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족사의 첫 발자국, 배달
도가사서의 기록에 의하면, 환국 말기에 이르러 마지막 환인인 7대 지위리 환인께서 환국의 환웅에게 천부인(天符印)을 주고 풍백(風伯)과 우사(雨師), 운사(雲師)와 제세핵랑군 3천명을 주어 동방으로 보냈다.
이에 환웅은 태백산(백두산) 아래(천평)에서 세계 최초의 도시 국가인 신시(神市)를 건설하고 나라를 세우니 이로부터 배달국시대가 열리게 되었다. 그리고 백두산의 박달나무 아래에서 제단을 만들고 천제를 올렸다. 배달국시대는 초대 거발환 환웅으로부터 18대 거불단 환웅까지, BC 3898~BC 2333년까지 1565년 동안 지속되었다. 흔히 우리 민족을 ‘배달민족’, ‘배달겨레’ 라 부르는데, 이 배달의 유래가 여기에서 비롯 되었다.
이 배달환웅시대가 후기 신석기시대에 해당되는데, 사회신분과 경제상의 계층분화가 이루어지면서 실질적인 국가 형태를 갖추게 된다. 이 배달국시대에 이르러 비로소 문화영웅들이 출세하여 인류문명의 새장을 연다. 그 시작이 바로 팔괘를 그려 역학의 기초를 세운 태호 복희 씨(배달국의 5세 태우의 환웅천황의 12번째 아들 )로부터 비롯된다. 그리고 농사짓는 법을 최초로 가르치고, 수많은 약초의 약성을 구분하여 의학의 기초를 세운 신농씨도 8대 안부연 환웅시대의 인물이며, 월드컵 붉은악마 깃발의 주인공인 치우천황은 바로 14대 자오지 환웅천황이시다.
이처럼 배달환웅시대 우리 선조들의 업적들이 오늘날 우리 문화를 형성한 바탕이 되어 지금까지도 면면히 전해내려 오고 있는데, 그 역사를 어찌 신화로 치부해 버릴 수 있겠는가.
따라서 짧게 잡아도 우리 민족의 역사는 배달환웅시대로부터 시작되었으며, 실질적인 개천절 또한 단군의 조선개국일이 아니라 환웅천황의 신시개천이 진정한 개천절인 것이다.
성은 풍(風), 이름은 방아(方牙). 배달국 5세 태우의 환웅의 12번째 아들이자, 6대 다의발 환웅의 막내 동생이다. 태호 복희씨는 우리나라 태극기의 팔괘를 처음 그었고, 주역을 만든 동양 역(易)철학의 시조이다. 남녀의 혼인제도를 정하고, 글자(書契)를 만들어 의사소통의 불편을 해소한 ‘문자의 아버지’이다.
상제님께서는 실질적인 인류문명의 시작이 배달국 시대의 태호 복희씨로부터 비롯되었다고 하셨다.
* 應須祖宗太昊伏인데 何事道人多佛歌오
응수조종태호복 하사도인다불가
마땅히 선천 문명의 조종(祖宗)은 태호 복희씨인데 웬일
로 도 닦는 자들이 허다히 부처 타령들이냐!
(道典 5:282:3)
태호 복희씨는 풍산(風山)에 살면서 성(姓)을 풍(風)이라 하여 인류 성씨의 원조가 되었다. 그러나 태호 복희씨의 나라는 15대동안 왕통을 이어왔으나 혈통이 끊어져 그 성(姓)이 사라지고 말았다. 이에 대해 상제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 세상에 성(姓)으로 풍(風)가가 먼저 났으나 전하여 오지 못하고 다만 사람의 몸에 들어 체상(體相)의 칭호로만 쓰이게 되어 풍신, 풍채, 풍골 등으로 일컫게 되었을 뿐이요, 그 다음에 강(姜)가가 났나니 ‘강가가 곧 성의 원시’라.(道典 2:37:1~4)
태호 복희씨가 마지막으로 도읍을 정했던 곳이 진(陳)국, 지금의 중국 하남성 회양현인데, 지금도 회양현에 가면 태호 복희씨의 무덤이 있고, 그 앞에‘태호복희지묘’라고 쓴 비석이 세워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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