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화/역사공부방

[일본교과서] 역사 어떻게 왜곡했나

환단스토리 | 2013.02.06 16:01 | 조회 8369

[일본교과서] 역사 어떻게 왜곡했나

'한일합방' 동아시아 안정위해…제3국 환영

임나일본부 되풀이…왜구엔 조선인도 포함

일본의 `새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회'가 만들어 문부성에 검정 신청한 중학교 사회과 역사교과서와 공민교과서의 내용 가운데 새롭게 문제 되고 있는 부분은 다음과 같다.

<역사교과서>

◇ 일본의 한반도 남부 지배=고구려는 313년에 중국영토였던 낙랑군을 멸망시켰다. 중국을 중심으로 한 동아시아 제 민족의 질서가 이완되면서 야마토 조정도 이에 대응해 (한)반도에서 활발하게 움직였다. 고구려는 반도 남부의 신라와 백제를 압박했다. 백제는 야마토 조정에 구원을 요청했다. 일본열도인들은 원래 철 자원을 구해 조선반도 남부와 교류하고 있었다. 그리하여 4세기 후반 야마토 조정은 바다를 건너 조선에 출병했다. 야마토 조정은 반도 남부의 임나(가라)라는 땅에 세력권을 차지했다. 뒤에 일본 역사서는 거기 설치된 우리나라 거점을 임나일본부라고 불렀다.(37쪽)

고구려는 남하정책을 썼다. 바다를 건넌 야마토 조정의 군세는 백제와 신라를 도와 고구려와 격렬하게 싸웠다.(38쪽)

◇ 임나일본부 멸망과 삼국의 일본 조공=538년에 백제 성명왕(성왕)은 불상과 경전을 일본에 헌상했다. 백제로부터는 도움을 요청하는 사자가 (일본)열도에 줄지어 왔다. 그러나 562년 임나는 신라영토가 됐다. 570년 이후가 되면 동아시아 일대에 그때까지 여러나라 움직임을 봐서는 생각할 수 없는 새로운 사태가 발생했다. 고구려가 돌연 야마토 조정에 접근해와 조공을 한 것이다. 이어서 신라도 백제도 마찬가지로 조공했다. 3국이 서로 견제한 결과였다. 그뒤 589년에 중국대륙에서 수가 통일을 이룩했다. 이것이 새로운 위협이 돼 3국은 더욱 일본에 접근했다.(40쪽)

◇ 독자적 율령국가 일본=동아시아에서 중국에서 배워 독자적인 율령을 만들어낸 국가는 일본뿐이다.(서기 701년) 신라는 당의 율령 중에서 자국에 필요한 내용만을 추려내 사용했으며 스스로의 율령을 만들려고 하지 않았다. 우리나라에서는 일본이라는 국호가 정해진 이 시기 이래 연호를 계속 사용하게 됐다. 신라는 당의 연호를 사용하도록 강제당해 이것을 수용했다. 일본의 율령과 연호의 독자성은 우리나라가 중국에 복속되는 것을 거부하고 자립국가로 가려는 의사를 내외에 과시한 것이었다.(54쪽)

◇ 왜구=14세기 후반 중국에서 건국한 명은 일본에 왜구 단속을 요구해왔다. 왜구란 이 무렵 조선반도와 중국대륙 연안에 출몰하던 해적집단이다. 그들 중에는 일본인 외에 조선인도 많이 포함돼 있었다.(97쪽)

◇ 한일합방=일본은 유라시아대륙에서 조금 떨어져 바다에 떠있는 섬나라다. 이 일본을 향해 대륙에서 팔 하나가 돌출해 있다. 그것이 조선반도다. 조선반도가 일본에 적대적인 대국의 지배하에 들어가면 일본을 공격하는 절호의 기지가 돼 배후지가 없는 섬나라 일본은 자국 방위가 곤란하게 된다. 그런 의미에서 조선반도는 항상 일본에 들이댄 흉기가 될지도 모르는 위치관계에 있었다.(218쪽)

조선반도는 전략적으로는 중요했으나 군사적으로 불안정했다. 영국, 미국, 러시아 3국은 모두 지배를 노리고 있었지만 실제 통치를 유지하기는 곤란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자기부담은 피하고 싶지만 나머지 다른 2국 어느쪽이 통치하는 것은 곤란한 지역에 대해 신흥국 일본이 통치자로 등장한 것은 3국에게는 환영할 일이었다.

1910년 일본은 한국을 병합했다. 이것은 동아시아를 안정시키는 정책으로서 구미열강으로부터 지지받았다. 한국 병합은 일본의 안전과 만주의 권익을 방위하기 위해서는 필요했으나 경제적으로도 정치적으로도 반드시 이익을 가져다주진 않았다. 다만 그것이 실행된 당시로서는 국제관계의 원칙에 따라 합법적으로 이뤄졌다. 그러나 한국 국내에서는 당연히 병합에 대한 찬반양론이 있었고 반대파 일부의 격렬한 저항도 있었다.(242쪽)

◇ 중국침략=장제스는 1928년 일본과의 불평등조약 무효를 일방적으로 통고하고 이것을 혁명외교라고 칭했다. 일본도 일찌기 구미열강과의 불평등조약 개정이 과제였지만 일본은 근대적 법질서 확립에 노력하면서 어디까지나 상대국과의 정규 교섭에 의해 목적을 달성했다. 장제스의 태도는 그것과는 정반대였다.(268쪽)

만주사변은 일본정부 방침과는 무관하게 일본육군 일선부대인 관동군이 일으킨 전쟁이었다.(271쪽) 중국 사정에 밝은 외국인 중에는 일본의 행동을 중국쪽 파괴활동에 대한 자위행위로 인정한 사람도 있었다.(272쪽)

<공민교과서>

◇ 독도=구나시리·에토로후·시코탄·하보마이 열도 등 북방영토, 일본해 해상의 다케시마(죽도), 동지나해 해상의 센가쿠열도에 대해서는 러시아, 한국, 중국이 각각 그 영유를 주장하며 일부를 지배하고 있으나 역사적으로 보아 우리나라 고유 영토다.(104~105쪽)

인터넷 한겨레 2000/08/18 20:19

twitter facebook kakaotalk kakaostory 네이버 밴드 구글+
공유(greatcorea)
도움말
사이트를 드러내지 않고, 컨텐츠만 SNS에 붙여넣을수 있습니다.
33개(1/2페이지) rss
환단고기-한문화/역사공부방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33 [이덕일의 역사의 창] ‘유사 역사학’이란 용어 사진 첨부파일 환단스토리 359 2023.11.14
32 답글 아담과 이브도 한민족?···친일·파시즘·제국주의·이승만과도 이어지는 ‘유 사진 첨부파일 환단스토리 358 2023.11.14
31 "일제침탈사 바로 알자"…동북아재단 40권 총서 기획 환단스토리 3097 2019.10.26
30 [한국 고대사, 끝나지 않은 전쟁⑥]낙랑군은 평양에서 요동으로 이동했는가 사진 첨부파일 환단스토리 6779 2016.07.29
29 [한국 고대사, 끝나지 않은 전쟁⑤] 1차 사료 배척한 채 떼쓰는 강단사 사진 첨부파일 환단스토리 6611 2016.07.29
28 [한국 고대사, 끝나지 않은 전쟁④]고조선 국경선, 패수의 위치는 어디인 사진 첨부파일 환단스토리 6956 2016.07.29
27 [한국 고대사, 끝나지 않은 전쟁③] 일제는 왜 단군을 말살하려 하였는가 사진 첨부파일 환단스토리 6557 2016.07.29
26 [한국 고대사, 끝나지 않은 전쟁②]고대사 정립은 민족 정체성 확립하는 사진 환단스토리 5540 2016.07.29
25 [한국고대사, 끝나지 않은 전쟁 ①] 동북아는 역사전쟁인데…나라 안은 식 사진 환단스토리 5315 2016.07.29
24 [한국고대사, 끝나지 않은 전쟁] 조선총독부의 史觀이 아직도… 환단스토리 5172 2016.07.29
23 “식민사학 비판하면 따돌림 당하는 학계 풍토 한심” 사진 환단스토리 7034 2015.04.22
22 [여적]임나일본부 환단스토리 6080 2015.04.09
21 "한사군의 한반도 내 위치설은 식민사관 잔재" 환단스토리 8000 2013.09.03
20 일본 중고등학교 역사 교과서의 한국 관련 역사 왜곡 내용 사진 환단스토리 15562 2013.02.06
>> [일본교과서] 역사 어떻게 왜곡했나 환단스토리 8370 2013.02.06
18 "식민사학자 이병도를 회개시킨 최태영박사" 환단스토리 9673 2012.07.12
17 이덕일 주류 역사학계를 쏘다 ⑦ 주몽·온조·박혁거세 삼국시조 아니다? 환단스토리 9224 2012.07.08
16 [이덕일 주류 역사학계를 쏘다] ⑥ 삼국사기 초기 기록은 조작되었나? 환단스토리 8964 2012.07.08
15 [이덕일 주류 역사학계를 쏘다] ⑤ 유적·유물로 보는 한사군 환단스토리 8823 2012.07.08
14 [이덕일 주류 역사학계를 쏘다] ④ 대방군이 황해도에 있었다? 환단스토리 8799 2012.07.08
 
모바일 사이트로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