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화/역사공부방

우리 문화속에 담겨있는 우수성과 과학성

상생도군 | 2010.09.09 16:09 | 조회 11558


 


 한류 열풍의 기저에는 장구한 역사 속에서 축적된 한국문화가 자리하고 있다. 평범한 젊은 한국여성의 하루를 통해 생활 속에 배어 있는 우리 문화의 우수성과 과학성을 소개한다.


 띠리리리리~
 문자 메시지가 왔다.
 ‘9시 30분 학교 정문 시계탑에서 봐 ’
 시계를 봤다.
 “으악∼. 늦었다.”
 10시에 취업 박람회에 친구와 가기로 되어 있다.
 후다닥 준비를 하고 막 나가려는데 엄마가 부른다.
 
 “아침 먹고 가.”
 “됐어. 늦었어.”
 “된장국인데?”
 “뭐, 된장국? 흠… 그럼 조금 먹고 갈까???”
 
할머니가 시골에서 직접 띄워 옹기에서 숙성시킨 오리지널 토종 된장과 잘 익어 아삭아삭한 김치. ‘야, 이것이야말로 웰빙식단 아닌가.’
 
 +++++++
음식의 발효를 도와주는 숨쉬는 그릇, 옹기
간장, 된장, 김치 등을 담는 커다란 독이나 시루는 물론 굴뚝, 촛병, 등잔, 기와, 장군 등 다양한 용도로도 사용된 생활용품 옹기는, 금이 가거나 깨지면 바로 흙으로 돌아가는 자연에 가까운 그릇이다.
 
옹기의 특징은 바로 그 ‘저장력’에 있다. ‘곰삭은 맛’으로 표현되는 우리나라 음식은 대부분이 발효식품이다. 그 음식을 저장하는 그릇은 음식의 발효를 도와주는 것이어야 했다. 찰흙 안에 들어 있는 수많은 모래 알갱이가 그릇에 미세한 공기 구멍을 만들어낸다. 이것이 옹기의 안과 밖으로 공기를 통하게 해서 음식물을 잘 익게 하고 오랫동안 보존해 준다. 된장, 간장, 김치, 젓갈 같은 발효 음식의 저장 그릇으로 옹기가 많이 사용되어 온 것도 이러한 옹기의 특성 때문이다.
 
쌀이나 보리, 씨앗 등도 옹기에 넣어 두면 다음 해까지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다. 이는 옹기를 가마 안에 넣고 구울 때, 나무가 타면서 생기는 검댕이 옹기의 안과 밖을 휘감으면서 방부성 물질을 형성하기 때문이다.
 
 
된장, 천혜의 해독·항암제
구한말 우리 나라를 방문한 서양인들은 한결같이 메주에 엉겨붙은 하얀 곰팡이를 보고 질린 표정을 지었다. ‘아니, 곰팡이를 먹다니!’ 그들은 손꼽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지면에 애꿎게도 곰팡이를 비판하는 기사를 썼다. 서양인들의 눈에는 된장이 숙성되어 가는 과정이 오로지 불결하고 비위생적인 식문화로 비쳐졌을 뿐이다.
 
하지만 오늘날 음식학자들은 서슴없이 발효음식을 가장 선진적인 식문화라고 말한다. 그리고 된장, 고추장, 간장, 개장, 청국장, 김치, 젓갈 등 우리 으뜸가는 음식의 대부분이 훌륭한 발효음식들이다.
 
우리 선조들은 “장(醬)은 능해백초독(能解百草毒)이라” 하여 장이 능히 백가지 풀독을 푼다고 일러왔다. 또 한국 음식에는 장이 들어가지 않는 곳이 없을 정도로 장은 우리 음식 맛의 바탕이요, 우리 맛의 근원이었다. 근래에는 장이 ‘해독작용, 소화제 역할, 항암효과, 고혈압 예방, 간기능 회복’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것이 속속 밝혀지고 있다.
 
날로 심각해지는 환경오염 속에서, 음식에 대한 인식은 보신(補身)에서 해독(解毒)으로 전환하고 있는 추세이다. 요즘은 된장의 짠맛에 대한 대안으로 ‘청국장’에 관심 또한 고조되고 있다. 콩의 발효식품인 된장과 청국장은 현 오염시대의 가장 훌륭한 해독식품임에 틀림없다.
 
 
세계적인 월빙 식품, 김치
김치는 우리나라의 지형학적인 조건과 우리 민족의 성향, 선조들의 지혜가 담겨 있는 순수 신토불이 식품이자 대표적 웰빙식품이다. 한국 김치의 우수한 맛은 다채로운 양념의 조화 속에서 나온다. 김치에 사용되는 주재료인 배추와 무를 비롯하여, 각종 양념이 어우러져 있기에 식물성 식품과 동물성 식품의 묘한 배합이 맛의 깊이를 더해준다.
 
오늘날 김치는 건강식품이란 인식이 세계인들 사이에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김치가 스트레스 해소, 농약성분 제거, 항암효과, 천연 항생제 기능, 식중독 면역 강화, 사스(SARS)예방, 각종 성인병(비만, 고혈압, 당뇨)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 밝혀지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건강 전문잡지인 <헬스>는 김치를 세계 5대 건강 식품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도대체 김치엔 어떤 성분이 있기에 건강에 좋을까. 김치의 주원료도 물론 중요하지만 미생물에 의한 발효산물인 유기산과 비타민을 포함한 생리활성 물질들이 그 답이다. 김치 유산균은 발효하면서 원료 내에 잡균을 죽여 김치를 안전한 식품으로 만든다. 김치가 충분히 발효하면 한때 문제가 됐던 기생충도 죽는다고 하니 보약이라는 표현이 더 적절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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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하철에서 두두두두… 핸드폰으로 문자를 날렸다.
 ‘좀 늦어. 미안 -.-’
 띠리리~
 
 ‘나두 *^^*’
 ‘ㅋㅋㅋ’
 
 하늘이는 전형적인 엄지족.
 문자찍는 게 얼마나 빠른지 다들 혀를 내두른다.
 
9시 50분. 박람회장은 이미 초만원. 하늘이가 취업하고 싶은 곳은 S기업. 거기에서 최신 핸드폰을 만들어, 한국의 위상을 높이고 싶다.
 
점심을 먹고, 영어 회화학원으로 갔다. 오늘은 하늘이가 ‘한글’에 대해 영어로 발표하는 날이다.
 
“요즘 한류바람을 타고 한국어 한글에 대한 관심이 전세계적으로 높아지고 있습니다. 영국의 존 맨은 그의 저서 『알파 베타(Alpha Beta)』라는 책에서 한글을 ‘모든 언어가 꿈꾸는 최고의 알파벳’이라고 극찬한 바 있습니다… . ”
 
+++++++한글, 가장 진보된 문자이며 IT산업 발전의 숨은 공로자
1989년 유네스코(UNESC O)에서 제정한 문맹 퇴치 공로상의 이름이 ‘세종대왕상’으로 명명된 바 있다. 세계 각국의 언어학자들이 인류의 위대한 지적 성취물의 하나로 손꼽고 있는 한글. 세계적인 과학잡지 <디스커버>는 지난 1994년 7월호 특집으로, 많은 지면을 할애해 한글에 대한 전문가의 평을 실었다.
 
그들은 한결같이 한글의 우수성을 극찬하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합리적인 글”,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문자학적 사치!” 한마디로 한글은, “세계 문자 역사상 가장 진보된 글자”라는 것이다.
 
이처럼 세계에서 가장 진보된 글자로 평가받는 한글 덕분에 한국은 세계에서 문맹률이 가장 낮은 나라로 꼽힌다. 외국인들을 상대로 우리 한글을 가르쳐 보면, 불과 40분만에 한글을 표기할 수 있다고 한다. 유네스코에 따르면, 전 세계 약 3,000여 종족이 그들의 문자가 없어서 그들의 언어가 소멸될 위기에 처해 있는데, 유네스코 집행위원회는 이들 소수민족에게 한글을 보급하는 작업을 추진 중이다.
 
오늘날 정보화시대에서 한글은 더욱 진가를 드러내고 있다. 우리가 현재 사용하고 있는 컴퓨터에는 한글자판이 있다. 양손으로 자음 모음을 번갈아치며 대단히 빠른 속도로 타자할 수 있다. 알파벳이나 일본문자, 한자로는 아예 비교를 허락하지 않는다.
 
휴대폰을 사용할 때도 매우 편리하다. 훈민정음의 천지인(· ㅡ |) 세 개의 버튼을 사용하면 쉽게 모음을 입력할 수 있다. 세계 어떤 문자도 이것을 흉내낼 수 없다.
 
최근 한글의 체계를 컴퓨터에 도입하는 한국어공학이 주목을 받고 있다. 다시 말해 디지털 세계의 총아로 한글이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음소문자이면서 음절문자인 한글은 단순한 음소문자인 알파벳이나 한자에 비해 검색이 훨씬 용이하다. 이 점을 고려해 한글을 다국어 번역시스템에서 ‘중간언어’로 사용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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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분간의 발표가 끝나자 큰 박수소리가 터져 나왔다. 강사인 토마스도 무척 놀란듯….
 
학원수업이 끝날 무렵, 핸드폰이 울렸다. 어제 지은 할머니 한약을 잊지 말고 찾아오라는 엄마의 당부였다.
 
 아빠와 동생 가람이한테 동시에 문자를 날렸다.
 
 ‘7시,○○역 2번 출구에서 봐요’
 
오늘은 할아버지 제사가 있는 날이다. 한의원에서 약을 찾아 아빠 차를 타고 시골 할머니댁으로 향했다.
 
할머니댁에선 탄성이 터져 나오고 있었다. 친척들이 한일전 축구경기를 보고 있는 모양이었다.
 
하늘이가 어릴 때만 해도 할머니댁은 장작불을 때던 시골 온돌방이었다. 젊은 시절의 할머니는 깔끔이 몸에 붙어 방바닥이 반짝반짝거릴 정도로 깨끗했다.
 
벽은 황토로 되어 있었다. 하늘이는 요새 황토방 예찬론자 엄마를 따라 황토 찜질방에 종종 다닌다.
 
+++++++한의학(韓醫學), 몸과 마음을 아우르는 전일적 치료
미국의 한 조사에 따르면 의사들의 오진률이 무려 50%에 이른다는 것을 의사들 스스로가 밝혔다. 그 원인은 서양의학이 환부를 도려내고 붙이는 기술은 뛰어날지언정, 서양의학의 생리학, 병리학 체계로는 병의 근원을 찾아내기 어렵기 때문이다.
 
병의 근원을 찾아내어 뿌리부터 치료하는 의학이 바로 한의학이다. 한의학의 시조 염제 신농씨가 바로 우리 한민족이며, 조선조에 들어서는 이미 중국을 능가하는 독창적인 의학체계를 확립했다. 우리 전통의학을 체계화한 허준의 『동의보감』, 사상의학을 개척한 이제마의 『동의수세보원』등은 그것을 뒷받침해준다.
 
최근 서양에 불고있는 대체의학 바람에 힘입어 우리의 한의학이 세계로 진출하고 있다. 한의학은 인체를 우주적 유기체로 간주한다. 인체가 음과 양의 조화로 이루어졌다고 파악하는 한의학은 음과 양의 소통이 막히면 병이 생기는 것이라고 이해했다. 또 몸과 마음을 전일적(全一的)으로 파악하기 때문에 여러 심신상관성 질병이나 만성질병 치료에도 탁월한 효과를 보이고 있다. 앞으로 동서의학을 상호보완시킨 제3의 의학을 탄생시킬 나라가 바로 우리 대한민국이다.

 
 


+++++++온돌, 중국을 넘어 서양까지 확산
구들을 표현하는 다른 한자말이 바로 온돌이다. 지금은 온돌이란 이름으로 더 익숙해졌지만 구들이란 순 우리말이 더욱 친근감있게 다가온다.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한 주거환경을 만들어주는 한옥집의 비밀이 바로 구들바닥에 있다. 구들집은 아궁이에서 굴뚝까지 불(열)을 빠져나가지 못하게 한 구조로 열이 오랫동안 구들에 머물게 하여 구들을 달궈 불을 넣지 않는 시간에도 바닥을 늘 따뜻하게 해준다.
 
장마철의 습기는 진흙이 흡수하였다가 건조하면 방출하여 방의 습도를 조절하여 주며, 또 겨울에는 지열을 고래가 저장하여 준다. 축열기술과 방열기술로 인체의 하부에서 인체의 온도를 유지시키는 가장 과학적이며 위생적인 난방법으로 평가되는 구들은 온수를 순환시키는 방식으로 변형돼 오늘날까지도 그 맥을 이어오고 있다.
 
최근에는 서구에서 우리식 접촉문화, 구들문화를 새롭게 차용하는 추세에 있다. 서구에서는 구들의 종주국인 한국의 전통구들을 서양의 보일러 기술과 접목시킨 온돌(온수를 이용한 바닥난방)을 개발해 자기네의 기후와 습관에 맞게 사용하고 있다.
 
이런 온돌열풍은 최근 중국에서도 화제다. 온돌이 설치된 한국 가정을 방문한 중국인뿐 아니라 서양인들까지도 온돌이 연출하는 훈훈한 주거환경에 매료되면서 한국식 온돌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상하이에 신축중인 고급 아파트 가운데 상당수가 처음부터 한국식 온돌설치를 계획 중에 있으며 라디에이터에 익숙한 서양인들도 한국식 보일러 설치를 요구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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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도 하는 둥 마는 둥, 다들 TV에서 눈을 뗄 줄 몰랐다.
 
 “일본한테는 절대로 져서는 안 돼지.”
 삼촌의 말에 가람이가 거든다.
 “당근이죠. 나뿐 넘들, 독도를 자기 네 땅이라고 하고.”
 
가람이는 지금 인터넷 사이버외교관으로 활동 중이다. 채팅방을 통해 한국 홍보를 하면서 가람이는 영어 실력도 늘고, 우리 민족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서도 더 많이 알게 되었다고 한다.
 
월드컵 때 시청광장에서 태극기를 흔들며 ‘대~한민국’을 외친 이후 가람이는 자칭 ‘대한민족주의자’가 됐다. 얼마 전엔 채팅방에서 필리핀 친구를 만나 영어로 채팅을 했는데, 요새 TV에서 방영하는 대장금에 푹 빠져 있다고….
 
바로 그때,
 “골인~”
온 동네가 들썩였다. 아빠도 엄마도 동생도 ‘대~한민국’ 소리만 들어도 가슴이 벅차오른다고 한다.
축구가 끝나고 자정이 가까워올 무렵, 제사상이 차려지기 시작했다.
 
할머니는 곱게 한복으로 갈아입으셨다. 살아생전 바지저고리에 두루마기를 즐겨 입으셨던 할아버지는 한복 입은 할머니의 모습을 참 이뻐하셨다고 한다.
 
할머니는 대문이며 방문을 활짝 열어놓으시고, 청수를 가져와서 차례상의 한 중앙에 놓으신다. 할머니는 아침저녁으로 정화수를 모시고 가족을 위한 기도를 하시는데, 단 하루도 거르신 적이 없다.
 
제사가 끝나고 모두 둘러앉아 음복을 했다.
“오늘 아버님이 제삿밥을 잘 드시고 가셨겠지? 그런데 드라마나 영화만 수출할 게 아니고 이 제사문화도 문화상품으로 개발하여 수출하는 방법이 없을까?”
 
“그러게요. 조상님이 자손들을 늘 보살펴 주시고, 제사를 모시면 직접 오셔서 음식 드신다는 것을 알면, 서양 사람들도 제사를 모시지 않을 수 없을 텐데 말예요.”
 
아빠와 삼촌의 대화를 듣던 가람이가 말했다.
 
“아, 다음에 외국 애들이랑 채팅할 때는 제사에 대해 얘기해줘야겠어요. 그러면 무섭다고 도망가 버릴라나?”
 “하하하…”
 
집에 돌아갈 무렵, 할머니는 어김없이 직접 기르신 채소와 야채들, 그리고 제사음식을 푸짐하게 싸주신다.
 
불과 100여년만에 여러 분야에서 세계일류를 성취하고 있는 기적의 나라 대한민국. 할아버지 할머니와 부모님의 피와 땀이 있었기에, 하늘이와 가람이는 지금 자랑스럽게 태극기를 흔들며 ‘대~한민국’을 외칠 수 있다. 드라마, 영화, 핸드폰, 자동차…, 이것은 시작일 뿐이다. 하늘이와 가람이는 한민족의 뿌리역사와 문화 속에서, 한민족이 인류의 미래에 던지는 비전을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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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 우주조화를 담고 있는 대한민국의 상징
 “태극기만 봐도 가슴이 뭉클하고, 애국가만 들어도 눈물이 핑 돈다” 지난 2002년 월드컵 축제로 온 국민이 하나되었을 때, 태극기는 그렇게 우리에게 새롭게 다가왔다. 한 학자는 태극기 모자, 태극기 망토, 태극기 미니스커트를 쓰고 입는 젊은 세대를 ‘철학자 신세대’라고 부른다. 중국학자들이 가장 부러워하는 것이 다름아닌 조선의 태극기라고 한다.
 
태극기는 단순히 한 국가를 상징하는 기능을 넘어, 우리 민족의 역사와 문화와 민족혼이 담긴 결정체이다. 심오한 우주원리가 담겨 있으며, 보이지 않는 역사의 진실을 웅변하고 있다. 흔히 태극기에 담긴 철학의 바탕이 중국에서 유래된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음양오행론에 기반한 동양철학과 동양문화는 우리 한민족이 그 원류이다. 그러한 무지는 우리 한민족의 9,000년 역사를 잃어버린데서 기인한다.
 
태극기의 기원은 명확히 5,700년 전 한민족의 조상인 태호복희씨가 그린 하도(河圖)와 복희팔괘에서 유래한다. 복희팔괘는 간단히 말해 우주가 형성되고 돌아가는 이치를 8가지 괘상으로 형상화한 것인데, 이중 동서남북 4정위에 배치되어 있는 건곤감리가 바로 태극기의 4괘가 된 것이다.
 


 
한복, “하늘을 가르는 바람의 옷”
 ‘가볍게 땅에 스치는 치마, 일직선으로 가슴을 가르는 저고리에 약간 눌린 듯한 가슴, 반달 모양의 선이 고운 소맷자락, 풍만한 여체의 곡선을 휘돌아 하늘을 가르는 바람의 옷.’ 프랑스 패션 잡지 <마담 피가로>가 극찬한 한복의 모습이다.
 
추녀의 곡선처럼 하늘을 향한 저고리의 배래선과 도련의 곡선, 동정의 예리한 직선이 어우러져 연출하는 오묘한 조화에서 우리 선조들의 뛰어난 미적 감각을 느낄 수 있으며, 여기에 옷을 입고 움직일 때에 생기는 동적인 선의 아름다움까지 가미되면 미학적으로도 세계적으로 호평받을 이유는 충분하다.
 
한복은 아름다울 뿐 아니라 건강까지 배려한 매우 과학적인 옷이다. 평면재단으로 여유있게 만들어 몸을 조이지 않아 편하며, 넉넉한 품은 살찌고 말라도 걱정 없이 입을 수 있는 것은 물론 보온효과도 가져다준다.
 
최근 드라마 <대장금>의 인기를 타고 중국, 필리핀 등지까지 한복 바람이 불고 있다. 처음에 유명 연예인들을 중심으로 일기 시작한 한복열풍은 최근엔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뜨겁다. 명품매장과 호화 결혼용품점이 즐비한 상하이의 번화가에선 한복을 입고 결혼 기념사진을 찍는 이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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