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단학회] 桓檀古記를 통해서 본 三國遺事 古朝鮮記 해석 (윤창열)
『삼국사기』와 『삼국유사』는 한국의 고대사를 기록한 대표적인 역사서이 다. 그러나 『삼국사기』는 中華事大主義사관에 입각하여 역사를 기술하여 우리민족 의 참역사를 후세에 전하여 주지 못하고 승려 일연에 의해 쓰여진 『삼국사기』는 고조선의 역사를 기록하으나 단군을 신화로 각색하여 지금까지도 우리민족이 고 대역사를 회복하는데 장애가 되게 하다.
그런데 1911년 간행된 『환단고기』 속에는 『삼국유사』의 「고조선」기에서 인용한 『古記』와 동일한 내용이 『삼성기』 下와 『태백일사』의 『신시본기』에 실려 있다. 특히 『신시본기』에서 『조대기』를 인용한 내용은 『古記』의 원본이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 로 내용이 동일하다. 이에 필자는 『삼국유사』에서 인용한 『古記』는 『조대기』일 가능 성이 크다고 추정한다. 『환단고기』에서 인용한 『조대기』와 일연이 인용한 『고기』를 비교하면 일연의 무지 한 역사 인식으로 實史가 神話로 왜곡되는 과정을 상세하게 파악할 수 있다. 이를 나열해보면 다음과 같다.
1. 웅족, 호족 두 부족이 이웃하여 산 것을 곰과 호랑이가 같은 동굴 속에 살았다고 왜곡하다. 2. 웅족과 호족이 하늘의 계율을 지키는 백성이 되고자 한 것을 ‘곰과 호랑이가 사람 이 되고자 하다’ 라고 왜곡시켰다. 3. 참사람이 되어 인간다움을 실천하는 대인이 된다는 것을 ‘곰과 호랑이가 사람이 된다’라고 왜곡하다. 4. 웅족은 수행을 통해 건강한 여자의 참모습을 얻었고 호족은 天性을 회복하는데 참여하지 못한 것을 ‘곰은 여자의 몸을 얻고 호랑이는 사람의 몸을 얻지 못했다’고 완전하게 신화로 왜곡시켰다. 5. 배달국이 끝나고 단군조선이 시작되는 것을 환웅이 熊氏女와 결혼하여 단군을 낳았다고 하여 환국, 배달, 단군조선의 장구한 역사를 환인, 환웅, 단군의 가족사 로 왜곡시키고 신화로 해석하다.
전체 내용의 요점은 『조대기』에서는 웅족과 호족이 이주해온 환웅의 가르침을 받아 수행을 통해 마음속의 광명을 열어 새로운 인간으로 거듭나고자하는 내용을 일연은 한 마리의 곰과 한 마리의 호랑이가 사람이 되고자 한다는 신화로 왜곡시킨 것이다. 이처럼 『환단고기』는 『삼국유사』의 「고조선」기를 전체적으로, 그리고 정확하게 해 석할 수 있는 자료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환단고기』의 사료적 가치는 위대하다고 말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