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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녀가 맞나? 웅씨녀가 맞나?

환단스토리 | 2012.07.16 20:24 | 조회 5873

웅녀가 맞나? 웅씨녀가 맞나?

환단고기에 실린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거발환 환웅이 동방 백두산 문명을 개창할 무렵, 백두산에서 송화강에 걸친 만주 일대에는 원주민인 웅족熊族과 호족虎族이 어렵 생활을 하며 굴속에서 살고 있었다.

범을 토템으로 하는 호족은 남권男權 중심의 부족으로 사나우면서 약탈에 능했고, 곰을 토템으로 하는 웅족은 여권女權중심의 부족으로 어리석고 고집이 세었다.

당시 환족이 발달된 문물을 경외의 눈으로 바라보던 웅족과 호족은 자신들도 삼신상제님의 계율을 따르는 밝은 백성[桓族]이 될 수 있기를 환웅께 간절히 청하였다. 이에 환웅은 신교의 가르침으로 두 부족을 포용하고자 그들에게 햇빛을 보지 말고 100일을 기원하면 인간답게 될 것이라는 가르침을 내려주셨다.

환웅이 내려주신 신령한 쑥 한 심지와 달래 스무 개를 먹으며 웅호 두 족속은 수도생활에 들어갔는데, 호족은 참지 못하고 뛰쳐나갔고 웅족 여인은 굶주림과 추위를 참고 계율을 지킴으로써 '21일(三 · 七日)'만에 삼신의 광명의 도를 깨우쳐 마침내 참된 인간이 되었다.

그런데 환웅이 동방문명 개척단과 웅 · 호족의 결합에 관한 고대역사가, 외래 종교에 찌들어 있던 고려의 승려 일연에 의해 곰과 호랑이의 '사람으로 태어나기 위한 기도 운동'이라는 유치한 신화로 윤색되어 버렸다. 그 뒤, 일제 식민사관에 의해 더욱 근본이 부정되고 엉뚱하게 해석되어 '한민족의 뿌리사'가 지금까지 왜곡되어 버리고 만 것이다.


참고 : 환단고기 번역본 (상생출판 2012년 봄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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