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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변경 大辯經 은 어떤 책인가

윤석현 | 2012.12.08 21:53 | 조회 10257

대변경 大辯經 은 어떤 책인가

대변경(大辯經)은 ‘환국-신시-삼한’에 유래한 고유 3수 원리에 대한 철학적 고찰이자 고대 역사를 3수 원리로 설명을 하고 있는 역사 경전이다. “심경(心經)” 이나 “명심보감(明心寶鑑)” 처럼 문체가 완전히 다른 15권 이상의 책 핵심 문장을 추려서 모아 놓은 형태이다.

나이테 1.

그런데 이 책. 주자 이상의 강박관념이랄까? 정말이지 지독하다 싶을 정도로 정치, 종교, 역사 전반에 대해서 큰 틀은 철저하게 3수 원리로만 설명이 하고 있다. 경전으로서의 의미로 보자면 갑골 문자의 사상이나 동이족과 관련된 사상 이해 기부터 ‘단군세기’에서 ‘태백일사’ 까지 나오는 3수와 관련된 사상을 이해하는데 더 이상이 없는 최고의 경전으로 보인다.

<大辯經(대변경)에 담겨져 있는 내용>

1) 정신문화적 차원

(1) 삼신 (조화신,교화신,치화신)

(2) 삼진 (성,명,정),

(3) 삼망 (심,기,신),

(4) 삼도 (감,식,촉)

(5) 삼식 (영,지,의)

(6) 삼혼 (영혼,각혼,생혼)

2) 역사 현상 분석

3수 원리에 입각하여 고대 역사를 분석을 하고 있다.

(1) 환(桓),단(檀),한(韓),

(2) 신시씨(神市氏), 청구씨(靑邱氏), 조선씨(朝鮮氏)

(3) 전(全),선(仙),종(宗)의 천도(天道), 지도(地道) 인도(人道)의 원리등

3) 고조선 3왕조 시대 분석

(1) 1세 단군 왕검부터 21세 단군 소태 까지를

수도는 송화강 아사달,

나라 이름 3한(三韓),

(2) 22세 색부루 단군부터 43세 물리 단군까지를

수도는 백악산 아사달

나라 이름 3조선(三朝鮮),

(3) 44세 구물단군부터 47세 단군 고열가 까지를

수도는 장당경 아사달

나라 이름 대부여 시대로 보고 있다.

4) 고조선의 제도 원리 분석

(1) 고조선 1왕조였던 삼한(三韓)은

조정을 3으로 나누어 통치하는 분조관경(分朝管境),

(2) 고조선 2왕조였던 삼조선(三朝鮮)

권력을 3으로 나누어 통치하는 분권관경(分權管境)

(3) 고조선 3왕조였던 대부여 시대는

마한 진한 번한이 완전히 다른 나라로 분리 되었다고 분석했다.

☞ 담고 있는 철학적 사상의 연대를 유추 해 보면 3수 원리이기에 음양 사상 보다 고대 사상에 해당한다. 음양론을 바탕으로 한 격물치기의 현실주의 중용(中庸) 보다도 더 형이상학적인 부분이 강조 되어 있어서 담겨져 있는 내용은 중용 보다 훨씬 더 고대의 사상임을 알 수 있다.

<大辯經(대변경)의 최초의 저본의 저자의 주체와 시칭>

1) 환국(桓國), 신시(神市), 삼한(三韓)에 대한 역사서이다.

(1) 고조선은 수도를 3번 천도한 3왕조 시대로 분석하고 있다.

(2) 조정을 3개로 나누어 통치한 광대한 제국으로 보고 있다.

2) 고구려 개국 고주몽에 대한 내용 까지 나온다.

3) 고구려 초기 사관들이 3성조(三聖祖)시대 역사를 분석한 시각으로 적혀져 있다.

고구려 역사서大辯經(대변경)의 저본이 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아마도 이때 책 이름은 大辯經(대변경)이 아닌 經(경) 또는 단음절의 다른 이름이었을 것이다.

나이테 2.

그런데 대변경 원문을 보다 보면 이 책을 편집한 사람이 고대서적을 엄청 많이 읽고 연구한 학자의 느낌이 난다. 문장 마다 나타나는 문체와 문법이 다 다르고 설명하는 방식과 설명하는 사상이 다르다. 거대한 나무의 나이테를 보는 듯한 느낌마저 든다.

그러면서도 3수 원리와 관련된 다양한 사상과 주석들을 총 집대성 하여 사상적 통일을 이룬 거의 완벽에 가까운 3수 철학 경전으로의 모습도 보인다. 이 부분에서는 대변경(大辯經) 고대의 문헌이 아니라 후대의 문헌으로서의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고대의 저본을 바탕으로 주석들을 모아 놓은 듯한 느낌의 책이다. 그래서일까? 주자가 중용(中庸) 원문에 주석을 달은 집주(集註)와 같은 느낌을 주는 책이다.

<나이테 2. 대진국(발해) 시대에 사상적 통합이 된 흔적>

1) 통일 신라는 불교 중심의 문화권에 있었던 시기였기에 환단의 사상을 집대성 할 수 있는 문화 여건이 형성되어 있지 않았다.

2) 고려는 왕건이 고려를 개국 하던 시절부터 문화는 당나라 영향을 많이 받았다. 현제 대한민국이 미국의 문화 영향권에 있는 수준으로 보인다.

3) 大辯經(대변경)의 저본이 되었을 고구려 역사 문헌을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문화권은 고구려 유민의 나라 대진국(발해)이었다.

4) 환단(桓檀)으로 대변되는 민족의 정체성, 그리고 동이족 고유의 3수 원리와 관련된 다양한 사상과 주석들을 총 집대성 하여 사상적 통일을 이룰 수 있었던 문화적 여건이 조성 되었던 시기는 대진국(발해) 시기였다.

☞ 朝代記 (조대기)처럼 대진국(발해) 시대의 여러 문헌들이 하나로 편집되었을 가능성이 보인다. 책 이름도 여러 문헌이 하나로 되었다는 뜻에서 클 대(大)자가 붙었을 것이다. 환단고기에 나오는 대변설(大辯設)이 혹시 大辯經(대변경)의 저본이 되는 책이 아니었을 까 추측해 보기도 생각해 본다.

나이테 3.

이제 문장을 세세하게 검토하기 시작 하면 잘 비벼진 전주-비빔밥 같은 문장이 나온다. 하나의 문장 안에 시대가 다른 다양한 학설의 이론들을 설명하는 주석(註釋)이 중구 남방으로 인용 되어 있다. 주석의 경연장, 주석의 난장토론 같기도.

여기서 주목할 부분은 커다란 틀에서의 3수 원리를 논하면서도 세밀한 부분에서는 음양론적 배열이 나와 있는 곳이 있다는 점이다.

<고려 말 음양이 바탕이 된 유학적 설명이 덧붙여진 흔적>

1) 어떤 부분은 신교적 색체가 나오기도 하고 다음 줄에는 유교의 색체가 나오기도 하고.

2) 3수 원리를 설명하는데 일부러 1을 빼서 음양의 바탕으로 설명하기도 하고......

3) 행촌 이암 선생이 1363년 공민왕 12년 10월 3일에 쓴 단군세기 서문에 인용된 고문과 같은 사상적 철학, 비슷한 문체들이 나오고 있다.

4) 책 소지했다는 이유만으로 사문란적으로 몰려 9족을 멸하던 조선시대에 3수와 관련된 사상을 통합을 하는 책을 쓸 이유도, 쓸 수도 없다.

단군세기 서문 보다는 더 이전의 글로 추측이 된다. 유교적인 해석이 들어 간 것은 고려 중엽이나 말엽으로 보인다. 大辯經(대변경)이란 책 이름이 정해 진 것도 이무렵 일 것으로 추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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