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뉴스

보문산 청심등대세계평화탑 전격 철거의 문제점과 대책

신상구 | 2016.06.14 21:30 | 조회 2706

                                              보문산 청심등대세계평화탑 전격 철거의 문제점과 대책

                     충청문화역사연구소장(국학박사, 향토사학자, 시인, 문학평론가, 칼럼니스트)  辛相龜

   청심등대세계평화탑(淸心燈台世界平和塔)은 대전의 진산인 보문산의 중요한 상징물의 하나로 1967년 10월 3일 신선도(神仙道) 백원(白源) 김백룡(金白龍) 지도법사가 주도하는 종교연합평화의회가 종교 간의 화합, 남북한의 평화적 통일, 세계평화를 기원하기 위해 건립한 6층 철탑이다.
   이 탑은 정상생활인간완성수도회 백원(白源) 김백룡(金白龍) 지도법사가 이 땅에 국조 단군의 고조선 건국이념인 홍익인간(弘益人間) 이화세계(理化世界)를 이룩하기 위해 직접『천부경원전(天符經原典)』을 저술하고 해설교육과 선기도법(仙氣道法)을 수도하고 수련하면서 40-50명의 제자들을 양성한 곳이다. 특히 백원 김백룡 지도법사는 평소에 정상생활인간완성수도회 회원들에게 개개인이 수련을 통해 인격을 완성하고 정의로운 정상생활을 하며 다 같이 합심협력하고 애국애족하여 남북한의 통일과 세계평화를 실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신선도는 선식(仙食 : 발효식)을 하고 금욕을 하며 선기도법(仙氣道法)으로 도를 열심히 닦아 육신과 마음이 양심에 순종하는 정상생활을 하고 타인, 사회, 국가를 위하여 사랑과 덕을 베풀어 선심선행 공덕을 쌓으면 본인과 후손이 복을 받아 무병장수(無病長壽) 불로장수(不老長壽)하여 잘 살게 된다고 믿는 종교이다.
   신선도에 의하면 사람들이 보통 도를 닦아도 10년에야 1단계 도가 이루어지며 종교와 자기 하는 일이나 가정 자손까지 안정이 된다. 그 후 22년이 되어야 도를 통하게 체질이 혁신되어 앞날을 예측할 수 있고 다른 사람과 세상을 위하여 유익을 주며 남의 인정을 받게 된다. 그리고 36년이 되어야 자기완성이 되어 이 세상을 위하여 구제창생하는 인간완성 진인(眞人)으로 화하여 선지성현 종주 신선님들과 신인합발(神人合發)되어 창조주이신 하느님의 뜻을 이루워 세계 인류를 위하여 홍익인간(弘益人間) 이화세계(理化世界) 지상낙원(地上樂園)을 이루게 된다.
   정상생활(正常生活)은 자극성 음식과 과음과 과식을 하지 않고, 성생활 남용을 지양하며, 도를 닦고 심신수련을 하여 시기질투와 사리사욕과 불평불만과 분노를 금하고, 약자인 여자를 대우하여 완전자유와 평등시대를 새로 여는 것이다. 그리고 우주와 만물의 창조주이신 하느님을 믿고 섬기며 감사의 천제를 올리며 사는 것이다.
   청심등대세계평화탑은 해발 457m의 보문산 북쪽 기슭 야외음악당 우축의 산봉우리에 우뚝 솟아 있었다. 사시사철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한결같이 대전 시가지를 내려다보며 하늘을 찌를 듯 우뚝 솟아 있어 보문산을 오르는 등산객들의 시선과 마음을 사로잡는 청심등대세계평화탑은 대전의 명물이었다.
   이 탑은 원형 철조건물로 사방 12척 12기둥으로 되어 있었고, 높이가 12척에 달했다. 특히 이 탑은 백원 김백룡 지도법사가 성조 단군 할아버지께서 설명하시는 대로 원방각으로 설계하고 수백명이 보문산 주위에 놓여 있는 자연석을 한 개도 깨지 않고 지게로 하나하나 져다가 백두산 천지 모형으로 정성껏 건립하여 우주원리에 의한 인간완성 시대를 잘 상징해 주고 있었다. 다시 말해 이 탑은 통일 후 백두산 천지연에 건립할 366분의 1에 해당되는 100척의 원방각(圓方角)으로 세워져 있는데, 원은 우주를, 방은 지구를, 각은 인간을 상징하므로, 구세창생에 기여할 하느님의 뜻대로 삶을 인도하는 우주 자연원리 법칙을 상징 구성한 것이었다.
    이 탑의 문짝은 우물정자(井) 형으로 하고, 네 귀는 밭전자(田) 모양으로 했는데, 우물정자는 백두산 천지를, 밭전자 넷은 동서남북 세계만방을 위한 세계 평화를 이룩하는 것을 상징했다. 그런데 이것은 백두산을 기점으로 동서남북 세계 만방을 위한 세계 평화를 이룩하는 것을 상징했다.
   청심등대세계평화탑은 김백룡 지도법사가 평생 관리해 오다가 1994년 김 법사가 사망하면서 지금까지 거의 방치되다시피 했다. 김 법사의 후손과 제자들이 대전에 여러 명 거주하고 있고, 보문산공원관리사업소가 관리 책임을 맡고 있으면서도 거의 관리를 하지 않아 사실상 흉물로 전락한지 오래되어 시민들의 빈축을 사고 있었다. 철골로 지어진 탑의 대부분이 녹슬고 훼손되면서 붕괴 우려가 높아 보수 및 관리 대책이 시급했었다.
   청심등대세계평화탑 기단부는 그나마 관리가 비교적 잘 돼 온전했지만 1층부터 6층까지는 많이 파손돼 있고 탑 주변에는 쓰레기가 함부로 버려져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특히 보문산을 찾는 등산객들의 대부분이 탑을 둘러보고 가기 때문에 자칫 붕괴 등의 사고시 인명 피해의 우려도 있는 상황이었다.
   이처럼 평화탑이 흉물로 방치되고 있었던  것은 개인 사유물인 탓에 마땅한 관리 주체가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평화탑이 시유지 내에 위치해 있고 건립 당시 인·허가는 해당 자치단체에서 내준 만큼 시민 안전을 위해서 자치단체가 적극적인 보수, 관리를 통해 안전사고의 위험을 예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특히 보문산세계평화탑유지보수추진위원회 홍보위원인 충청문화연구소 신상구(辛相龜, 66세) 소장은 2014년 6월 초 대전일보 최신웅 기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청심등대세계평화탑은 시유지에 종파를 뛰어넘어 세계평화와 남북통일을 기원하는 의미로 건립된 상징물인데 흉물로 전락해 안타깝기 그지없다"며 "평화탑이 붕괴되기 전에 관련 기관이 서둘러 보수하고 철저히 관리해 대전의 대표적인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면 좋을 것"이라고 강조했었다.
   이에 대해 자치단체는 개인 사유물이자 종교 상징물이기에 관리할 명분이 없다며 뒷짐을 지고 있었다.
   한편 보문산공원관리사업소 관계자는 "평화탑은 개인 사유물이고 또 종교와 관련된 상징물이라 지자체에서 지금까지 관여하지 않고 있던 것이 사실"이라며 "하지만 등산객들의 민원이 제기되는 만큼 안전사고 우려가 있는지 확인을 해 본 후 필요한 조치를 할 것"이라고 해명했었다.
   그런데 자치단체와 보문산공원관리사업소가 이제까지 중구청과 보문산공원관리사업소 관계자에게 청심등대세계평화탑의 보수와 철저한 관리를 요구하는 한편 나름대로 청심등대세계평화탑을 주마다 힘들게 오르내리며 관리해 온 보문산세계평화탑유지보수추진위원회와 한마디 상의도 없이 4개월 전에 일방적으로 청심등대세계평화탑의 철거 결정을 하고 2016년 6월 9일부터 6월 14일까지 전격적으로 철거해 버려 원성을 사고 있다.
   보문산세계평화탑유지보수추진위원회는 순수한 민간단체로 국조단군의 홍익인간 정신과 고 김백룡 지도법사의 숭고한 평화애호사상과 정상생활을 본받기 위해 청심등대세계평화탑기단부 안에 국조단군 영정과 천부경을 봉안하고 청심등대세계평화탑을 관리하며 무료 의료봉사 활동을 하고  언론활동을 통해 청심등대세계평화탑의 보수와 철저한 관리를 지자체와 보문산공원관리사업소에 강력하게 요구하는 한편 충청도에 산재해 있는 단군성전의 실체를 밝히고 홍보하는 데에 많이 기여해 왔다.
   2016년 6월 12일 오후 충청문화연구소 신상구(辛相龜, 66세) 소장은 청심등대세계평화탑이 일방적으로 전격 철거된 것에 대해 불만이 많지만, 청심등대세계평화탑이 위치해 있던 곳에 서울의 남산타워처럼 대전을 상징하는 멋진 전망대(보문산타워)를 새로 세워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왜냐하면, 보문산의 산림훼손을 최소화할 수 있고, 풍수지리적으로 국토의 중앙에 위치해 있는데다가 무궁화꽃봉우리 형상을 하고 있어 명당으로 알려져 있으며, 전망이 좋아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활용되어 구도심을 활성화 하는 데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보문산세계평화탑유지보수추진위원회 조광범-황금자 부부는 10여 년 전에 고 김백룡 지도법사의 영적 부름을 받고 청심등대세계평화탑에 올라와 기단부에 비가 새지 않도록 수리를 했다. 그리고 청심등대세계평화탑 기단부에 국조 단군상과 한민족의 으뜸경전인 천부경(天符經)을 봉안해 놓고 매주 일요일마다 올라가 선도수련을 하고 무료 의료봉사를 하며 청심등대세계평화탑을 관리해 왔다. 그들은 수입이 없어 밤일로 어렵게 생계를 유지해 왔다. 그들은 청심등대세계평화탑이 전격 철거되기 직전 충청문화역사연구소장(국학박사, 향토사학자)과의 전화통화를 통해 "지자체와 보문산공원관리사업소가 한 마디 상의와 통보도 없이 일방적으로 철거 결정을 하고 김백룡 지도법사의 아들인 김동원에게 보상을 해준 다음 전격 철거한 것은 부당하다며 마치 삶의 터전을 잃은 것 같아 허전하고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리고 국조단군상과 천부경을 당장 어디에 봉안하는 것이 좋을 지 고민이 많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신상구 국학박사는 "가칭 대전타워 로얄층에 국조단군상과 천부경은 물론 백원 김백룡 지도법사의 영정을 봉안해 놓고 방문객들로 하여금 관람하고 참배하도록 하여 국조단군의 홍익인간 정신과 김백룡 지도법사의 숭고한 평화애호사상과 정상생활을 기리고 본받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청심등대세계평화탑이 2016년 6월 14일 철거됨에 따라 기단부에 봉안되었던 단군상은 단군상을 그린 김백룡 법사의 딸이 가져가고, 큰 북은 부사동에서 인수한의원을 운영하는 김백룡 지도법사의 제자가 가져갔으며, 기타 유물은 김백룡 자도법사의 아들이 가져갔다고 한다.  
                                                                                  <참고문헌>
  1.  백원 김백룡, 『천부경원전(天符經源典)』, 회상사, 1987.8.30.
  2. 최신웅, "보문산 청심등대세계평화탑 붕괴 아슬아슬...흉물 전락 사연", 대전일보, 2014.6.4일자. 8면.
                                                                             <도움말 주신 분>
  1. 보문산세계평화탑유지보수추진위원회 조광범-황금자 부부.
  2. 보문산 구암사 주지 채수황 건축설계사
                                                                                 <필자 약력>
.1950년 충북 괴산군 청천면 삼락리 63번지 담안 출생
.백봉초, 청천중, 청주고, 청주대학 상학부 경제학과를 거쳐 충남대학교 교육대학원 사회교육과에서 “한국 인플레이션 연구(1980)”로 사회교육학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UBE) 국학과에서 “태안지역 무속문화 연구(2011)"로 국학박사학위 취득
.한국상업은행에 잠시 근무하다가 교직으로 전직하여 충남의 중등교육계에서 35년 4개월 동안 수많은 제자 양성
.주요 저서 : 『대천시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아우내 단오축제』,『흔들리는 영상』(공저시집, 1993),『저 달 속에 슬픔이 있을 줄야』(공저시집, 1997) 등 4권.  
.주요 논문 : “천안시 토지이용계획 고찰”, “천안 연극의 역사적 고찰”, “천안시 문화예술의 현황과 활성화 방안”, “항일독립투사 조인원과 이백하 선생의 생애와 업적”, “한국 여성교육의 기수 임숙재 여사의 생애와 업적”, “민속학자 남강 김태곤 선생의 생애와 업적”, “태안지역 무속문화의 현장조사 연구”, “태안승언리상여 소고”, “조선 영정조시대의 실학자 홍양호 선생의 생애와 업적”, “대전시 상여제조업의 현황과 과제”, “천안지역 상여제조업체의 현황과 과제”, “한국 노벨문학상 수상조건 심층탐구” 등 67편
.수상 실적 : 천안교육장상, 충남교육감상 2회, 통일문학상(충남도지사상), 국사편찬위원장상, 한국학중앙연구원장상, 자연보호협의회장상 2회, 교육부장관상,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문학 21> 시부문 신인작품상, <한비문학>․<오늘의문학> 문학평론부문 신인작품상, 국무총리상, 홍조근정훈장 등 다수  
.한국지역개발학회 회원, 천안향토문화연구회 회원, 대전 <시도(詩圖)> 동인, 천안교육사 집필위원, 태안군지 집필위원, 천안개국기념관 유치위원회 홍보위원, 대전문화역사진흥회 이사 겸 충청문화역사연구소장, 보문산세계평화탑유지보수추진위원회 홍보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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