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단고기 칼럼

세계인을 매료시킨 우리 한복

운영자 | 2010.05.10 19:02 | 조회 5251


 해동 조선국의 한복이 가장 좋은 옷이니라.
 (증산 상제님 말씀, 道典5:94:7)

 
세계인들이 한국의 전통문화에 주목하고 있다.
우리의 말과 글, 우리의 가락과 음식문화,
세계 유명패션계를 놀라게 한 한복 등이 그것이다.
설날을 맞아 우리 한복의 우수성에 대해 소개한다.
 

김영석


 
한복의 특징

한복은 평면적인 옷감을 평면적으로 재단하지만 인체에 맞도록 주름을 잡아 끈으로 고정시켜서 입체적인 형태를 띠게 만든다. 한복을 입으면 인체와 어울려 입체감이 살아나고, 부드럽고 우아한 아름다움이 드러난다. 바지의 경우에도 마루폭 이외에 활동에 필요한 여유분을 주어 편안함을 배려했다.
 
한복의 가장 큰 특징은 선의 아름다운 조화에 있다. 저고리의 배래선과 도련의 곡선, 동정의 예리한 직선은 조화를 이루며, 움직일 때에 생기는 동적인 선의 아름다움까지 가미하면 무수한 선의 조화는 정말 아름답다.
 
색채면으로 볼 때, 우리는 백의민족이라 불릴 만큼 흰색을 좋아하지만, 이에대비하여 강렬한 원색의 옷도 즐겨 입었다.
 
음양오행에 근거하여 다섯 가지의 정색(正色)과 다섯 가지의 간색(間色)을 기본색으로 배치하여 색채의 독특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재질면에서 볼 때, 사계절에 맞춰 적응할 수 있도록 옷감도 다양하다. 여름에는 모시와 사의 적삼이 시원함을 주고, 겨울에는 명주의 부드러움과 넉넉함이 전해지고, 양단이나 공단은 명절이나 경사스러운 날의 분위기를 더욱 화려하게 빛내 준다.
 
활동면에서 보면, 옷에서의 압박감 없이 넉넉하고 편안하며, 상하로 분리되어 있고 전개형으로 되어 있어 입고 벗기에 매우 편안하다. 즉 그 풍성함으로 활동의 편안함을 준다.
 
인체공학적인 측면에서 보면, 겨울에는 온몸을 감싸고 여러 겹의 속옷을 겹쳐 입어 보온이 잘 되고, 여름에는 삼베나 모시를 한 겹으로 한 홑옷을 입어 방서(防暑)에 좋다. 또한 요즘 유행하는 청바지 등은 아토피·습진 등 자칫 몸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도 있으나 한복은 그렇지 않다.
 
 
세계 유명패션계를 놀라게 한 한복
“가볍게 땅에 스치는 치마, 일직선으로 가슴을 가르는 저고리에 약간 눌린 듯한 가슴, 반달 모양의 선이 고운 소맷자락, 풍만한 여체의 곡선을 휘돌아 하늘을 가르는 바람의 옷.”
프랑스 패션 잡지 〈마담피가로〉가 극찬한 한복의 모습이다.
 
한복을 세계적 명품으로 끌어올린 사람이 있으니 한복디자이너 이영희다. 그녀의 옷에는 천연염료로 만든 자연의 색, 부드러우면서도 인상적인 한복의 선 등 가장 한국적인 정신이 담겨있다.
 
그녀가 1986년 프랑스 파리에서 첫 패션쇼를 열었을 때 한복의 아름다움에 관객들과 기자들로부터 끝없는 찬사를 받았다. 1993년 한국인 최초로 파리 프테타포르테에 참가해서는 세계 패션계에 커다란 바람을 일으키기도 했다. 당시 프랑스 국영TV Channel 2는 그녀로 인해 10년 만에 패션계 소식을 정규뉴스 시간에 보도했다.
 
“참신한 눈을 가진 극동의 디자이너가 서구의 착의(着衣)풍습을 완전히 바꿔놓고 있다. 실크로 누빈 옷이 팔끝까지 길게 내려와 손을 따뜻하게 하며 이국적인 느낌을 준다. 길게 늘어뜨린 야회복(夜會服, 이브닝 드레스)은 바로 한국의 전통의상인데….”
 
그런가 하면, 한국이 낳은 세계적 디자이너 앙드레김은 1966년 한국인 최초로 파리 패션쇼에 초청 받아 극찬을 받았다. 당시 프랑스에서는 “동양에서 불어온 대 선풍이 파리 지상 57미터를 맴돌았다. 조용한 아침의 나라 한국의 미는 마치 선경의 마술을 연상케 했다”고 평가했다.
 
이후 수많은 패션쇼에 초청 받아 한국의 미를 세계에 알리는 패션외교 사절단이 되었다. 그의 천재적인 색 감각은 어린시절 전통결혼식을 보면서 전통의상(한복)의 아름다운 색감에 감탄하면서 발동했다고 한다.
 
최근 들어 세계인들이 대한민국 전통문화, 특히 의식주 문화를 중심에 찬사를 보내며 이를 배워가고 있다. 우리도 몰랐던 우리의 전통문화가 알고 보니 세계 정상급이었던 것이다. 이제 우리 문화 속에 깃들어 있는 혼과 사상을 세계로 전파하는 일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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