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화/역사공부방

하나 됨의 정신, 비빔밥

상생도군 | 2010.09.09 16:06 | 조회 8926

 
정주호
 
세계인의 웰빙 음식 -비빔밥
얼마전 의학, 영양학, 인류학 등을 전공하는 교수들로 구성된 장수문화연구회는 비빔밥을 한국의 대표 음식으로 선정하였습니다. 비빔밥은 세계화에 꽤 성공하여 항공기 기내식으로도 인기가 높으며 수많은 세계인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몇 년 전 마이클 잭슨이 한국을 방문했을 때 비빔밥을 즐겨먹었다는 이야기나, 드라마 대장금의 열풍을 등에 업고 최근 홍콩에서도 비빔밥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내용입니다. 일본에서는 이미 전국적인 체인점으로 성장했다고 합니다
 
이렇듯 지금 한식의 힘은 해외에서 더욱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배경에는 범지구적으로 웰빙문화가 꽃피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겠지요. 맛과 영양은 물론 아름다움이 겸비된 최상의 웰빙 음식으로 우리 음식이 손꼽혀, 한류 바람을 타고 전세계로 알려지고 있으니 말입니다.
 
정성껏 지은 밥에 몸에 좋은 각종 나물과 약간의 볶은 고기, 고추장을 비롯한 양념을 넣어 잘 비벼낸 비빔밥의 맛은 먹어본 사람만이 알 것입니다. 음식학자들이 건강 식단으로 추천하는 채식과 육식의 황금 비율(8:2)이 고스란히 비빔밥에 실현되고 있다는 것은 매우 자랑스러운 일입니다. 지나친 육식과 패스트 푸드의 보급 등으로 진정한 건강식을 찾아보기 힘들어진 요즘, 이처럼 맛과 영양과 아름다움을 두루 갖춘 비빔밥이 이상적인 음식으로 받들어지고 있으니 음식문화로써 가히 민족의 자부심을 높여주고 있다고 해도 될 듯합니다.
 
비빔밥의 신비와 매력은, 원재료들의 맛과 함께 여러 음식의 재료들이 혼합되어 만들어 내는 새로운 맛의 시너지(synergy) 효과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참으로 우리 민족의 힘은 바로 이런, 보이지 않는 참맛, 곧 ‘하나됨의 정신’에 있는 것이 아닐까요.
 
 
우리 민족의 저력은 어디서 나오나?
증산도 도전에 의하면, 상제님께서는 1903년에 “장차 동서양을 비빔밥 비비듯 하리라”(道典 2:58:5) 하시고 동서양이 물화(物貨)를 통상하여 전 지구촌이 하나되도록 문을 열어 놓으시는 공사를 행하신 바 있습니다. 오늘날 문화가 전면적으로 개방되고 만물이 서로 교통하여 지구촌이 하나되어 가고 있지 않습니까. 이 일들이 상제님께서 이미 백년 전에 행하신 일이라는 것을 세상 그 누가 알겠습니까. 오직 도전을 읽어본 사람만이 세상 돌아가는 대세를 알고 흐름을 읽고 있는 것입니다.
 
예로부터 우리나라는 사시변화가 뚜렷하였기에 사계절의 기후를 하나의 틀에서 수용할 수 있는 문화가 형성되었습니다. 반도라는 지리적 조건도 대륙 문화와 섬 문화의 융합을 가능하게 했습니다. 우리 민족은 오랜 역사를 통해 다양한 문화의 융합 속에서 살아왔습니다. 상제님께서는 이러한 우리 문화의 역사적 성과를 널리 폭발시켜 인류 문화를 승화시키려 하시는 것입니다. 따라서 상제님 공사가 실현되어 나가는 과정에서, 근래에 우리 민족의 ‘융합 기질’은 더욱 빛을 발하고 있는 것입니다.
 
IT 분야에서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는 삼성의 경우 반도체, 컴퓨터, 통신, 가전 등 다양한 분야의 제품을 잘 융합한 결과 경쟁력을 크게 높일 수 있었습니다. 황우석 교수도 황창규 삼성전자 사장과의 특별대담에서 “서로가 상대 기술을 잘 모르지만 다른 재료가 모여 비빔밥이라는 새로운 제품이 되듯 굉장한 영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IT와 BT의 융합’에 큰 기대를 보였습니다. 이러한 경제 성과들이 전부 상제님 공사의 비전 속에서 실현되어 나가고 있는 것입니다.
 
 
문화의 다양성을 융합해낼 진리 틀
비빔밥은 원래 큰 양푼에 비벼 많은 사람이 나누어 먹어야 제 맛이 납니다. 비빔밥이 세계인의 입맛을 하나로 사로잡은 것처럼, 이제 바야흐로 상제님의 진리는 전 세계인의 정신을 하나로 뭉치게 할 것입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라는 거대란 그릇 안에는 참으로 다양한 인종, 종교, 이념 등이 한데 섞여 있습니다. 이런 다양성은 인류 문화를 발전시켜온 힘으로도 작용했지만 수많은 전쟁과 갈등의 원인이 되기도 했습니다. 그런 역사와 현실을 지켜보면서 인류가 꿈꿔온 것은 진정 무엇이겠습니까? 대립과 갈등을 넘어서 모든 것을 아우르는, 그야말로 온 세상을 담을 수 있는 커다란 틀을 가진 참 진리의 출현이 아닐까요?
 
일찍이 안운산 증산도 종도사님께서는 “증산도는 천지를 담는 그릇이다”라고 표현하셨습니다.
 
비빔밥을 비비는 자배기보다 더 큰 그릇, 그것은 시루입니다. 떡을 쪄내는 커다란 시루 말입니다.
 
우주 가을철의 대통일 운수를 열어 주시기 위해 인간으로 강세하신 증산 상제님의 대도진리가 바로 시루 진리입니다. 시루가 모든 재료를 익혀내어 한 덩어리의 작품으로 만들어내듯, 상제님께서는 각색 나라와 인종, 모든 종류의 문화들의 진액을 뽑아 모아서 후천문명의 기초를 정하도록 하셨습니다.
 
상제님의 진리는 특정 지역이나 어떤 특정 민족에게만 국한된 제한된 진리가 아닙니다. 그러므로 상제님의 진리와 문화를 전세계의 더욱 많은 사람들과 함께 나누어 진리의 참맛을 향유하도록 해야 합니다. 그것이 참하나님이신 상제님의 대이상향입니다. 그래서 친히 증산(시루 증甑, 뫼 산山)이라는 존호를 쓰신 것입니다.
 
이제 바야흐로 때가 무르익었습니다. 전 세계인이 하나님의 대이상향 속에서 한데 어우러져 행복을 구가하는 상생의 그날을 하루빨리 앞당기기 위해서, 오늘도 간절히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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