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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사기 초기기록도 천문학으로 검증한 박창범 교수

환단스토리 | 2012.07.07 22:20 | 조회 6239

삼국사기 초기기록도 천문학으로 검증한 박창범 교수

금성이 낮에 보였다는 '태백주현(太白晝見)'은 12세기에 편찬된 <삼국사기>에 8회 기록이 남아 있다. <삼국사기>에는 혜성, 오행성(수성, 금성, 화성, 목성, 토성), 별똥별, 일식 등의 '천변'기록과 화재, 기상이변, 지진 등을 포함하는 930여 회의 천재지변에 관한 기록이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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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과학원의 박창범(천체물리학) 교수는 <삼국사기>의 태백주현 기록에서 중국과 일본에 없는 우리만의 독자적인 기록 일곱 가지 사례(서기 394년 백제 아신왕, 서기 555년 고구려 양원왕)를 연구하여 당시 금성이 낮에도 보일 수 있는 밝기였음을 보였으며, 이를 응용하여 우리나라의 독자적인 천문 관측은 7세기에 이르러서야 가능했다는 일본 학자들의 주장이 잘못되었음을 밝혔다


박창범 고등과학원 물리학부 교수는 2012년 6월 29일에 있었던‘톡톡! 과학콘서트’ 강연 중에서도 태백주현에 대해서 설명했다. <아래는 2012-06-29 동아일보>

태백주현(太白晝見), 낮에 금성이 나타났다는 뜻입니다. 고려 때 편찬한 역사서 ‘삼국사기’에는 이 구절이 모두 여덟 번 등장하는데 현대과학으로 계산하면 이 기록의 진위를 파악할 수 있지요.”


삼국사기에는 서기 224년인 백제 구수왕 11년 10월 낮에 금성을 관측했다는 기록이 나오는데, 박 교수는 과거 금성의 위치와 밝기를 계산해 이 기록이 사실임을 입증했다. 별은 등급이 낮을수록 밝은데 평소 밝기가 ―3.9등급에 해당하던 금성이 당시에는 ―4.67등급에 이르렀다는 것을 밝혀낸 것이다. 낮에 볼 수 있을 정도로 밝았다는 얘기다.박 교수는 “이는 삼국사기에 나온 구수왕 11년 때의 기록이 믿을 만하다는 사실을 과학적으로 입증한 사례”라고 설명했다. 고대사 기록은 자료가 부족하기 때문에 중국이나 일본의 역사서와 비교해 사실 여부를 판단하는 것이 보통이었다. 예를 들어 일본 역사서인 ‘일본서기’에는 346년에 이르러서야 처음으로 백제 근초고왕의 이름이 등장하는데, 백제 초기 역사 기록이 맞는지 확인하려면 추가적인 사료가 필요했다. 구수왕 때의 기록은 근초고왕 이전의 백제 역사에 대한 하나의 근거가 되기 때문에 이를 과학적으로 검증한 것은 중요한 문제다.

- 삼국사기 초기기록 불신론 관련 기사 http://dok.do/WSJGi4 (한겨레)

이런 천문학적 검증으로도 ‘삼국사기 초기기록 불신론’이라는 것이 잘못된 식민사학의 논리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런 식민논리는 지금도 국사 교과서에 그대로 들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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