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화/역사공부방

환단고기 공부하면서 같이 보는 책 들과 느낀 점

윤석현 | 2013.01.15 13:44 | 조회 14360

환단고기 공부하면서 같이 보는 책 들과 느낀 점

1. 설문해자
처음 공부할 때 설문해자 한권이면 될 줄 알았다. 그런데 환단고기에 나오는 중요 한자 단어가 설문해자에 거의 나오지 않았다. 그나마 겹치는 단어의 경우 뜻이 전혀 다른 뜻으로 사용되고 있었다. 환단고기와 설문해자의 이데올로기가 완전히 달랐던 것이다.


공부를 더 하다 보니 환단고기 한자 개념이 설문해자 보다 훨씬 고대의 한자 개념이었음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갑골문 단어 뜻이 적혀 있는 책을 찾아 보기 시작했다.

2. 중국 고대 사회
갑골문 뜻 자체 보다는 고대 중국 문화를 설명한 책이었는데 여기에 나오는 고대 한자 단어들과 뜻이 호완되는 부분이 많았지만 완벽하게 잘 호완되지 않는 느낌.

보니 이 책 자체가 중국 농경 문화 중심으로 맞추어 동이족 상(은)나라 문화를 설명하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마치 후대 중국인이 타임머심 타고 상(은)나라 가서 단어의 뜻과 의미를 알려 준 형식의 어거지 갖다 맞추기 해석.

그 과정에서 오히려 갑골문의 그림의 의미가 환단고기에 내용으로 설명하면 기가 막히게 잘 맞는 다는 것을 보고 정말 충격 받았다.

3. 갑골문에 새겨진 신화와 역사
갑골문에서 부터 고대 한자가 어떠한 방식으로 변형 되었는지, 그러면서 뜻이 어떻게 변했는지 밝혀 놓은 책이었는데 호완율 90% 육박.
상(은)나라 시대 뜻으로 해석 하면 특히나 잘 맞는다. 같은 동이족이었던 상나라 사람과 같은 신앙 (상제님 신앙)과 철학적 사고 체계를 가지고 있었서 인 듯.

4. 서경 시경
갑골문에 없는 한자를 다음 인터넷 한자 사전을 이용 하였다.

한자의 특징은 같은 단어지만 각기 쓰이는 시대마다 다른 뜻으로 쓰여진다는 점. 한자는 단어 뜻을 나열해 놓고 보면 "나이테"가 존재하는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문장에서 쓰이는 단어의 뜻을 보고 그 문장이 쓰인 시기를 꺼꾸로 추측할 수 있다. 한자 원전학 "고증학"이 가능한 이유가 이것이다.

환단고기의 경우 수많은 시대에 쓰던 다양 한 뜻 중에서도 “서경”과 “시경”이 쓰여 지던 당시의 뜻으로 해석하면 맞는 경우가 많았다.

환단고기 저본이 처음 쓰여진 시기가 상당히 고대 임을 알 수 있었다.

5. 중용, 논어

단군세기가 고려 말, 태백일사는 조선 중종 때 이기작업 및 합편이 됬음에도 불구 하고, 성리학에 정통한 분들이 작업을 하셨음에도 불구하고

환단고기에는 의외로 유교 개념의 단어가 거의 없다는 것이 특징!

가끔 성명정과 같은 단어가 나오는데 이 단어들은 중용과 논어의 개념으로 해석해야 됬다. 단군세기 서문이 이러한데 중용과 맹자를 공부하던 고려말 유학자가 고대 한민족의 역사서를 이기작업 하면서 유학자 입장의 서문이 쓰여진 듯.

태백일사 소도경전본훈의 경우에는 찬수관 이맥 선생이 서전서문 형식으로 글을 써서 무이 채침의 단어 선택과 문법 형식이 많이 들어 가 있기는 했다. 하지만 그 이외 본기에 인용문들은 유교 개념의 단어가 거의 없었다.

결론

공부하실 때 설문해자는 크게 도움이 되지 않았습니다.

갑골문 관련 자료로 공부하시면 정말 도움이 많이 되십니다. 기존에 학교에서 배우던 한자 뜻을 몰라도 갑골문 때 단어 뜻만 책에서 찾아서 공부하면 환단고기 문헌의 80% 이상 개념이 해석 됩니다.

오히려 갑골문자의 생각의 방식에 대한 해석이 명확치 않은 부분을 환단고기가 설명하고 있음을 발견하고 놀랐습니다.


후기
그동안 환단고기 위서론에 대항하는 증거에 빠져 정작 “환단고기”의 진정한 가치를 못봤던 것이 아닌가 정말 심각하게 고민해 봤습니다.

이번 공부로 위서론은 의미가 없어졌습니다.

이제 부터는 환단고기가 적힌 시기의 조상님들의 시각으로 다시 한번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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