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단고기 칼럼

47대를 이어온 단군 조선시대

운영자 | 2010.05.11 14:24 | 조회 5671

단군


배달국시대가 1565년간 이어져 내려오는 동안 환웅천황은 그 지역의 원주민인 곰을 토템으로 하는 곰종족과는 융화하고 통혼을 하였고, 범을 토템으로 하는 범종족은 무력으로 정복하기도 했다. 단군신화에 등장하는 곰과 호랑이는 사실 곰족과 호족을 지칭한 것이다.

배달국의 마지막 18대 거불단(居弗檀) 환웅천황이 웅씨의 왕녀와 결혼하여 신묘(辛卯)년 5월 2일 인시(寅時)에 아들을 출산하니, 그가 바로 단군조선을 개국한 초대 단군왕검이시다.  


단군왕검은 14살 때, 웅씨국의 비왕(裨王, 임금을 보좌하는 으뜸가는 벼슬)으로 봉해졌다가 38세 때, 구환국을 다시 통일하여 도읍을 송화강 부근의 아사달(하얼빈)에 세우고 나라를 세웠다. 개천 1565년(BC 2333년) 10월 3일, 초대 단군왕검은 삼신 상제님께 천제를 올리고 나라이름을 ‘조선’이라 했다. 이때 중국에서는 요임금이 즉위를 하였는데, 초대 단군왕검과 동시대를 이룬다.  

단군왕검(檀君王儉, 본래는 단군임검檀君壬儉인데 ‘임금’을 이두식으로 ‘왕검’이라 표기한 것이다)에서 ‘단군’은 소도제천을 주관하던 제사장으로 천군(天君)이라고도 하며, ‘왕검’은 통치자(임금)를 뜻한다. 따라서 ‘단군왕검’은 제정일치사회의 최고통치자를 의미한다.

우리나라 강화도 마리산에 가면 참성단(塹城壇)이 있는데, 그것이 초대 단군왕검이 88세 되던 해에 마리산에 제천단을 쌓고, 91세에 친히 하늘에 계신 상제님께 천제를 올렸던 곳이다.  

그리고 초대 단군왕검 재위 시, 중국에서 큰 홍수가 일어났다. 이에 단군왕검은 네 아들 중 맏아들인 부루태자를 우(禹)에게 보내어 선진문물인 ‘오행치수법’을 전수시킴으로써 중국의 9년 홍수를 다스리게 했다.

이 단군조선(고조선)은 BC 2333년 ~ BC 238년까지 2096년 동안 47대의 왕위가 이어졌다. 고고학에서 한반도와 만주지역의 청동기 문화의 시작을 BC 2400년경으로 보고 있는데, 이 시기가 바로 고조선 왕국의 건국시점인 것이다.

단군왕검은 전국을 삼한(三韓)으로 나누어 통치했다. 아사달(하얼빈)을 수도로 한 진한(辰韓)은 단군왕검이 직접 통치했고, 당산시를 중심으로 한 번한(番韓)과 평양을 중심으로 한 마한(馬韓)은 부단군을 두어 통치하게 했다. 이러한 통치제도를 삼한관경제(三韓管境制)라 하는데 이는 애국지사 단재 신채호 선생이 밝힌 바 있다.

단군조선시대는 3단계로 구분한다. 초대 단군왕검부터 21세 소태단군까지(BC 2333~BC 1286) 1048년간을 ‘송화강 아사달 시대’라 부른다. 이후 22세 색불루단군부터 43세 물리단군까지(BC 1285~BC 426) 860년간을 ‘백악산 아사달시대’, 44세 구물단군부터 47세 고열가단군까지(BC 425~BC 238)를 ‘장당경 아사달시대’라 한다.

이렇게 47대를 이어온 단군조선이 말기에 이르러 통치기능을 상실하면서 고조선의 많은 제후국들이 각기 독립된 정치세력을 이루기 시작했다. 중국도 이때 봉건제국가인 서주(西周)가 통치력을 잃어가면서 춘추전국시대로 접어들었는데, 한국사와 유사한 시대상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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