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단고기 칼럼

한민족 최고 브랜드, 태극기

운영자 | 2010.05.10 18:56 | 조회 2745


 

김영석


얼마전 문화관광부는 설문조사를 거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100대 민족문화 상징’을 선정했다. 여기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은 것이 바로 ‘태극기’였다. 하지만 태극에 담긴 정신이 잘 알려지지 않았거나 그 유래가 왜곡된 점들이 있어 이에 대해 간략히 살펴본 다음, 태극문양이 한국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최고의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모습을 찾아본다.
 
 
태극의 의미
우리나라 국기인 태극기(太極旗)에는 우주변화의 원리가 고스란히 집대성되어 있다. 태극기는 광명과 평화를 사랑해온 우리 민족성을 나타내는 흰색 바탕에, 한가운데 태극문양이 자리하고 있고, 네 귀에 건곤감리(乾坤坎離) 4괘(四卦)가 위치해 있다.
 
태극문양은 음(陰, 파랑)과 양(陽, 빨강)의 조화를 상징하는 것으로, 우주 만물이 음양의 이치에 의해 생성·발전한다는 대자연의 섭리를 상징화 한 것이다. 태극의 왼쪽 부분은 빨강색의 양(陽)기운이 아래로 확장하여 파랑색의 음(陰)기운을 억압하고 있는데, 결국 선천(先天) 세상의 억음존양(抑陰尊陽)하는 형상이다. 또한 선천(先天) 봄여름의 분열·팽창하는 양(陽)기운이 주도하는 형상이다. 반면 오른쪽 부분은 파랑색의 음(陰)기운이 위로 세력을 확장하여 자신의 영역을 확보하는 형국이다. 후천(後天) 가을겨울의 수렴·통일하는 음(陰)기운이 세상을 주도하는 형국이며, 정음정양(正陰正陽)하는 형상이다.
 
네 모퉁이의 4괘도 각각 의미하는 바가 있다. 건(乾.)은 하늘을 의미하는데, 각 효(爻)가 양효(陽爻)여서 하늘의 위엄과 선천(先天)의 양(陽)기운을 나타낸다. 곤(坤)은 땅을 의미하는데, 각 효(爻)가 음효(陰爻)여서 모든 것의 근원인 땅의 덕성(德性)과 후천(後天)의 음(陰)기운을 나타낸다. 감(坎.)은 물(水)을 의미하는데, 물(水)의 통일·수렴하는 기운을 나타내며 후천(後天)의 물(水)기운을 상징한다. 리(離.)는 불(火)을 의미하는데, 불(火)의 분열·팽창하는 기운을 나타내며 선천(先天)의 불(火)기운을 상징한다.
 
4괘(卦)는 선천(先天) 봄여름의 불(火)기운과 후천(後天) 가을겨울의 물(水)기운을 대비시켜 놓음으로써, 봄여름철의 분열·팽창하는 불(火)기운이 개벽(開闢)에 의해 가을겨울철의 수렴·통일하는 물(水)기운으로 변환되는 형상을 나타내고 있다.
 
 
태극기의 유래
우리나라 태극기를 놓고 중국의 ‘고태극도’에서 유래되었다느니, 1882년 일본으로 가는 선상에서 박영효가 즉석에서 창안했다느니 하는 여러 설이 있다(필자도 학창시절 그렇게 배웠음). 이는 현재 우리 역사가 얼마나 왜곡되어 있는지 단편적으로 잘 보여준다. 국내외 일각에선 태극문양은 송나라의 주돈이가 그린 ‘태극도’가 최초라 주장하기도 하고, 태호 복희씨가 중국인이니 태극기 또한 중국의 것이라고 주장한다.
 
고태극도의 시초는 복희팔괘도라는 것은 누구나 수긍하는 사실이다. 그런데 복희팔괘도를 만든 태호 복희씨는 엄연히 우리의 조상(배달국 5세 태우의 환웅의 아들)이다. 그리고 고조선 제3대 가륵단군(BC 2181)이 한글의 기초가 되었던 가림토문자를 만들었는데, 이 가림토문자가 발견된 곳에서 태극문양의 유물이 발견되기도 했다.
 
박영효가 독자적으로 즉석에서 제작했다는 것도 사실이 아니다. 고종(高宗) 황제가 일본 수신사로 떠나는 박영효에게 태극기의 도안·재질·도형의 설명·그리는 방법까지도 직접 언급하고 지시하였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사실은 박영효의 일기에도 기록되어 있다. 그는 일기에서 “4각 형태의 흰색 바탕에 폭 부분 5분지 2를 중심 삼아 태극을 그려 청색과 홍색을 칠하고 네 귀퉁이에 4괘가 바라보도록 만든 새 국기를 임시 숙소(고베의 니시무라야) 옥상에 휘날림으로써 국왕의 명령을 다 받들었노라!”고 밝히고 있다.
 
국기의 필요성을 처음 느꼈을 당시(1882년 고종 19년 5월 22일 체결된 조미수호 통상조약朝美修好通商條約 조인식), 강대국이었던 중국은 자기네 국기인 노랑색 바탕의 황용기(黃龍旗)를 약간 변형하여 청색 바탕의 청룡기를 만들어 사용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으나 고종황제는 이를 완강히 거부했다. 고종 황제가 처음 국기로 사용하게 한 태극기는 1392년 고려말 공양왕 때 제작된 범종(梵鐘)에 새겨져 있는 태극 모양과 4괘 도형이 정확히 일치한다. 고종 황제는 태극기를 새로 그려낸 것이 아니라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태극 모양을 그대로 대한제국 국기로 사용하도록 한 것이다.
 
 
한국문화가 세계를 누빈다
태극문양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에 몰두, 이를 실제 현장에 응용하여 한국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그중 우리에게 많이 알려진 레인콤의 ‘MP3 아이리버’, 라네즈의 ‘슬라이딩 팩트’ 등 수많은 제품을 디자인한 김영세를 그 예로 들을 수 있다.
 
김영세 씨는 당대 최고 아이템만을 고집하는 ‘애크미사’와 계약했다. 그가 디자인한 것은 태극문양의 우아한 선이 도드라진 애크미펜과 명함케이스, 커프스버튼 등이다. 이 제품들은 시카고 현대 미술관에 전시되어 있다. 그는 태극의 직선과 곡선은 어떤 형태로 조합하든 독창적인 디자인이 나오는 테마이며, 무엇보다 한국과 한국인의 정체성을 그대로 갖고 있어 자부심이 크다고 말한다.
 
위의 사례는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라는 말을 확인시켜준 경우가 아닐까 싶다. 과연 우연일까? 앞서 살펴본 대로 우리 한민족의 문화가 바로 자연섭리를 바탕으로 했기 때문이다. 박석재 한국천문연구원장은 “우리 태극기는 세계의 수많은 국기 중 유일하게 우주의 원리를 바탕으로 만들어져 있다”며 “우리는 자랑스런 우주 민족”이라고 하지 않았던가!
 
우주대자연의 섭리를 바탕으로 한 위대한 문화를 창달해온 우리 한민족이야말로 지금의 인류를 광명의 세상, 후천의 새 세상으로 인도할 수 있는 자격과 사명을 띄고 있다고 말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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