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6.10민주항쟁 33주년을 경축하며

신상구 | 2020.06.29 11:06 | 조회 1

                                                                  6.10민주항쟁 33주년을 경축하며




   2020년 6월 10일은  반독재, 민주화운동인  6.10민주항쟁 33주년이 되는 뜻깊은 날이다.  6.10민주항쟁(6.10democratic uprising)은 1987년 6월 10일 전두환 군사정권의 인권탄압과 폭력에 맞서 전국 18개 도시에서 24만 명의 국민들이 참여한 민주화 운동으로 6월항쟁, 6월민주항쟁, 6월민주화운동으로  불리기도 한다. 6월민주항쟁의 뿌리는 동학농민혁명, 기미년 3.1독립만세운동, 4.19혁명이다.


   1987년 6월 9일  전국 각 대학생들은 사전집회를 열었고 교외로 진출하려는 학생들에게 경찰이 규정을 무시하고 최루탄을 발사했는데, 이 최루탄은 당시 연세대학교  도서관학과 2학년 학생이었던 이한열의 후두부를 직격하여 이한열이 쓰러지게 된다. 이한열은 같은 학교의 학생이었던 이종창의 부축에으로 세브란스병원으로 호송되었는데 이때 이종창이 이한열을 부축하는 장면을 사진으로 담아냈고 이 사진은 뉴욕타임즈1면과 중앙일보에 보도되며 사건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게 되었다.

    1987년 6월10일 모든 국민들은 직업과 계층을 떠나 한목소리로  ‘호헌철폐, 독재 타도,  직선제 쟁취’를 목청껏 외치며  6월의 아스팔트를 뜨겁게 달궜다.  그 결과  민정당 노태우 대통령 후보의 6.29 선언을 통해 대통령을 국민의 손으로 직접 뽑을 수 있 선거제도가 16년만에 부활됐고, 풀뿌리민주주의 지방자치가 5·16쿠데타로 중단된 지 30년 만에 민초(民草)들의 힘에 의해 다시 살아났으며, 헌법이 개정되었다.
   “탁 치니 억 하고 쓰러졌다” 는 서울대 언어학과 2학년 박종철군의 억울한 희생이 폭력경찰이 쏜 최루탄에 쓰러진 이한열 군 사망사건으로 폭압적인 독재의 어둠을 뚫고 민주주의와 인권을 각성시켰고 시대의 부름으로  한국 국민들을  거리로 불러냈다.
   한국 국민들은  “앞서서 나가니, 산자여 따르라” 그 노랫말에 용기를 내어 거리로 나와 ‘호헌철폐, 독재 타도 직선제 쟁취’를  외치며 전두환 군사독재정권에 항쟁했던 것이다. 
   1987년 6월10일의 반독재 민중항쟁 정신은 1980년 5.18광주민주화운동과 2017년 촛불혁명으로 면면이 이어져 한국의 민주화에 많은 기여를 했다.

   자유, 평등, 인간의 존엄성을 중시하는 민주주의 나무는 자연적으로 자라나는 것이 아니라  독재정권의 인권탄압과 폭력에 맞서 저항하다가  부상을 당하거나 목숨을 잃은 민주열사들의 피를 먹고 자란다.
   그런데 대한민국 훈장은 그동안 '독재'에는 관대했고 '민주'에는 인색했다. 헌정 질서를 파괴한 쿠데타와 군사반란, 내란 등 독재에 가담한 반민주 행위자들에게는 다수의 훈장이 수여됐지만, 부마항쟁,  광주민주화운동, 6.10민주항쟁과 같은 국가가 기념하는 민주화 운동 유공자에게는  훈장을 수여한 적이  없었다.

   현재 한국정부가 공식적으로 지정, 기념하는 민주화운동은 모두 10개이다. 2.28 대구민주화운동에서 4.19혁명까지 네 개는 이승만 정권 시기, 6.3 한일회담 반대운동에서 6.10항쟁까지 6개는 박정희, 전두환 정권 시기 운동이다. 이 가운데 유공자에게 한 건이라도 서훈이 수여된 민주화운동은 이승만 정권 시기뿐이고, 그것도  3.15의거와 4.19 혁명에 집중됐고 서훈의 종류도 훈장보다 격이 낮은 포장이었다.

    그런데 문재인 대통령은 2020년 6월 10일 오전 10시부터 11시까지 1시간 동안 옛 치안본부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민주화 운동 관련 인사와 정부 관계자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에 ‘꽃이 피었다’라는 주제로 열린 제33주년 6·10 민주항쟁 기념식에 참석해 전태일 열사를 가슴에 담고 노동자의 권익을 위해 평생을 다하신 고 이소선 여사님, 반독재 민주화 운동으로 일생을 바친 고 박형규 목사님, 인권변호사의 상징이었던 고 조영래 변호사님, 시대의 양심 고 지학순 주교님, 5·18민주화운동의 산증인 고 조비오 신부님, 전국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 회장으로 오랫동안 활동하신 고 박정기 박종철 열사의 아버님, 언론민주화를 위해 투쟁한 고 성유보 기자님, 시대와 함께 고뇌한 지식인 고 김진균 교수님, 유신독재에 항거한 고 김찬국 상지대 총장님, 농민의 친구 고 권종대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님, 민주·인권 변호의 태동을 알린 고 황인철 변호사님, 민주주의의 현장에서 우리와 함께 계신 이한열 열사의 어머니 배은심 여사님 등 민주주의 발전 유공자 12명에게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여했다. 그리고 옛 남영동 대공분실에 조성 중인 민주인권기념관 건립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또한 독립과 호국과 민주화는 우리 조국 대한민국의 뿌리인 만큼, 앞으로도 보다 더 적극적으로 유공자를 발굴해 서훈을 수여하고 예우를 확대해 나갈 것을 국민들에게 약속하여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우리 한국 국민이 바라는  민주주의는 나눔과 상생의 민주주의로,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연대와 협력으로 발현되어  대한민국을 코로나 방역 모범국으로 만들었다.  

​   6·10민주항쟁 33주년을 맞이하여 우선 먼저 한국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산화해간 민주열사들을 기립니다. 그리고  33년 전, 6·10민주항쟁에 함께 했던 현존하는 모든 시민들과 그 이후에도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헌신한 모든 국민분들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바칩니다.

                                                  <필자 신상구 국학박사 약력>
   . 신상구 충청문화역사연구소장(국학박사, 향토사학자, 시인, 문학평론가, 칼럼니스트)
   . 1950년 충북 괴산군 청천면 삼락리 63번지 담안 출생
   . 아호 대산(大山) 또는 청천(靑川), 본관 영산신씨(靈山辛氏) 덕재공파(德齋公派)
   . 백봉초, 청천중, 청주고, 청주대학 상학부 경제학과를 거쳐 충남대학교 교육대학원 사회교육과에서 ‘한국 인플레이션 연구(1980)’로 사회교육학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UBE) 국학과에서 ‘태안지역 무속문화 연구(2011)’로 국학박사학위 취득
   . 한국상업은행 종로구 재동지점에 잠시 근무하다가 교직으로 전직하여 조치원중, 조치원여고, 삽교중, 한내여중, 천안북중, 천안여중,  태안중, 천안중 등 충남의 중등학교에서 35년 4개월 동안 수많은 제자 양성
   .주요 저서:『대천시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1994),『아우내 단오축제』(1998),『한국 노벨문학상 수상조건 심층탐구』(2019),『흔들리는 영상』(공저시집, 1993),『저 달 속에 슬픔이 있을 줄야』(공저시집, 1997) 등 5권.
   . 주요 논문: ‘항일독립투사 조인원과 이백하 선생의 생애와 업적’, ‘한국 여성교육의 기수 임숙재 여사의 생애와 업적’, ‘태안승언리상여 소고’, ‘대전시 상여제조업의 현황과 과제’, ‘천안지역 상여제조업체의 현황과 과제’, ‘한국 노벨문학상 수상조건 심층탐구’ 등 97편
   . 주요 발굴 : 민촌 이기영의 천안 중앙시장 3·3항일독립만세운동 기록(2006)
                     포암 이백하 선생이 기초한 아우내장터 독립선언서(2007)
   . 수상 실적: 예산군수 감사장, 대천시장상(2회), 천안시장상(2회), 천안교육장상, 충남교육감상(2회) 통일문학상(충남도지사상), 국사편찬위원장상, 한국학중앙연구원장상, 자연보호협의회장상(2회) 교육부장관상(푸른기장),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문학 21』시부문 신인작품상,『문학사랑』·『한비문학』 문학평론 부문 신인작품상, 국무총리상, 홍조근정훈장 등 다수
   . 칼럼/기고 활동: 동아일보·중앙일보·조선일보·경향신문·한국일보·서울신문·서울일보·신아일보·문화일보·전국매일신문·시민신문·천지일보 등 중앙 일간지, 대전일보·충청일보·충청투데이·중도일보·동양일보·금강일보·중부매일·충남일보·중앙매일·충청타임즈·충청매일·대전투데이·충청신문·충북일보·우리일보·시대일보·중부일보·강원도민일보·국제신문·영남일보·경북일보·전북도민일보·무등일보·한라일보·제민일보·대한일보· 등 지방 일간지, 충남시사신문·천안일보·충남신문·천안투데이·아산투데이·아산시사신문·예산신문·홍성신문·태안신문·태안미래신문·보령신문· 내포시대·진천신문·증평신문·옥천신문 등 주간신문, 아산톱뉴스·천안일보·디티뉴스·대전뉴스·충청뉴스·충청뉴스인·시티저널·충북인뉴스·굿모닝충청·예산뉴스 무한정보·괴산타임즈·코리안스프릿 등 인터넷신문 등에 수백편의 칼럼 기고.
    . 방송활동: 30년 간 우리 역사 바로 세우기 운동·환경운동 전개, KBS 중앙방송국 라디오 <논술 광풍>프로 출연, STB 상생방송 <홍범도 장군> 프로 출연, KBS 대전방송국·MBC 대전방송국·CJB 청주방송국 라디오 <아우내장터 독립선언서 발굴> 프로 출연.
    . 대전 <시도(詩圖)> 동인, 한국지역개발학회 회원, 충남민주시민교육연구회 회원, 한국사회과교육연구회 회원, 한국국민윤리교육회 회원, 천안향토사 연구위원,『천안교육사 집필위원』,『태안군지』집필위원, 천안개국기념관 유치위원회 홍보위원, 대전문화역사진흥회 이사 겸 충청문화역사연구소장, 보문산세계평화탑유지보수추진위원회 홍보위원, 동양일보 동양포럼 연구위원, 통합논술 전문가, 평화대사, (사)대한사랑 자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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