 뿌리가 같은 형제들인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밝달민족의 역사가 바로 서면 세계의 역사가 바로서고 세계사가 바로 서면 인류의 평화공존은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인류가 사해형제(四海兄弟)의 정신으로 돌아가 역사의식의 대전환을 이룩할 때 투쟁과 충돌이 아닌 사랑과 협력에 바탕한 새 시대의 전개가 실현 가능할 수 있는 것입니다.

 

홍익인간과 자본주의 결합, 평화공존의 새 시대 창조 역할 기대

 

오늘 아태역사재단 창립과 관련하여 또 하나 지적해두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한국인의 정신세계를 수천년 동안 주도해온 ‘홍익인간’ 정신과 현대사회를 지배하는 자본주의 이념이 창조적으로 결합을 이룩할 때 인류는 앞으로 투쟁과 충돌이 아닌 평화와 공존의 새로운 역사를 써나갈 철학과 비전을 거기서 얻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오늘 한민족이 중심이 되어 세계자본주의 심장부인 미국에서 아시아태평양 역사재단을 창립하는 것은 또 다른 특별한 의미가 있는 것입니다.

 

아태역사재단은 앞으로 중국의 동북공정에 결연히 대응해 나감으로써 역사왜곡을 방지하는데 앞장서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으로 아태역사재단의 역할이 만족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사는 바로 세계사’다라는 역사관을 가지고 아태의 역사, 세계의 역사를 바로 세워나가는 일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우리는 지금 민족주의 시대를 넘어 세계주의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아태역사재단이 아태의 바른 역사연구를 바탕으로 ‘인류형제(人類兄弟) 사해동근(四海同根)’ 즉 ‘인류는 형제요 뿌리는 하나다’라는 역사인식을 공유하고 확산시키면서 인류가 평화공존의 가치를 향해 나아가는데 크게 이바지함으로써 장차 역사유엔으로서의 역할까지도 담당해주시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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