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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열었다(開天)’는 건국표현 한민족이 유일

알캥이 | 2012.04.29 15:22 | 조회 5986

하늘을 열었다(開天)’는 건국표현 한민족이 유일


Name: 개척자., Date: 2009.10.01. 11:41 (Hit: 86)

하늘을 열었다(開天)’는 건국표현 한민족이 유일

2009년 09월 29일 (화) 11:56:03 임문식 기자 usk@newscj.com


자랑스러운 경천애인 사상 회복해 세계 속 한민족 홍보해야


▲ 태백산 천제 봉행. (제공: 태백문화원)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하늘을 섬기는 ‘경천사상(敬天思想)’이 있었지만 어느새 개인주의와 물질만능주의 등 서양으로부터 유입된 사상이 대신 자리잡았다. 이 때문인지 ‘하늘 무서운 줄 모르고 짓는 범죄’가 늘어나고 있다. 연일 매스컴은 천륜을 어기는 흉악범죄 소식을 전하고 있다.

여성 혼자서는 밤길을 가기도 두려운 지경에 이르렀다. 하늘이 두렵지 않으니 ‘천인공노’ 할 범죄가 많아지는 것일지도 모른다. 우리의 조상이 전해준 경천사상은 생명경시로 치닫는 세태를 바로잡을 수 있는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본지는 경천사상에 뿌리를 둔 개천절의 유래와 기원을 살펴봄으로써 한민족의 역사 속에 아로새겨진 경천사상을 돌아보고, 이것이 오늘날 우리에게 던지는 메시지는 무엇인지 알아보고자 한다.


◆천제로 하늘에 예를 갖춰온 한민족

개천절은 우리나라 4대 국경일 중 하나로 양력 10월 3일을 기념일로 하고 있다. 개천절은 단군왕검이 한국 최초 국가인 고조선을 세운 사건을 기념하는 날이다. 일종의 건국기념일인 셈이다. 그런데 ‘개천(開天)’이란 말은 ‘하늘이 열린다’는 뜻으로 그 기원은 한민족의 시조로 불리는 환웅(桓雄)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천신인 환인(桓因)의 아들 환웅은 풍백(風伯)·우사(雨師)·운사(雲師)를 거느리고 하늘로부터 백두산 신단수 아래에 내려와 신시를 건설했다. 이를 두고 개천이라 한다. 이와는 달리 기원전 2333년 10월 3일(음력) 단군의 고조선 건국을 개천의 의미로 보는 견해도 있다.

어찌됐건 반만년에 이르는 유구한 역사 속에서 기원을 찾아 볼 수 있는 개천의 핵심은 하늘에 대한 제사, 즉 천제(天祭)라고 할 수 있다. 고조선 이래 한민족은 한 해의 농사가 마무리되는 가을을 즈음해 하늘에 제사를 지내는 풍습을 가졌다. 고조선 멸망 이후 고구려는 동맹, 부여는 영고, 동예는 무천, 삼한은 계절제라는 천제를 드렸다. 대부분 10월에 제사를 드리는데, 이달을 두고 특별히 상달(上月)이라고 불렀다.

가을에 풍성한 곡식을 내려 준 하늘에 감사를 표하는 추수감사제의 성격이 짙었다. 이런 풍습은 한국의 고대국가뿐 아니라 고려와 조선시대로도 이어졌다. 고려에는 신라에서 비롯된 제천의식인 팔관회(八關會)와 중국의 영향을 받은 원구단 및 원구제(圓丘祭)가 있었다.

조선시대에는 일월성신에 제를 올리는 초제가 강화도 마니산 참성단에서 실시된 바 있다. 이외에도 강원도 태백산의 천제단 등에서도 천제가 거행돼 단군의 홍익인간(弘益人間)과 이화세계(理化世界) 사상을 기리고 나라의 태평과 안녕을 기원했다.

오늘날처럼 개천절로 명칭이 정해진 것은 대종교를 창시한 나철(羅喆, 1863∼1916)의 영향이었다. 그는 1909년 대종교를 일으킨 뒤 음력 10월 3일을 개천절로 정해 매년 기념행사를 거행했다. 그러던 중 1919년 상해 대한민국임시정부가 수립되면서 이 개천절을 국경일로 공식 제정했다.

이는 나라의 기원을 단군조선으로 봤던 당시 보편적인 역사인식에 따른 것이었다. 해방 후 대한민국 정부도 임시정부의 이런 역사관을 받아들여 개천절을 그대로 계승했다. 또 1948년 9월 단군기원(단기)을 국가 공식 연호로 정했다. 49년에는 개천절 날짜를 음력에서 양력으로 바꾼 뒤 현재에 이르고 있다.

이유는 양력과 음력의 변환이 어렵고 10월 3일이라는 날짜가 가지는 의미가 컸기 때문이라고 한다.


▲ 태백산 천제 봉행. (제공: 태백문화원)


◆“우리 민족은 천성을 믿는 신앙민족”

우리 민족은 하늘이 우주의 모든 일을 담당하는 주재자로 믿어왔으며, 하늘을 숭배하는 모습은 제천의식과 원시 무속 신앙, 건국 신화, 일상생활의 풍습으로 한민족의 잠재의식 속에 함께해 왔다. 특히 단군의 건국이야기는 구조나 전개, 내용 전반에 경천애인(敬天愛人) 사상을 담고 있다.

이는 천신(天神)인 환웅이 천상 세계에 있으면서도 인간 세상에 내려와 살기를 원하였고, 곰과 호랑이도 인간이 되기를 원했다는 점에서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이에 대해 박영록(원구단) 총재는 “우리 민족은 신앙민족이고 다른 민족은 종교민족이다.

신앙과 종교는 다르다”며 “신앙은 가르치지 않더라도 인간이 타고난 천성이며 우리 민족은 천성을 믿는 민족 곧 신앙민족”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그는 “인간을 낳아준 부모는 아버지와 어머니지만 이 세상에 사는 모든 민족을 낳아준 부모는 하늘과 땅”이라며 “우리 인간이 동물과 다른 것은 자기를 낳아준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는 것이듯 인간은 부모인 하늘과 땅에 효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제천의식은 인간이 살아가는 가장 중요한 문제를 하늘에 의존하였던 것으로 가장 인간적이고 자연스러운 행위였다. 이에 우리 민족은 하늘이 인간 세상의 길흉화복을 주관할 뿐만 아니라 모든 것을 초월하는 절대자로 믿고 숭배해 왔다.

따라서 제천의식은 굉장히 엄격했으며 여러 기록에서 이러한 제천의례들이 기록돼 왔다. 우리 민족의 제천의식은 임금, 왕, 황제, 성제, 단제라 불리던 나라의 지도자가 하느님의 제사장이 되어 직접 하늘에 제사를 지내는 것이었다.

또한 옛날에는 시골에 있는 노모가 엄동설한에 정화수를 떠 놓고 천지신명께 두 손을 비비며 치성을 드리는 모습을 자주 엿볼 수 있는데 이것 또한 경천사상이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있음을 볼 수가 있다.

이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하늘이 두렵지도 않은가’ ‘천벌을 받을 사람’이란 표현 등은 사람답지 못한 행동을 했을 때 심판의 주관자가 하늘에 있음을 나타내주는 표현이라고 할 수 있다. 이와 같이 우리 민족은 하늘을 숭배하는 민족, 하늘을 두려워 할 줄 아는 민족, 하늘을 도덕적인 양심의 원천으로 여겨온 민족이었음을 알 수 있다.


◆민족의 정체성 되살리는 계기 삼아야

우리나라는 옛 조상들의 예의 바른 생활이 주변국에 알려져 동방예의지국(東方禮義之國)으로 불려왔다. 지금부터 약 2300년 전에 공자(孔子)의 7대손 공빈(孔斌)이 고대 한국에 관한 이야기를 모아서 쓴 ‘동이열전(東夷列傳)’에 따르면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다.

“먼 옛날부터 동쪽에 나라가 있는데 이를 동이(東夷)라 한다. 그 나라에 단군(檀君)이라는 훌륭한 사람이 태어나니 아홉 개 부족 구이(九夷)가 그를 받들어 임금으로 뫼셨다. …그 나라는 비록 크지만 남의 나라를 업신여기지 않았고, 그 나라의 군대는 비록 강했지만 남의 나라를 침범하지 않았다.

풍속이 순후(淳厚)해서 길을 가는 이들이 서로 양보하고, 음식을 먹는 이들이 먹는 것을 서로 미루며, 남자와 여자가 따로 거처해 섞이지 않으니, 이 나라야말로 동쪽에 있는 예의 바른 군자의 나라(東方禮儀君子之國)가 아니겠는가? 이런 까닭으로 나의 할아버지 공자(孔子)께서 ‘그 나라에 가서 살고 싶다’고 하시면서 ‘누추하지 않다’고 말씀하셨다.”

‘공자도 가서 살고 싶어 하던 나라, 예절이 바로 서 있어 흠모함을 받던 나라, 공의가 바로 서고 강하지만 남의 나라를 업신여기지 않았던 나라’가 바로 우리 한민족이었다는 사실이다.

하지만 최근‘동방예의지국’에서 ‘동방무례지국’으로 변질됐다는 어느 Y고등학교 한 교사의 발언을 통해 일각에서는 민족의 정체성을 회복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검찰은 지난 25일 친딸을 성폭행해 구속된 후 풀려나 또 다시 딸을 성폭행한 피의자인 아버지에게 최초로 친권상실이란 법을 청구해 놓고 있어 큰 충격을 던졌다.

세계 어디에도 건국(建國)을 ‘하늘을 열었다’는 뜻의 개천(開天)으로 표현한 곳은 없다. 또한 우리나라는 천지(天地) 하느님과 조상신을 인간생명의 뿌리로 섬겼으며, 하늘의 천신들께 늘 감사 제사를 지내온 자랑스러운 동방 천손(天孫)민족의 뿌리이며, 본래 천자국이었다.

박영록 총재는 이번 개천절을 통해 “민족의 정체성을 자각하고 바르게 인식함으로 오늘날 만연해 있는 부정부패와 사회적 불신, 각종 범죄가 줄어들고 공의와 진실과 화평이 지배하는 세상을 만들어 가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조상들의 덕으로 ‘예절의 나라’로 존경받은 것과 같이 우리도 예의생활을 실천함으로써 동방예의지국의 후손으로 거듭나 민족적 긍지와 자부심을 회복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수 있기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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