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우천황’ 한민족 둑기 둑신사 복원추진 학술대회 열려
‘치우천황’ 한민족 둑기 둑신사 복원추진 학술대회 열려
무예신문 2023/10/24
▲ 무예신문
10월 24일 서울 한강 뚝섬 아리수 수도박물관 광장 둑기 앞에서 ‘한민족 둑기 둑신사 춘추제향 봉축 및 둑신사 복원추진 학술대회’가 열렸다.
춘추제향 봉축 행사에는 대한본국무예협회 임성묵 총재, 한민족문명진흥원 이현채 원장, 대한궁술원 장영민 원장 등 추진위원회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둑기(纛旗)는 14대 단군 치우천황의 상징인 삼지창에 소의 꼬리털을 묶은 깃발이다. 둑제는 경칩과 상강에 제사를 드린다. 원래의 둑신사 자리는 중랑천과 한강이 합쳐지는 응봉산 맞은편 모래사장 언덕에 있었지만, 새마을운동으로 철거되면서 지금은 수도박물관 입구에 초라한 초석과 덩그러니 둑기만 세워져 있다. 이에 둑제와 둑신사 복원을 위해 지난 2020년부터 매년 2회씩(경칩, 상강날) 진행해오고 있다.
둑제에 이어 진행된 둑신사 복원추진 학술대회에서는 조옥구 박사 ‘깃발에 대한 인문학적 탐사’, 임성묵 총재 ‘산해경의 형천(形天)과 하경(夏耕)은 무예도보통지 등패의 금계반두세와 동일한 치우천황의 형상이다’라는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대한본국무예협회 임성묵 총재는 “연로하신 어르신들이 둑제를 올리려고 매년 두 차례 자비를 들여 서울로 상경한다. 임진왜란 당시 왕과 이순신 장군도 둑제를 올렸을 만큼, 둑제는 무인들에게 매우 상징적인 장소인데 무인들이 무관심하다는 것이 안타깝다”며 “내년부터는 대한민국무예단체협의회에서도 참여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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