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화/역사공부방

환단고기는 연개소문과 김춘추의 역사적 만남을 연개소문의 입장에서 보여준다

환단스토리 | 2012.07.07 21:57 | 조회 6451

환단고기는 연개소문과 김춘추의 역사적 만남을 연개소문의 입장에서 보여준다

1) 같은 만남, 다른 이야기

642년 8월, 백제군이 신라의 대야성을 공격해 성주 부부를 죽였다. 죽은 이들은 신라의 실력자 김춘추의 사위와 딸이었다. 김춘추는 개인적인 분노 이전에 국가적 위기를 극복해야 하는 절체절명의 상황에 몰렸다. 이를 위해 그는 고구려의 평양성을 방문했다.

당시 고구려의 권력자는 연개소문이었다. 연개소문은 중국의 당나라와 전쟁을 불사하려던 사람으로 반대파 귀족과 영류왕을 죽이고 실권을 잡았다. 그는 김춘추를 환대하며 성대한 잔치를 베풀었다. 김춘추는 고구려와 신라가 힘을 합쳐 백제를 치자고 제안했으나, 연개소문은 거꾸로 윽박질렀다.“신라 땅인 마목현과 죽령은 본래 우리나라 땅이었다. 그 땅을 돌려주지 않으면 그대를 보낼 수 없느니라.”김춘추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한 나라의 땅을 어찌 일개 신하가 마음대로 할 수 있겠습니까? 신은 그런 명령에 따를 수 없습니다.” 연개소문은 김춘추를 가두었다. 그러자 김춘추는 선도해라는 고구려 관리에게 뇌물을 바치고 조언을 구했다. 선도해는 토끼와 거북이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거북이는 중병에 걸린 용왕을 위해 토끼의 간이 좋다는 말을 듣고, 육지로 올라가 토끼를 꾀어 수궁으로 데려간다. 눈치 빠른 토끼는 마침 간을 빼 놓고 왔으니 자기를 돌려보내주면 갖고 오겠노라는 거짓말로 위기를 모면한다. 김춘추는 이 이야기의 뜻을 바로 알아채고 연개소문에게 말했다.“마목현과 죽령은 본래 고구려의 땅입니다. 밝은 해를 두고 맹세컨대 신이 귀국하면 우리 왕께 청하여 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연개소문은 김춘추를 돌려보냈으나, 물론 김춘추는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하략)....

2) 같은 만남, 다른 이야기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0f080004.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270pixel, 세로 368pixel

연개소문은 국방에도 힘써 당나라가 강성해지는 것에 대비하였다. 먼저 백제 상좌평과 양국이 병존할 수 있는 방안을 세우고, 또 신라 사신 김춘추를 청하여 자신의 집에 머무르게 하고 이렇게 말했다

" 당나라 사람들이 도의에 어긋나고 불순하여 짐승에 가깝소, 그대에게 청하노니, 모름지기 사사로운 원한은 잊어버리고 이제부터 핏줄이 같은 우리 삼국 겨레가 힘을 모아 곧장 장안을 무찌른다면, 당나라 괴수를 사로잡을 수 있을것이오, 승리한 후에는 우리 옛 영토에 연합정권을 세워 함께 인의로 다스리고 서로 침략하지 않기로 약속하여 그것을 영구히 지켜나갈 계책으로 삼는 것이 어떠하겠소?

이렇게 두번세번 권유하였으나 김춘추가 끝내 듣지 않았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 환단고기 태백일사 고구려국본기

김춘추와 당태종의 밀약

김춘추가 연개소문의 제안을 듣지 않은 것은 자기 딸과 사위가 대야성 전투에서 백제군에서 살해되어 백제에 대한 원한이 너무도 깊었기때문이다.

김춘추는 백제를 물리칠 힘이 없어서 스스로 사신이 되어 고구려에 원병을 요청하러 온 것이다. 이때 연개소문이 동족 상쟁을 그만두고 공동의 적인 당나라에 대항하여 함께 당을 쳐부수고 그 영토를 나누어 다스리자는 제안을 하자 김춘추는 개인적인 원한과 당에 대한 사대주의에 사로잡혀 끝내 이를 듣지 않고 다시 당나라로 건너가 원병을 요청하였다.

이때 당태종 이세민과 김춘추 사이에 망국적인 밀약이 이루어졌으니 그 내용은 '신라와 당이 합세하여 고구려 백제를 토벌한 뒤에 대동강 이북의 땅은 당이 차지하고 대동강 이남은 신라가 차지한다'는 것이었다.결국 백제와 고구려는 내부 분열과 나당연합군의 침입으로 차례로 넘어가게 되었다. 환단고기 완역본 (상생출판 2012년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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